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해야 할 가장 큰 이유! (골1:12~14)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도 변함 없이, 넓은 들에 익은 곡식들이 황금물결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것들을 기쁨으로 다 거두고 난 뒤에, 오늘 우리는 이와 같이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마5:45 말씀처럼, 하나님이 해를 비추어주시고 비를 내려주셨습니다. 또한 고전3:7 말씀처럼, 하나님이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행14:17 말씀처럼, 하나님이 결실기를 주셨습니다. 따라서 추수를 하고 난 뒤에는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롬1:21 말씀처럼,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습니다. 고후4:15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만 감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런데 우리마저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이는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살전5:18 말씀과 같이, 우리는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엡5:20 말씀과 같이, 우리는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범사에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인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하든지, 또한 어떠한 사람을 만나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는 범사에 또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해야만 합니다.
창50:20 말씀처럼,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롬8:28 말씀처럼,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는 범사에 또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감사할 이유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가 겪게 되는 모든 일들이 다 감사의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외에는 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받은 구원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을 깊이 묵상하면서, 하나님께 진실로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구원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구원과 관련된 표현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다시 한번 읽으면서, 우리가 받은 구원을 뜻하는 표현들을 찾아보겠습니다.
골1:12 우리로 하여금 1) 빛 가운데서 2) 성도의 3) 기업의 4) 부분을 얻기에 5)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골1:13 6)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7)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골1:14 8)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9)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여기에 구원과 관련된 표현들이 아홉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 빛입니다. 둘째, 성도입니다. 셋째, 기업입니다. 넷째, 부분을 얻는 것입니다. 다섯째, 합당하게 하심입니다. 여섯째, 건져내심입니다. 일곱째, 옮기심입니다. 여덟째, 속량입니다. 아홉째, 죄 사함입니다.
이들 아홉 가지는 모두 구원에 포함된 요소들입니다. 이것들은 전부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만 해당합니다. 그 중 단 하나도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들 아홉 가지 구원의 요소들을 차례대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빛 가운데서”입니다. 요12:46 말씀처럼, 예수님은 빛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빛을 비추어주시기 때문에, 구원을 받은 사람은 어둠에 거하지 않습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은 빛 가운데서 행하다가, 빛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게 됩니다.
둘째, “성도의”입니다. 고전1:2 말씀처럼, 성도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사람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해집니다. 따라서 구원을 받은 사람은 성도라는 일컬음을 받지만, 구원받지 못한 자는 성도라는 일컬음을 받지 못합니다.
셋째, “기업의”입니다. 롬8:17 말씀처럼,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상속자이기에 하나님에게서 상속받을 기업이 있습니다. 엡1:18 말씀처럼, 그 기업은 영광스럽고 풍성합니다. 또한 벧전1:4 말씀처럼, 그 기업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습니다.
넷째, “부분을 얻기에”입니다. 이는 개별적으로 자신의 몫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것이 충만합니다. 따라서 롬8:17 말씀처럼, 구원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이므로 그리스도께서 누리시는 무한한 영광을 똑같이 누리게 됩니다.
다섯째, “합당하게 하신”입니다. 이는 자격을 갖추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자격을 갖춥니다. 그러나 요3:36 말씀처럼,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여섯째,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입니다. 엡5:8 말씀처럼,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어둠입니다. 그는 사탄이 휘두르는 흑암의 권세 아래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빛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심을 받았습니다.
일곱째,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입니다. 눅22:29 말씀처럼, 하나님은 그의 사랑의 아들 곧 예수님에게 나라를 맡기셨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왕 되신 예수님의 돌보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자에게는 사탄이 왕 노릇을 합니다.
여덟째,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입니다. 속량은 값을 지불하고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엡1:7 말씀처럼, 구원받은 사람은 예수님의 피로 속량이 되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예수님의 피로 그의 모든 죄 값이 지불되었기에, 그는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아홉째,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입니다. 예수님의 속량이 원인이라면, 구원을 받은 사람의 죄 사함은 결과입니다. 히9:22 말씀과 같이, 피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구원받은 사람의 모든 죄는 사함을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가 받은 구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는 구원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홉 가지 항목들은 전부 우리의 구원에 포함되는 요소들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구원받은 자에게만 나타나는 특징들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다시 한번 우리가 받은 구원을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는 첫째, 빛 가운데서 행합니다. 둘째, 성도라 일컬음을 받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상속자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받게 됩니다.
