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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 9. 위기-본질에 집중해야 할때 느헤미야6:1-14

14. 2. 9.        위기-본질에 집중해야 할때   느헤미야6:1-14


I. 쵸코릿과 쓴나물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입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쵸코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와 발전에 관한 여러 학설이 있지만 저의 관심을 끄는 학설이 하나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는 3세기 젊은이들의 사랑을 소중히 여겨 황제의 명을 어기면서까지 젊은이들의 사랑을 지켜준 성 발렌타이 주교의 순교일을 기념하며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런 풍습이 영국에서는 19세기 사랑고백과 함께 쵸코릿을 선물하는 날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일제강점기 고베의 한 제과업체가 상업적전략에 의해 여성들이 남자에게 쵸코릿을 선물하는 날로 크게 홍보를 했답니다.

때마침 이 날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고 돌아가신 날입니다. 일제는 이 날을 달콤한 쵸코릿을 먹는 날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쵸코릿 먹고 안중근의 사형을 잊어버리게 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 문헌상 근거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일본인들이 숨겨 없앴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압제에서 고통받던 일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유월절을 기억하기 위해 지금도 유월절이 되면 맛없는 무교병과 쓰디쓴 쓴나물을 먹습니다.


쓴나물을 먹는 절기와 애국자의 죽음을 쵸코릿으로 잊게 한 꼼수 – 이 얼마나 엄청난 차이입니까?

역사의 위기나 개인의 위기 상황속에서 쵸코릿을 먹는 사람처럼 포기하고 잊어버리고 낙심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한편 쓰디쓴 쓴나물을 씹으며 역사의 교훈을 되새김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기 – 이는 우리가 절망하고 낙심해야 할 때가 아닙니다.

위기 - 이는 우리가 본질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저는 골프를 잘 못합니다. 잘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골프채를 잡아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외국에 나갔더니 외국에서 목회하는 친구들이 골프를 치자고 해서 한번도 코치를 받아보지 않고 골프채를 잡고 필드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몇홀 돌지 못하여 “자네는 안치는 게 좋겠어. 골프하러 왔지 콩 심으러 왔냐” 자꾸 땅만 파고 잔디만 뜯어 낸다는 거지요.

그 이후 골프를 다시 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운동이 그렇습니다만 특별히 골프는 인생을 닮았다고 합니다. 잘되는가 싶어 방심하다 보면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벙커나 개울 창에 굴러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위기를 탈출하고 나면 다시 기회가 오지요.

IMF 한국금융 위기의 때 박세리 선수가 개울 창에 굴러 떨어진 공을 맨발로 물 속에 들어가 공을 쳐내고 우승을 했던 장면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울리게 한 진한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위기 그리고 인생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문제에 빠져 허둥대는 사람은 수렁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야 말로 소중한 일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II. 하나님이 쓰시면?


느헤미야 6장은 예루살렘 성이 완성되는 장입니다.

본문 15절 - 16절을 보면 “성벽 역사가 오십이일에 끝나매”

짧은 시간 안에 대 역사가 끝나는 것을 보고 원수들은 두려워했고 낙담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이 엄연히 이루어졌다면 저건 분명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하나님이 저들과 함께 하시는 구나. 이것을 저들이 앎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보면 저들은 우리를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이 저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 구나. 저 사람들을 쓰시는 구나.”

바로 왕은 일개 목동 모세를 두려워했고 감옥을 지키던 교도관은 감옥에 갇힌 죄수 바울을 두려워했습니다. 메리 여왕은 죤 낙스가 두렵다고 떨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던 예루살렘 재건이 52일 만에 끝났습니다. 두 달이 채 안걸렸지요.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면 무슨 일이든지 완성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천하의 과학자들과 의사들이 다 달라붙어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 하나님이 한번만 나를 어루만져 주시고 도와주시면, 오늘 예배 드리는 이 순간에도 큰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목회도 그렇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손을 잡고 달려갈 때 하루에도 엄청난 길을 달려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에서 끝을 잡고 줄 당기기를 하면 3m 4m 당기기도 힘이 듭니다.

그러다가 지쳐 넘어집니다. 시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순종의 문제입니다.

협력의 문제입니다.


온교회가 비전을 향해 달리고 있는 이때 힘빼는 사람, 주저앉아 있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기도가 살아나고 목자들과 목장이 살아나고 전도가 살아나고 가정들이 살아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문제는 집중입니다. 문제는 온교회가 얼마나 하나 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제일 돈이 많은 사람은 MS사의 빌 게이츠입니까? 그의 재산이 100조원 조금 안됩니다. 100조원을 얼마만큼 쓸 수 있느냐? 금년에 나이가 우리나이로 60세쯤 되었는데 앞으로 40년쯤 더 산다고 가정하면 40년 동안 매일같이 하루에 70억원을 쓰면 이 돈을 다 쓸 수 있습니다. 일년이 아니고 하루에 70억원. 그런데 이것이 많은 시간 걸려서 모은 돈이 아니고 단 10년동안 맨 손으로 이룩한 부입니다. 재계의 부를 평정해 버린 것입니다.


