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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70205]씨앗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3:1-9, 18-23

씨앗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3:1-9, 18-23(설교자: 마경훈 목사 비전교회 담임)

 

제가 이번 주에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그 중에 2번 격하게 울었습니다. 한 번은 동영상 하나를 보고 울었습니다. 또 한 번은 걷기 기도를 마치고 예배를 드릴 때 울었습니다. 목포에서 출발해서 5일 간 하루에 8시간 이상 씩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나라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여러분들을 위하여.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과 북촌면의 경계선인 산 정상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예배 시간에 저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써주셨다는 사실에 감격했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 시간에는 저를 울렸던 나 찬송한번 마음껏 부르고 싶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하나 보겠습니다.

http://band.us/#!/band/61741410/post/198

이 어르신들이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북한으로 돌아가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분들이 믿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분들에게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를 맺었기 때문입니다.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마태복음 13장에는 7개의 비유가 나옵니다. 주님은 그 비유를 통해서 천국이 어떤 곳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의 천국은 믿는 우리들이 죽어서 가는 내세 천국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루어가야 할 현세 천국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은 목회자들만의 사명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입니다.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나 전도사나 선교사만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말씀의 열매를 맺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본문은 우리들이 어떻게 말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말씀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3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복음 전파자입니다. 아무리 밭이 좋고 씨앗이 좋아도 씨를 뿌리는 사람이 없다면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전파자가 없이는 복음의 열매, 말씀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10: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믿기 위해서는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들으려면 전파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씨를 뿌리는 농부가 전파하는 사람입니다.

목사가 강단에서 설교를 하든, 여러분들이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며 전도를 하든 많은 열매를 기대하는 마음은 내려놓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씨를 뿌리는 사람의 수확이 25퍼센트 정도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당시 유대인 농부들의 농사짓는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유대 나라는 본래 1차 산업이 농업이 아니라 목축업입니다. 양이나 염소를 길러서 생계유지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문화입니다. 주산업이 목축업이라 농사짓는 일은 다소 미숙했습니다. 거기다가 좋은 땅이 별로 없었습니다. 밭이라야 돌멩이 뿐이고 곡식이 자랄 것 같지 않습니다. 지금은 키부츠 때문에 농사를 잘 합니다만 2천 년 전에는 농사 짓기 어려웠습니다. 이스라엘은 1년에 두 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리는 시기가 있지만 물이 부족합니다. 그런 풍토이니 열매가 시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매 맺는 씨앗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복음을 들고 가야하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면 비록 열매가 많지 않아도 열매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9절에 보면 씨를 천국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20절에서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21, 22, 23절에서도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농부가 훌륭하고 밭이 옥토여도 씨가 없다면 열매는 없습니다.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말씀이 전파 되어야 열매가 있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입니다. 본문에 4종류의 밭이 나옵니다. 그 밭은 사람의 마음을 말합니다. 4-8절에 보면 4종류의 밭이 나옵니다. 길 가, 돌밭, 가시떨기, 그리고 좋은 땅입니다. 사람의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길 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좋은 밭에 떨어진 씨앗만이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말씀의 열매를 맺습니다. 8절에 보니 좋은 밭에 떨어진 씨앗은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열매를 맺었다고 말씀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좋은 밭처럼 좋은 마음을 가지므로 말씀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축원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우리들이 말씀의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를 풀이해 주시면서 19절에서는 천국 말씀을 듣고’, 20절에서는 말씀을 듣고’, 22절에서는 말씀을 들으나’ 23절에서는 말씀을 듣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말씀을 듣는 것을 강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듣지 않으면 믿음이 생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 말이나 듣는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19절에 보면 천국 말씀입니다. 10:17에 보면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복음이고 복음은 믿는 자들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의 고백입니다.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저는 웃기는 설교를 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 유머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라면 그런 그 설교는 타락한 설교입니다. 저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설교의 핵심이 그것이라면 그 설교도 타락한 설교입니다. 설교자가 축복의 방법이나 성공의 방법을 언급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목적이라면 그 설교 역시 타락한 설교입니다. 저는 세상적인 지식도 설교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 지식이 주가 된다면 그 설교 역시 타락한 설교입니다. 만약 설교자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하셔 성경을 이용한다면 그 설교도 타락한 설교입니다. 설교의 핵심은 천국 말씀이어야 합니다. 설교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저를 위하여 기도하셔야 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천국 말씀, 복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천국 말씀, 복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 강단에 복을 주셔서 생명의 말씀만이 선포되기를 소망합니다.

 

2.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5-6절에 보면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싹이 나오지만 해가 돋은 후에 뿌리가 없으므로 말라버립니다. 여기서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의 뿌리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말씀의 뿌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볼 때 늘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여기서 먹고 마시는 것 그리고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은 구약의 규례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는 몸을 보여주는 것인데 구약의 그림자가 보여주는 몸이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을 보면서 그리스도를 봐야 합니다. 우리는 구약에 나오는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 그리고 안식일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봐야 합니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구약은 예언이요, 신약은 성취입니다. 구약은 오실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이고 복음서에서 오신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서신서는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를, 계시록은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보고 그리스도를 만져야 합니다. 이 필재 목사님은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보는 것을 가지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의 발을 보고 그 사람을 봤다고 하면 맞는 말일까요? 보기는 보았어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입니다. 얼굴을 봐야 본 겁니다. 얼굴 중에서도 뒤통수만 봐서는 누군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면으로 봐야 본 것이고 특별히 눈동자가 마주쳐야 본 것입니다. 남의 얼굴을 보는 사람이 남의 귀만 뚫어지게 쳐다본다든지 머리카락만 쳐다본다든지 하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의 얼굴입니다. 얼굴이 있으므로 팔과 다리도 그 사람이요 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불행한 경우이지만 어떠한 경우에 우리 주변에 무슨 사고가 생겨 팔을 하나 잃어버릴 수가 있고 다리를 절단해야 되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편은 해도 생명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대로 현실에 맞춰가면서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없으면 못 삽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기적을 볼 수도 있고, 축복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통해서 성공의 비결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못했다면 그 사람은 성경을 보기는 보았지만 성경을 본 사람이 아닙니다.