넷째, 각 사람은 빠짐없이 개별적으로 기업의 부분을 자신의 몫으로 얻습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나라에서 자신의 몫을 유업으로 받을 자격을 갖춥니다. 여섯째, 사탄이 휘두르는 흑암의 권세에서 온전하게 건져내심을 받았습니다.
일곱째,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그래서 늘 예수님의 돌보심을 받습니다. 여덟째, 그 아들 안에서 속량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피로 대신 죄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 결과 아홉째,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모든 죄가 용서를 받았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우리가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되었습니까? 또한 어떻게 해서 우리가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냄을 받아서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습니까? 그리고 어떻게 해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까?
롬3:20 말씀처럼,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습니다. 엡2:1 말씀처럼, 구원을 받기 전에는 모두가 허물과 죄로 죽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선행에 있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골1: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누가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셨습니까? 우리 자신의 힘이나 노력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아버지 곧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사람의 아버지가 되셔서, 그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가 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심판주가 되십니다. 따라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야 합니다.
본시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기 이전에, 우리는 전연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지를 못했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기에, 불타는 지옥에 던져지기에 합당했습니다.
그러나 엡2:4~5 말씀과 같이,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우리에게 어떤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아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된 것도,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골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여기서 말씀의 주어는 “그가”입니다. 누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셨습니까? “그가”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아닙니다. 또한 누가 우리를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까? 이에 대한 대답도 역시 “그가”입니다.
그러면 이 때의 그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물론 앞 절에 나오는 우리의 아버지 곧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그의 사랑의 아들 곧 예수님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로마서 5장을 보면, 우리가 어떠한 때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연약할 때에, 우리가 경건하지 않은 때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심지어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또한 롬8:39 말씀처럼,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왕 되신 예수님의 거느리심을 받으며 삽니다. 요일4:4 말씀처럼, 우리 안에 계신 이는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십니다. 그러므로 흑암의 권세는 결코 우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냄을 받아 예수님의 나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곧이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된 근거가 밝혀집니다.
골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우리는 그 아들 안에서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예수님의 나라로 옮겨주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셨습니다.
본시는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예수님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그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 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된 근거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목숨을 우리의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흑암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예수님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 또한 우리는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은 것도, 우리가 흑암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예수님의 나라로 옮겨진 것도, 우리가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된 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였습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니까? 그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감사를 받으시려 함이었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골1: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골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골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감사를 받으시려 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것은 우리로 하나님께 감사하려 하심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것도 우리에게서 감사를 받으시려 함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이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게 하신 것도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감사를 받으시려고 하십니까? 시50:23 말씀과 같이, 우리의 감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후4:15 말씀과 같이, 우리의 감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의 감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려 하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우리마저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한다면, 하나님이 누구에게서 또한 무엇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겠습니까? 깊이 생각하면, 이는 참으로 슬프고도 비극적인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범사에 그리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어찌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담고 있는 골로새서는 옥중서신입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골로새 교회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골1:3 말씀과 같이, 사도 바울은 먼저 자신이 옥중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그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에게도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바랐습니다.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도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바랐던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또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만큼 원천적이고도 근본적이며 궁극적인 감사의 이유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시69:30~31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의 물질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우리의 감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으면, 마게도냐 교회들의 성도들처럼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얼마든지 풍성한 연보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아홉 명의 나병환자들처럼 깨끗함을 받고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합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의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한밤중에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들을 위하여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형편이 어렵습니까? 그럴지라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분명 하나님이 베푸시는 이적으로 불행은 끝날 것입니다. 형통을 누리십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형통은 지속될 것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일년 동안 하나님은 우리에게 갖가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감사합시다. 무엇보다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예수님의 나라로 옮기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 안에서 속량 곧 죄 사함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이제 우리가 깨뜨리는 감사의 옥합에서 퍼져 나오는 감사의 향기가 하나님의 전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로 말미암아,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께 넘치는 영광을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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