현대는 사람이 많아야 큰 일하는 것 아닙니다. 50만명이 근무하는 자동차 회사보다 단 1만명이 근무하는 전자 통신 디지털 컴퓨터 회사들이 훨씬 더 많은 부를 쌓아가는 세상입니다. 현대도 그렇지만 영적인 세계는 말할 나위가 없지요?

저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런 도전의식을 가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III. 정상 일보직전에서 포기하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고난없는 영광이 없고 시련 없는 성공은 없습니다.

느헤미야 6장 앞부분은 이 엄청난 사역이 완성되기 직전 느헤미야에게 닥친 시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장부터 5장까지도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만 그 시련들은 대게 공동체에 닥친 시험이었습니다. 이때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은 통곡으로 기도하고 예배의 단 - 양문을 수축하므로 이 난관을 돌파합니다. 내우외환을 모두 지혜롭게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사람 한 개인 느헤미야에게 닥친 시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제일 많이 죽는 사람이 소대장이라고 합니다. 

그 만큼 앞장서 달려가는 사람은 적탄에 노출되어 있는 거지요. 


여러분에게 시험이 있습니까? 아! 하나님이 나를 소대장으로 인정하시는구나!

믿으시면 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자녀들, 진실한 주의 백성들, 지도자들은 사탄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 게지요. 그래서 무장하고 우리가 새 시대를 달려가지 아니하면 언제 어디에서 적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겁니다. 그런점에서 한소망교회는 한국교회의 소대장 같은 교회입니다. 여러분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여러분의 가정 하나 하나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1절 이하에 재미있는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라”

모든 성을 완벽하게 건축했습니다. 마지막 문짝만 달면 공사가 끝나는 바로 그 시점에서 시련이 찾아 온 것입니다. 이 땅에 완성 일보직전에서, 정상 한발자국 바로 전에서, 시험 만나 쓰러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아메리카 대륙을 개척하던 초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금광과 유전을 찾는 사람들이 허다했지요. 평생 금광을 찾아다니다가 지쳐서 포기하고 언덕을 개간해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 다음 사람이 찾아와서 바로 그 언덕 너머에서 거대한 금광을 찾아 내는 겁니다.  평생 유전을 찾아다니다 오두막 짓고 이제 농부가 되어 살아가는데 그 다음 사람이 찾아와서 집 바로 뒷뜰에서 세계 최대의 유전을 발견하곤 했다는 겁니다.


왜 포기하십니까? 지금까지 여러분이 그렇게 끈질기게 기도했던 기도의 제목을 왜 덮어두셨습니까? 한발자국만 더 전진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한번만 더 일어나 도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문짝만 달면 됩니다. 포기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한번 더 도전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한번 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V. 음모 - 그러나 본질 사역에 집중하라.


왜 기도해야 합니까? 이 엄청난 역사가 일어나도록 사탄이 보고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공격을 막는 힘이 무엇입니까? 기도의 능력, 성령의 능력입니다. 기도와 성령의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느헤미야가 공사 막바지에 만난 시련 중 그 첫 번째는 그를 해하려는 음모였습니다. 산발랏이라는 원수가 깊숙한 한 촌에서 만나자고 네 번씩이나 제의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2절에 보면 “실상은 나를 해 하고자 함이었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거절하는 이유인즉, 예루살렘 성벽이 온전히 완성되지 못했는데 이 중요한 일을 제쳐두고 떠돌이처럼 이곳저곳 신경 쓰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거지요. “나는 오직 성벽 수축에만 힘을 쓰겠다” 각오하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느헤미야의 영적 에너지와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빼앗아 가려고 했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에 승리하려면 본질에 집중해야 됩니다. 비전에 집중해야 됩니다. 주님이 소중히 여기는 일에 집중해야 됩니다. 그래야 승리하는 것입니다.

엉뚱한 일에 관심가지고 엉뚱한 것에 이리저리 에너지를 소비하다보면

우리는 실패하는 삶, 신앙생활에 비전을 이루어 갈 수 없는 것이지요.


요즘은 전세계 안방이 하나가 되었습니다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외국교포 사회에는 한국연속극 비디오테잎 빌려주는 사업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어느교회 장로님이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송되는 사극테잎 10편을 빌려다 토요일 밤이 늦도록 시청을 했습니다. 마침 주일 아침예배기도를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라고 하더랍니다.

