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스크랩] 무덤에서 나오게 하심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 하느니라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한즉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겔 37:11-13)

Ⅰ. 본문해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은 이제 말랐고, 아무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도 그러하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 난관에 에워싸여 있으면 아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은 눈에 보이는 현재의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집중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어떻게 살리시는지, 그리고 왜 살리시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Ⅱ. 하나님의 일을 예언함
A. 무덤을 여심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무덤을 여시겠다고 말한다. 구약성경에서 무덤은 죽음을 상징하는 단어로, 완벽한 절망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절망의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덤을 여는 것과 같은 능력으로 고치실 것을 말씀하신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볼 때에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은 오래도록 유지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큰 능력으로 죽은 자와 같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흥을 주셔서 그 신앙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신약의 교회를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핍박을 두려워하던 소수의 제자들을 살려내셨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통해 작은 무리를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충만한 영의 사람들로 바꾸셨다. 이후의 모든 교회의 역사도 꺼질 듯한 때가 있었지만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에 부흥을 주셔서 살리셨다.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돌보심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이것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영적인 침체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살리실 수 있기 때문이다.

B. 나오게 하심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나오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생명을 주신 후 그들을 무덤 속에 머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덤에서 나오게 하셨다. 무덤에서 나온 자들에게는 새 삶이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는 무기력과 실패를 운명처럼 여기면서 살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살리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신 가장 놀라운 증거는 생명의 역사이다. 실패와 좌절을 운명처럼 여기며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영적인 생명을 부여하셨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생명의 삶을 향하여 걸어가도록 하셨다.
문제는 생명이다. 예전에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고 믿었던 한계들을 뛰어넘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길 수 있는 믿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좌절과 난관 속에서 이것이 미래의 실패를 확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발상의 전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 이 모든 것이 생명으로부터 나온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이 생명을 자신의 온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C. 돌아가게 하심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돌아가게 하신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바벨론 포로 귀환을 의미한다. 이방인들로 둘러싸인 예루살렘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시고, 그곳에서 다시 성전을 건축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신 목적을 궁극적으로 이루실 것임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을 구한다. 그래서 마른 뼈와 같은 우리의 영적인 삶을 변화시켜 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자기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다. 은혜의 회복은 우리로 하여금 사명의 자리로 돌아가게 만든다. 신자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있기를 원하는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 때로는 시련이, 고난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미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나를 거기에 세운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그 자리에 견고히 서 있는다.

Ⅲ. 결론
아무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하였다. 그들의 절망은 현실적인 사실들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죽은 자를 다시 살려내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라. 지금도 무덤을 열고 그 절망의 자리에서 우리를 걸어 나오게 하고, 죽은 자와 방불한 사람들을 다시 사명의 자리로 부르신다. 이런 생명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다시 소생케 되길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