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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광일목사

성령을 따라 행하라-갈 5:16~24

성령을 따라 행하라-갈 5:16~24
이름 김광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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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의 저자 찰스 스탠리(Charles Stanley)는 미남침례교의 총회장을 두 번이나 지낸 애틀랜타 제일 침례교회 목사입니다. 그는 책에서 과연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고 계시는가?”에서 지금도 성령으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임재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성령과 동행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며 순종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찰스 스탠리 목사가 교회에서 땅을 사기 위해 땅 주인을 만나 계약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성경을 읽으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시편 7713-14절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그 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땅 주인과 대화하는 중에 주인이 말했습니다. “이 땅을 구입하는데 얼마나 예산하십니까?” 그 때 성령께서 대답하지 말라고 스탠리에게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스탠리 목사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주인은 계속 말하였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땅주인이 값을 제안하였고, 가격이 적당하기에 스탠리 목사가 동의하였습니다. 스탠리는 성령께서 확실하게 가르쳐주셨고 성령을 따라 행한 결과인 것을 말하였습니다. 귀로 듣는 것만이 음성이 아니라, 속사람에게 성령이 말씀하실 때 그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성령이 강림하신 날을 기념하여 교회력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자 사람들이 변화되었습니다. 공동체가 변화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자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고린도전서 31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여기에 보니신령한 자육신에 속한 자를 말합니다. 성령을 받았지만 신령한 자가 있고, 육신에 속한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령한 자는 영에 속한 자를 의미합니다. 성령이 이끄는 대로 사는 사람이며 내주하시는 성령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육신에 속한 자는 육신이 이끄는 대로 살기에 삶의 주도권을 자신이 행사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은 원이지만 육신이 약하여 성령을 따라 행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아도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 받는 일도 중요하지만 성령을 따라 행하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16절입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여기에 성령을 따라성령 안에서(in)’또는성령에 의하여(by)’라는 뜻입니다.‘행하라페리파테오인데두루 다니다라는 말로서성령을 따라 행하라성령 안에서 걸어 다녀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로 가득한 존재 속에 있는 열정은 성령과 거슬리게 됩니다. 육체의 욕심으로 인간을 충동질합니다. 그래서 성령을 의지하며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너희는이미 성령을 받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이 되지 말고 영에 속한 사람이 되라는 권고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성령을 따라 행하면 어떻게 됩니까?
 

첫째로 인도를 받으리라

성령 충만한 조지 뮬러(George Muller)에게 누군가 신앙적 성공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조지 뮬러는 내가 철저하게 죽었던 날이 있었습니다라며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숙이고 말을 이어갑니다. “그 날은 조지 뮬러가 완전히 죽은 날이었습니다. 평판, 선택, 좋아함, 싫어함, 원망 이 죽었고 그것에 대해서 조금도 개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상의 칭찬이나 비난에도 완전히 죽었습니다. 형제나 친구의 칭찬이나 비난에도 완전히 죽었습니다. 그 날 이후 하나님께서 어떤 칭찬을 하실까 하는 것에만 마음을 향하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권능을 얻은 뮬러는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권능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본문 18절입니다.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성령 받은 사람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강림 사건 후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모습이 소개되었습니다. 사도행전 8장을 보면,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전하여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사마리아 사역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때 성령께서 빌립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중에 성령께서 주시는 음성을 들은 것입니다. 빌립은 그 음성에 순종하여 광야 길로 내려갔습니다. 그 때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납니다. 그에게 성령이 주시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내시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은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인도하십니다. 인도하심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내적인 인도하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령의 인도를 받으려면 심령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는 동안, 설교를 듣는 동안, 기도하는 동안, 영적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 성령께서 부어 주시는 생각과 마음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령이 주시는 것인지 육신의 욕망에서 나온 것인지도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주께 맡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성령께서 역사하십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이 곧 성령의 인도하심을 얻는 길임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로 능력을 입으리라

영국의 설교자 찰스 스펄젼(Charles H. Spurgeon)목사는 스스로 판단하기에도 형편없는 설교를 하였습니다. 허둥대면서 더듬거리는 말로 설교를 했던 것입니다. 그는 설교를 망쳤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펄젼은 무릎을 꿇고 주여, 아무 것도 없는데서 필요한 것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설교를 축복하소서밤을 지새우며 기도했습니다. 다음 주에 설교를 잘해 보상하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주일날 설교를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교인들이 다가와서 은혜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스펄젼은 두 설교의 결과를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실패했다고 생각한 설교를 듣고 41명의 회심자가 생겼지만 자랑스럽게 끝냈던 설교는 한 영혼도 구원하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달리 하나님의 영이 이것은 사용하시고 저것은 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능력 없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내 힘으로나 능으로 할 수 없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7절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우리 안에 성령이 주시는 생각과 육체의 소욕이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이 주시는 생각과 마음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따라서 육체의 소욕을 제어하지 못하면 성령이 주시는 생각을 따를 수 없습니다. 바울은 성령을 받고 난 뒤 내면에서 일어나는 영적 싸움에 대해서 말합니다.

