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스크랩] 사랑하는 자를 높이심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시 91:14)

Ⅰ. 본문해설
신앙이 어렸을 때는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잘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시련과 고난, 고통은 항상 있다. 다만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시련과 역경이 오면 이것은 내 인생에서 필요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은 후에는 이러한 것들이 갖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 사랑의 힘을 공급받으며 이것들을 이기며 살 수 있게 된다.

Ⅱ. 사랑하는 자를 건지심
A. 하나님을 사랑함
본문은 시련 속에서 시인이 어떻게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 먼저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를 건지신다고 말한다. 많은 시련과 역경을 지나온 시인에 대한 주님의 평가는 “그가 나를 사랑하였다.”였다.
우리가 시련과 역경을 당할 때, 그것이 내 고민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내 안에 하나님 사랑이 없다는 것이다. 맨 처음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사랑하게 하셨던 그분을 사랑하지 않는 것, 그것이 인생의 고통이다. 그래서 시련을 당할 때 그리스도인은 내가 어떻게 이 시련을 극복할 것인가와 함께, 내가 이 시련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주님을 붙들고 있는가를 생각하여야 한다. 그래서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이 나를 사랑하면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으며 사랑이 없으면 모든 것이 쓸모없다는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만나는 시련과 역경은 이 세상에 붙어 있는 사랑을 떨쳐버리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다그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B. 하나님이 건지심
하나님께서는 시련 속에서 당신을 향한 사랑을 입증한 사람들을 건지신다. 건진다는 것은 자력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사람을 외부의 도움으로 구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시련을 통해서 하나님을 향해 마음의 초점을 모으기를 원하신다. 시련과 역경이 우리의 마음을 짓밟을 때 우리 마음의 어리석은 생각과 찌꺼기들, 마음 갈피갈피에 스며들어 있던 죄악의 찌꺼기들이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의 마음이 깨어지고 물같이 녹아 하나님을 앙망하는 눈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나 고통받는 모든 사람이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시련과 고통에 의해서 짓밟히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애쓰는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추이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해석하려고 애쓰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고치시고 그를 건져주신다.

Ⅲ. 아는 자를 높여주심
A. 하나님을 아는 자
또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아는 자를 높여주시겠다고 말한다. 성경에서 ‘알다’라는 것은 어떤 물질의 외관과 크기, 모양, 부피 등을 아는 지식을 말하지 않는다. 경험적인 지식을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의미이고, 하나님을 경험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은 완전한 동의어로 하나님의 이름은 곧 하나님의 명예이다. 우리의 관심은 이 세상에서의 번영과 성공, 쾌락이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이 사람이 어떻게 성도다운 성도가 되어서 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드러낼 것인가이다. 그래서 그의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고, 하나님 앞에 살게 하고,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깨닫도록 하신다.
우리는 인생에서 만나는 시련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크기에 달려 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어떻게 인간을 인도하는 분인지를 깨달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바른 태도로 살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의 가장 큰 의무를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신약에 와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전환된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지내심으로써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B. 하나님이 높여주심
이렇게 주님을 아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높여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를 건져낼 뿐만 아니라 건져낸 자를 존귀하게 하심으로써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정을 받도록 하신다. 시련 가운데 잠시는 비참하나 그 시련 속에서 눈에 보이는 현실에 낙담하지 않고 자기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으며, 그분을 전심으로 의지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높여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과 결탁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주님이 이름이 업신여김 받는 곳에서는 우리도 함께 모욕을 당하고, 주님의 이름이 존귀히 여김을 받는 곳에서는 우리도 자랑스러운 사람들이 된다.

Ⅳ. 결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삶의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배워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신다. 그래서 그를 결국 건져주시고 높여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앙망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어떠한 환란과 시련을 만나든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로 고민하길 바란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꾸준히 자라가서 결국은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