밤새도록 입력된 용어가 기도시간 터져나왔던 게지요.


집중이란 바로 이런 겁니다.

그 일이 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언어가 되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모택동은 꿈을 꾸어도 공산주의 꿈을 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꿈을 꾸어도 예수님 꿈을 꾸어야 합니다.

꿈속에 자꾸 개가 나타나면 회개해야 합니다.


V. 악성루머 - 그래도 하나님의 일에 집중하겠다.


두 번째 시험은 못된 소문,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이었습니다. 느헤미야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악성루머를 만들어 봉하지 않은 편지로 보냅니다. 5절 6절입니다.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찾아왔습니다.

소문이 좋지 못하다. 네가 왕이 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임금이 이 소문을 들어봐라. 너를 잡아죽이면 어떡할래? 그리고 너는 성소에 잠깐 몸을 피하는 게 좋겠다.

내가 네 편이 되어서 이 모든 것을 덮어줄 테니까 나와 함께 의논하자.”


느헤미야는 자신과 이스라엘 공동체를 무너뜨리려는 산발랏의 비난의 말을 들었을 때에 어떻게 해결했습니까? 9절 그는 기도하며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내 손에 힘을 주시옵소서. 무슨 얘기입니까?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손에 힘이 빠질 만큼 불쾌했지요. 그러나 이 유언비어의 본질을 파악해 보는 겁니다.

내 손에 힘을 빼서 성을 재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탄의 작전이다.

그렇다고 하면 나는 사탄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 주님 내 손에 힘을 주어서

이 성을 계속 건축하게 해 주십시오.


느헤미야는 자신의 앞날보다 하나님의 일에 더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왕이 나를 오해해서 죽인다 할찌라도 나는 끝까지 무너진 하나님의 성벽을 재건하고야 말겠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하나님의 공동체를 헤치려는 산발랏의 공격 앞에 당당히 대적하고 일어섭니다.


묻습니다. 

이런 자세로 일한 느헤미야를 하나님이 버리셨나요? 하나님은 그를 높여서 살렘 총독이 되게 했습니다. 봉하지 않은 편지는 오늘도 당신께 배달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목적이 있습니다. 당신 손에 힘을 빼는 것이 사탄의 목적입니다.


어떤 여 집사님의 남편은 가끔 부인을 따라서 교회에 나옵니다.

몇 번 나오다가 안나오고 몇번 나오다가는 안나오고 그래요. 이유를 알아봤더니 이 사람이 봉하지 않은 편지를 받는데 명수입니다. 교회 같지 않은 에서 일어나는 온갖 소문은 다 듣고 살아갑니다. 세상에 장로들의 비리를 그렇게도 많이 알 수가 없어요. 세상의 못된 집사 얘기 그런 것만 듣고 다녀요. 그래서 예수를 믿지 못한다는 겁니다. 교회 와서도 주의 종들의 설교에 신뢰를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봉하지 않는 편지를 들고 다니는 마귀의 하수인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느헤미야는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 억울합니다. 내 누명을 벗겨 주십시오.”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왕이 되고자 한다고 루머를 만듭니다. 하나님 아닌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네요. 하나님 저 연기는 가짜 연기입니다. 드라이 아이스입니다. 연기 좀 없애 주십시오.”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내 손에 힘을 주어서 끝까지 주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옵소서. 떨어지는 자신의 명성 때문에 안절부절하지 않았습니다.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와 성벽이 세워지기만을 갈망했습니다.

이것이 새역사를 이루어가는 사람들의 성품이요 영성이요 인격이요 믿음이었습니다.


말이라는게 참 묘하지요. 언젠가 라디오를 들으며 지방엘 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부부가 시골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축하한다고 전화를 했지요. “뭘 좀 사 갈까?” 그랬더니 “약국에 들러서 압축기 하나 사오라”고 합니다. 퇴근길에 약국에 들어가서 압축기 달라고 그랬더니 압축기는 철물점에 있다고 하더랍니다. 다시 철물점에 들어가서 압축기 달라고 그랬더니 화장실이 막힌 줄 알고 새까맣고 사발처럼 생긴 막대기가 달려 있는 압축기를 주더래요. 그걸 신문지에 싸 들고는 “시골 병원이라 화장실이 막혔는데 손님보고 뚫으라고 하나” 그러면서 갔지요. 

