| ▒▒▒ 성경 : 요한일서 2:15~17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모세를 통해서 이끌어내십니다. 시내 광야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습니다. 언약의 내용은 출애굽기 19잘 5절 말씀 “너희가 만일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고, 내게 있어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조건을 내건 “내 언약을 지키면”에서 언약은 정확히 말해서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는 말입니다. 당시 가나안에는 바알과 아세라 우상이,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라는 신을, 암몬 사람들은 밀곰이라는 신을, 블레셋 사람은 다곤이라는 신을 섬겼습니다. 우상이 범람한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만을 섬기겠느냐 말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께서 조건으로 내세우신 것은 “절대로 우상에게 절하지 말아라. 그리고 하나님을 어떤 우상과도 비교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너희들이 순결한 신앙생활을 해야 된다.”라는 것입니다. 순결한 신앙생활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고 우상에게 절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순결한 신앙생활이 됩니다. 그러기에 이것은 세 번째이지만 두 가지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을 모시고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한 분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예루살렘조차도 한쪽 귀퉁이를 파보니까 1500개 이상의 우상들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면 예루살렘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우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창립 31주년을 맞는 한신교회는 오늘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고 있느냐 이런 궁극적인 질문에 우리가 부닥쳐야 될 줄로 압니다. 우리도 사실은 나그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선택하셔서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계약으로 맺어진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향해 하나님만을 섬기며 사랑하느냐 묻고 계십니다.
본문 요한일서 2장 15~17절에서 요한은 중요한 말씀을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너희들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너희들이 만약 세상을 사랑하면 너희 안에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이 없느니라.”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왔습니다. 오늘날 현대 교회들이 부닥치는 문제는 바알, 아세라, 부처, 우상들 앞에 절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라. 절대로 우상에게 절하지 말고 우상과 하나님을 비교하지 말아라.”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은 오늘 수천 년이 지났어도 그것은 절대로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도 변함이 없습니다. 31년 전 이 목사님을 통해서 세워진 한신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사명,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만을 생명을 다해서 사랑하라고 하는 귀한 말씀은 31년이 지난 오늘도 똑같이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요청에 순종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다.”하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꾸만 하나님을 떠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려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예언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언자들은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는 신앙으로 나아가라고 외쳤습니다. 또한 하나님과 우상들을 함께 혼합해서 섬기려고 하는 그 시대의 물결 속에서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섬겨야 된다며 생명을 걸고 지켜온 자들입니다. 예를 들면 아합 왕 시대에 엘리야가 그랬습니다.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 아세라 선지자 400,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 엘리야 혼자, 1대 850으로 어느 신이 참 신인지 대결하는 대결장이 펼쳐졌습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확실하게 하나님이 참 신이신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다윗은 말년에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일을 범하였습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한 일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지 못하고 군인의 수를 세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벌을 내리셨습니다. 다윗의 잘못으로 이스라엘 백성 7만명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제서야 다윗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재를 뒤집어쓰고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면 다치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절대로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 한분만을 사랑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럴 때 거기에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
오래된 집에는 전기 코드 꽂는 것이 벽에 붙어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곳은 꽂으면 전기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꽂아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전기 코드가 벽 뒤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그 이유를 잘 모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전기가 본선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장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럴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저는 한신교회가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며 계속해서 예언자의 사명을 잘 감당해내서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 교회에 생명을 나누어주는 제단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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