신앙은 그리스도를 붙잡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공로를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로 충만한 신앙이 뿌리가 튼튼한 신앙입니다. 그런 신앙을 가져야 풍성한 열매를 맞는 것입니다.

 

3. 회개해야 합니다.

7절에 보면 어떤 씨앗들은 가시떨기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아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긴 호수를 수도꼭지에 끼고 일을 하다보면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는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호수를 쭈~욱 따라가다 보면 중간 어딘가가 꼬여있습니다. 이때 꼬인 부분을 풀어주면 다시 물이 나옵니다.

우리 어렸을 때에는 수도 파이프가 너무 녹슬어서 물이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파이프를 교체해주든지 막힌 부분을 뚫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물이 시원하게 나옵니다.

큰 나무 밑에 있는 작은 나무들은 잘 자라지 못합니다. 큰 나무가 만든 그늘 때문에 햇빛을 잘 보지 못하고 또 큰 나무의 뿌리가 작은 나무의 기운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큰 나무 밑에 있는 작은 나무를 그 자리에서 잘 자라게 해주려면 작은 나무의 진액을 빼먹는 큰 나무를 없애면 됩니다.

우리가 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기운을 막는 것들이 있습니다. 22절의 풀이에 의하면 말씀의 기운을 막는 것은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입니다. 그것들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운을 막는 것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대표적인 것이 세상 염려와 재물의 유혹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 문제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으름, 음란, 악한 생각, 불신앙, 부정적인 언어, 자주 분노하는 습관, 탐심, 돈을 사랑하는 마음, 불순종 등 다양한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기운을 막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말씀의 기운을 막는 것들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때에만 회개합니다. 부흥회 때, 수련회 때, 이런 때만 회개합니다. 회개는 죄를 범할 때마다 바로바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처리하지 않은 죄가 말씀의 기운을 막아서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고 또 그 죄가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32:3-4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이 말씀은 시편기자가 죄를 범한 후에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지 않았을 때 나타났던 현상의 기록입니다. 그는 고통 때문에 종일 신음했습니다. 그의 뼈가 쇠하였습니다. 주님의 손이 그를 눌렀는데 주야로 눌렀습니다. 그는 마치 여름 가뭄에 식물이 마르듯이 진액이 다 빠졌습니다. 그런데 시편기자가 자기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금방 회복시켜주셨습니다.

32: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자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악한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회개하면 하나님은 날마다 은혜를 주십니다.

이런 노래가 있습니다. 복음송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일반 가요로도 알려진 노래입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이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댓기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네 속에는 주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많다는 고백입니다. 주님으로 충만하고 나를 다스리셔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속에는 주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런 것들이 말씀의 기운을 막습니다. 깨끗이 청소해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립니다.

 

4. 깨달아야 합니다.

19절에 보면 길 가와 같은 마음은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23절에 보면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마음입니다. 깨달은 자는 100, 60, 30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 두 밭의 공통점은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것과 말씀을 깨닫는 것 그리고 열매가 없는 것과 열매가 풍성한 것입니다. 말씀을 깨달아야 좋은 밭입니다. 말씀을 깨달아야 열매를 맺습니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여러분! 왜 십자가의 도를 듣는데 어떤 사람은 그것이 미련하게 보일까요? 깨닫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왜 그럴까요? 깨달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말씀은 어떻게 깨달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말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표현으로 하면 성령님의 감동, 성령님의 인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10,11절에 보면 주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이유가 나옵니다. 천국은 비밀입니다. 천국의 비밀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람만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13절에 보면 주님이 비유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봐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했습니다. 18절부터 보면 주님이 비유를 풀어주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주님의 비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비유를 풀어주신 것처럼 우리는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셔서 우리가 들은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저는 군대 생활을 서울에서 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씩 전방체험을 시켜줬습니다. 저는 1사단 지역에 가서 1사단 병사들과 철책선 경계근무를 서봤습니다. 그때 사용했던 도구가 적외선 망원경이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그 망원경을 쓰면 전방이 환하게 보였습니다.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그것을 쓰면 훤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령님의 역사가 없으면 우리는 영적으로 캄캄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의 시각으로 말씀이 보이고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 중의 하나는 천로역정입니다. 천로역정은 존 번연의 작품입니다. 존 번연이 이 책을 쓰기 전, 그는 주일이면 교회에 나가는 사람이었지만 마음에 감동도, 기쁨도 없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분명한 확신도 없었습니다. 예배는 그에게 형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왜 나에게는 확신도 없고 기쁨도 없는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고민하던 가운데 마태복음 13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오늘의 말씀입니다. 밭과 씨앗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속에 들어왔습니다. 말씀을 통해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길가와 같은 마음 밭의 소유자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교회에 나와 앉아 있었고 예배는 드린다고 드렸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들려오지 않았음을 철저하게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외쳤습니다. “하나님 저도 좋은 밭이 되고 싶습니다존 번연의 외침은 하나님 저도 열매 맺고 싶어요라는 외침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열매 맺는 신앙생활 하려면 이렇게 하십시오.

1. 말씀을 들으십시오.

2. 예수 그리스도에게 뿌리를 깊이 내리십시오,

3. 회개해야 합니다.

4. 깨달아야 합니다. 깨닫는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우리는 주의 은혜를 입어야 살 수 있습니다.

출처 :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글쓴이 : 마경훈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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