병원에 도착해서 한쪽 모퉁이에 툭 던져놓고 안부를 묻고 있는데 친구가 “압축기 사왔냐”고 묻습니다. “사왔다”고 대답하고 신문지에 둘둘 만 것 풀어보니 기절초풍할 노릇입니다. 부인이 젖이 불어서 남편에게 시내가서 유착기 하나 사오라고 그랬는데 남편이 유착기가 뭔지 모르니까 자기 친구에게 압축기 사오라고 한 겁니다. 이 새까맣고 사발처럼 생긴 압축기를 손에 들고는 한심해서 하는 말 “야 이놈아 내 마누라가 공룡이냐 이걸 가지고 젖을 짜게!” 불은 젖 짜려고 하다가 하수구 뚫고 만 게지요. 여러분 단어 하나 바꾸고 나면 이렇게 우스꽝스러운게 말이라고 하는 겁니다. 


여러분, 좋은 얘기 긍정적인 얘기만 들으시기 바랍니다.

부정적인 얘기에 귀를 뺏기지 마십시오. 봉하지 않은 편지가 자꾸 배달되면

“사탄이 나를 우습게 보는구나. 사탄아 떠나라” 물리치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VI. 말씀 지키다 죽겠다


세 번째 시험은 위기감을 불러 일으켜 말씀을 어기게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느헤미야에게 스마야라고 하는 선지자 친구가 있었는데 며칠동안 얼굴이 안보여 안부차 들렸더니 어디서 뇌물을 먹고 엉뚱한 말을 합니다.

“자네를 죽이려고 하는 음모가 세계 도처에 널려있다. 가만 있다가는 목숨을 부지하기가 어려우니 몸을 피하는게 좋겠다. 피하더라도 아무데나 피할 수 없는 게고 성소나 지성소로 몸을 숨기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마운 충고 같지만 여기에 무서운 함정이 있었습니다. 성소나 지성소엔 제사장 외엔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위하는 척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라는 겁니다.


이때 느헤미야가 어떻게 했습니까? “나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라고 하는 것 보니 이건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구나.” 나보고 계명을 어기고 목숨을 구하라고 충고하는 것 보니 저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구나. 그리고 단호히 말합니다. “나는 죽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겠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성공하느니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실히 지키다가 망하는 길을 선택하겠다.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고 목숨을 부지하는 인간이 되기보다는 당당히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다가 죽어가는 사람이 되겠다. 이 얼마나 거룩한 배짱입니까? 이 얼마나 당당한 각오입니까?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었기 때문에 모든 일이 평탄하고 쉽고 그 길이 넓고 편안하리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길은 좁은 길입니다. 동행자가 적습니다. 돌짝밭길 가시밭길 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피를 흘려야 되고 때로는 손해를 봐야 될 지도 모르는 길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그러나 그 길은 바르고 의로운 길입니다. 감격이 있는 길입니다. 소망의 길입니다. 멋있는 길입니다. 그 길 끝에 가면 주님께서 두팔 벌려 위로의 품에 우리를 안아 주실 것입니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사람들을 위하여 큰 수건 준비하고 커다란 상급으로 우리를 기다려 주실 것입니다.


오늘부터 우리교회가 새롭게 시작하는 “크라운 BFS” 사역만 해도 그렇습니다. 저는 이 사역 연구의 목표를 이렇게 세웠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잘 섬기기 위해 우리는 조금 가난하게 산다.」

「멋지게 섬기기 위해 우리는 자원하여 불편한 길을 간다.」

-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여 사치하지 맙시다.

- 내 자손들이 먹어야 할 축복을 내가 먹어 치우지 맙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봅시다.」

VII. 맺으며


전세계 모든 상품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상품은 코가콜라입니다.

약 850억달러 – 우리 돈으로 100조 정도됩니다. 미국의 외교관들이 전혀 들어갈 수 없는 나라, 지역에까지 어디든 코카콜라는 들어갔습니다. 세계 200여개국 어떤 나라에서도 코카콜라는 사 먹을 수 있습니다. 1초에 4만병, 하루에 34억병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사장 로버트 우드러프와 스탭들의 헌신과 열정

– 바로 집중의 능력을 꼽고 있습니다.


그의 유명한 말이 있지요.

「내 혈관속에는 코카콜라가 흐르고 있다.」


·우리의 피 속엔 예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내 인생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선한 일에 집중하고 비전에 집중해도 그 꿈을 다 이루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일평생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해도 우리의 자원이 너무 모자랍니다.

·예수사랑 교회사랑에 미치고 복음전도 이웃사랑에 미쳐 살아도 쌓아둔 열매가 너무 부족합니다.

·허둥대고 살 시간도 없고 두리번거릴 시간도 없습니다.

·더더구나 지금은 영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세계적으로 위기의 시대입니다.

·위기 – 본래의 사명, 본질에 집중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