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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말씀을 기억하라 

말씀을 기억하라 2009.05.08강용규목사▒▒▒ 시편 119:49~56


자녀를 키워본 분은 청바지를 사 달라는 아이와 이런 약속을 하실 겁니다. 아이에게 “이번에 A를 받아오면 네가 원하는 청바지를 사주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A를 받아오는 날엔 약속대로 청바지를 사주어야 합니다. 반면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청바지를 가지기 위해선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도 약속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므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약속을 어겨도 하나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약속을 지키는 신실한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점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운 처지에 놓일 때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러면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런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한번만 약속하시는 것이 아니라 재차 약속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을 창대케 하며 복의 근원으로 삼겠다.”고 처음으로 12장에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13장 15장 17장에도 같은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계속해서 약속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이렇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모두 66권 1189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189장 중에 가장 긴 장이 바로 시편 119편입니다. 시편 119편 49절에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고 말씀합니다. 먼저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라고 간구합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성경은 주님의 약속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구약 즉 옛날 약속과 신약 즉 새로운 약속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시편에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라는 말씀은 시편 기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자신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일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듣고 받아들이면 말씀은 자신에게 은혜를 끼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마치 자신의 아들처럼 여겼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혔을 때 디모데는 사도 바울에 대한 염려가 컸습니다. 그러자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운 마음이 아니라 사랑하고 근신하는 마음이다.”며 그를 위로했습니다.

저도 늘 성경 말씀을 읽는데 어느날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성경을 읽고 있던 중 말씀이 내 마음에 전기가 오듯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말씀은 다름 아닌 여호수아 1장에 있는 “내가 너와 함께 하마. 너의 밟는 땅을 너에게 주마. 너를 이길 자는 아무도 없다.” 그러면서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제게 약속의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제 마음에 찾아왔고 그래서 저도 시편 119편 기자처럼 “주의 종에게 약속하신 것을 기억하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49장에 “나를 바라보는 자는 절대로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겠다.” 고 말씀하시며 로마서 10장 11절에도 “나를 따르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자를 절대로 수치스러운 자리에 내려놓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베다니에 사는 삼 남매인 나사로 마르다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빠 나사로가 갑자기 죽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삼 남매가 사는 베다니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나사로가 죽은 지 4일이 지난 후였습니다. 마리아와 마르다는 예수님을 향해 “예수님이 이 자리에 계셨더라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고 말합니다. 이 말 속에는 “예수님 왜 이렇게 늦게 오셨습니까?”라는 서운한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네 오라비가 죽지 않고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사로가 묻혀있는 무덤으로 갔습니다. 예수님이 “저 무덤 문을 막고 있는 큰 돌을 치워라.” 고 말씀하시자 마르다가 말합니다. “예수님 우리 오라비가 죽은 지 벌써 4일이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말하지 않았느냐. 나를 믿는 자는 영광을 얻는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지금 여러분에게 주신 말씀을 믿으면 수치를 당하지 않고 영광을 얻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수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산하기를 즐겨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약속 이행률이 몇 프로인지 궁금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 요셉에게 꿈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볏단들이 요셉에게 절하고 그리고 해 달 별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요셉의 꿈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루어졌습니다. 사무엘상 16장에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베들레헴에 찾아와서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그런데 그 기름을 붓는 일이 비밀리에 이루어졌습니다. 사무엘이 두려워하자 하나님은 “양을 끌고 가라 그러면 제사 드리러 가는 것으로 알 것이다”고 말씀하시며 지혜를 주셨습니다. 사울이 살아있고 사울의 권력이 강할 때 하나님은 사무엘을 시켜 어린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여러분 다윗이 왕이 되었습니까? 안 되었습니까? 됐습니다. 두 가지 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 이행률이 100프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무엘상 1장에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라는 여인이 나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를 들은 엘리 제사장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실 것을 믿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가 아기를 낳았습니까? 낳지 못했습니까? 그러니 현재까지 약속 이행률은 100프로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주시는 말씀 시편 119편 기자처럼 나에게 하신 약속으로 온전하게 믿으시길 바랍니다. 믿는 대로 약속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