성령을 받았지만 여전히 육체가 뿜어내는 욕망의 유혹이 강력하기에 자신의 힘으로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성령을 받고도 여전히 악을 행하고 죄를 저지릅니다. 19절 이하에 욕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지르는 육체의 일들을 나열해 놓았습니다.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와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과 방탕입니다. 이런 육체를 제어하는 것은 육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 받을 때 권능도 받았습니다. 문제는 권능을 사용하지 않아서 잃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성령 받을 때 함께 받은 능력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따라 행할 때 능력이 회복 될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육체의 일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열매를 맺으리라

수지 (Suzy) 라는 여섯 살짜리 소녀가 일회용 반창고를 들고 스미스 부인을 찾아갔습니다. 아줌마가 딸을 잃고 마음에 상처를 입어 아프다는 엄마의 말을 들은 것입니다. 수지는 일회용 반창고를 내밀며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줌마, 마음에 난 상처에 이걸 붙이세요. 그러면 금방 나을 거예요.” 스미스 부인은 갑자기 목이 메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녀는 무릎을 꿇고 수지를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고맙다 수지야. 이 반창고가 내 상처를 금방 낫게 해 줄 거야.” 스미스 부인은 유리 안에 작은 사진을 넣을 수 있도록 된 열쇠고리를 사서 일회용 밴드를 그 안에 넣었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상처가 조금씩 치료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수지의 사랑이 스미스 부인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성령의 열매가 무엇입니까? 어린 소녀가 품은 마음이 성령의 마음이며 그가 들고 간 일회용 반창고가 바로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의 역사를 피상적으로만 생각하기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의 체험은 그 열매로 나타나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 예수 닮은 성품과 모습을 주위에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성령을 따라 행하는 모습이 아닙니까?

본문 22절과 23절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우리의 신앙이 내적인 고백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행위를 통하여 나타나야 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할 때 그리스도를 닮을 수 있고, 그리스도를 닮은 증거들이 열매로 나타납니다. 열매는 자연스럽게 맺힙니다. 성령의 열매는 그리스도의 품성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우리가 맺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 맺게 하십니다.

성령의 열매를 단수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홉 가지 열매를 성령의 열매들이라 하지 않고 하나의 열매로 말합니다. 아홉 가지 성품의 모습은 한 가지 성품의 여러 모습이라는 뜻입니다. 성령께서 성품을 새롭게 빚으실 때 아홉 가지 성품의 모습이 하나같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예수를 닮게 될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우리 안에 성령의 열매를 통한 성품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는 우리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루어 주시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인격의 변화 없이는 맺힐 수 없습니다. 인격이 변화되어 주님을 닮아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영광만 드러내어야 합니다. 예수를 오래 믿으면서도 성품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부디 온전히 성령께 자신을 맡기고 성령을 따라 행하며 성령께서 새롭게 빚어주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주하시는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수 하비 콕스(Harvey G. Cox)하늘로부터의 불(Fire from Heaven)’이라는 책의 내용입니다. 교리도 모르지만 말씀 그대로 붙들고주여, 성령을 주옵소서간절히 구한 사람과 교회에 하나님이 응답하셨습니다. 한번 있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시작된 성령의 불길은 21세기를 열어가는 시점에 이르러 전 세계 교회로 확산되었습니다.‘주여, 성령을 주옵소서밤낮없이 기도하며 사모하는 교회들은 183%나 성장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놀라운 역사를 행하십니다. 그러나 구하지 않는 사람을 통해서는 성령이 어떤 역사도 행하시지 않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십시오. 성령으로 살아가십시오. 조금 서툴고 힘들어도 한 걸음 또 한걸음 걷다보면 성령을 따르게 되고, 성령의 충만은 일생을 성공하게 하실 것입니다. 부디 성령을 따라 행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여 성령의 능력을 힘입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을 따라 행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품으로 변화되어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