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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복이 임하리니-신 28:1~6

모든 복이 임하리니-신 28:1~6

 

존 워너메이커 (John Wanamaker)는 실업가로 세계 최대의 백화점을 운영하였으며 후에 미국 체신부 장관까지 역임한 인물입니다. 그는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통하여 성공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벽돌공의 아들이었던 워너메이커의 최종학력은 초등학교 2학년이 전부였습니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가난한 아이가 백화점의 창시자, 세계 유통문화를 일신한 대기업가로 성공하였습니다. 그는 성경 읽기를 좋아 했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예수를 삶의 중심에 두었고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 성경을 통해 받았던 교훈을 기억하며 베다니 교회에서 평생을 교사로 헌신했습니다. 체신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도 대통령으로부터 주일성수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받아내고서야 수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주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까지 먼 거리를 기차를 타고 교회에 가서 어린 영혼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본업은 교회학교 교사이고 장관은 부업이다라고 강조했던 그는 67년 동안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했습니다. 그가 60번째 생일을 맞았을 때 한 낡은 성경책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투자하는 것마다 많은 이윤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저의 투자 중 가장 성공한 것은 열두 살 때 2달러 50센트를 주고 산 빨간 가죽 성경입니다. 그 이유는 이 성경책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성경을 사랑했고,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신명기에 약속한 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성경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 온 시기는 1882년입니다. 처음으로 성경을 발행한 것은 만주 봉천에서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의 도움을 받아 존 로스에 의해 예수셩교 누가복음 젼서를 번역 발행한 누가복음 쪽 복음입니다. 처음 성경은 보잘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책이 들어온 지 100주년이 지난 1986년에 이미 성경전서만 100만부를 돌파했고, 지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성경 부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신구약성경을 합친 성경전서가 322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신약성경은 758개 언어로 발간되었습니다. 쪽 복음 단편은 89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 방방곡곡에 안 들어간 곳이 없을 만큼 전파되었습니다.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출간되고,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많이 번역되어 반포되는 책은 단연 성경책입니다.

대한성서공회의 보고에 의하면 올 한 해동안 국내 1,374개의 미자립 교회를 포함하여 교도소, 선교회, 학교, 병원 등 총 1,481개 단체에 2,765,688부의 성서를 기증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외 116개국에 203개 언어로 총 6,096,855부를 보급하였습니다.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모든 종족이 자국어로 성경을 읽어 복음이 땅 끝까지 이르게 될 날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본 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지킬 경우 개인 및 가정, 그리고 민족 전체에게 임할 축복의 내용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언약 백성이 된 자들입니다. 구원을 얻거나 축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 얻은 데 대한 기쁨과 감격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당연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풍성한 축복을 허락하여 주실 것입니다.

본문 3절 이하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고 자녀와 소유가 복을 받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씀을 어떻게 대할 때 모든 복이 임합니까?

첫째로 말씀을 들으면

스탠리 존스(E. Stanley Jones)1907년부터 1973년까지 인도를 위해 67년 동안 자신의 삶을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그러다가 1971, 그의 나이 88세에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쓰러져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곤경에 처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평생 전했던 말씀을 삶으로 증명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시력과 청력, 사지를 쓸 수 없는 상태에서 구술과 녹음을 통해 하나님의 예스(The Divine Yes)’라는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보스턴에 있는 병원에서 몇 개월을 보낸 뒤, 평생을 바쳐 사역했던 땅 인도로 돌아가 선교사의 생을 마감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승리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 물론 나는 그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여전히 기뻐하면서 내게 주어진 길을 갈 것이다. 나는 아무 걱정이 없다. 나는 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나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은 삶의 어떠한 순간에도 해답이 되시는 하나님의 예스즉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사지가 굳어 있는 막막한 상황에서 누렸던 자유, 갈수록 병약해지는 상황에서 누렸던 그의 큰 기쁨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예기치 못한 고난 속에서 그가 붙잡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말씀 앞에서 의지적으로 아멘하며 따라간 삶이 자유와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에게 상황은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말할 수 없는 고난이 주어진다 해도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묵묵히 따라가면 작은 것으로도 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임이요.” 여기의 삼가 듣고는 원어로 샤모아 티쉬마입니다. ‘경청하다는 뜻의 샤마라는 동사를 부정사 절대형과 미완료형으로 연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힘주어 강조할 때 사용하는 어법입니다. 그 뜻은 네가 반드시 들어야 할 것이다. 네가 주의하여 경청해야 할 것이다입니다. 귀로만 듣는 수준이 아니라 귀를 기울여 듣고 또 들으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듣는 귀가 복된 귀입니다. 잘 듣는 것이 축복의 출발점이 됩니다.

말씀을 집중해서 들어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거나 말씀을 들을 때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합니다. 복을 받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듣는 태도가 좋아야 합니다. 잘 듣는 사람은 바로 순종하게 됩니다. 복을 받는 사람은 한결 같이 말씀을 잘 듣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잘 듣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말씀을 행하면

노만 빈센트 필(Norman Vincent Peale) 박사가 벤처기업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회사의 모든 것이 최신형, 최고급으로 세팅되어 있는데 유독 다 낡아빠지고 손때 묻은 가죽 성경 한 권이 책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의아하게 생각한 필 박사가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낡은 성경을 왜 책상 위에 두고 있습니까?” 그러자 사장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이 책이 보기에는 비록 낡았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최고의 첨단장비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 성경을 펼칠 때다마 하나님께서 언제나 새로운 음성으로 아이디어와 믿음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이야말로 성공 교과서입니다. 성경을 경영 지침서, 미래 전략을 위한 매뉴얼로, 인생의 내비게이션으로 삼아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본문 1절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임이요.” 여기의 지켜 행하면들은 그대로 하나도 감하거나 더하지 말고 그대로 실천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명령을 지켜 행하라고 하지 않고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마음대로 선택하지 말고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힘들고, 마음에 안 들어도, 당장 이해가 안 가지만 그래도 무조건 순종하고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복을 주십니다. 우리가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말씀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순종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의 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셋째로 말씀을 따르면

찰스 피니(Charles G. Finny)19세기 미국의 부흥운동을 이끌던 대 부흥사였습니다. 원래 그는 불신자였고 저명한 판사였습니다. 당시 미국 판사들은 의무적으로 모세오경을 공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법을 어떻게 제정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인간의 죄를 다루셨는지를 연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피니도 불신자였지만 성경을 열심히 읽고 공부했습니다. 그러던 중 감동을 받아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어째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못사는가?” 깊은 번민 속에서 성경을 더욱 자세히 읽는 중에 피니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32,500개의 약속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순종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피니는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매일 성경을 묵상했고,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했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판사직을 포기하고 부흥사의 길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며 따르는 사람들을 주목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특별히 배려하십니다. 나아가 예비하신 복을 주십니다.

본문 2절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여기의 임하며이르리니라는 두개의 동사를 주목해야 합니다. ‘이르리니라는 원어의 뜻은 온다는 뜻입니다. 복이 우리에게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임하며라는 단어는 붙잡다, 따라 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면 복이 저절로 따라와 붙잡는다는 것입니다. 복을 차지하겠다고 애쓰지 않아도 복이 와서 붙잡는다는 의미입니다.

이 모든 복3-14절까지 나오는 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모든 복이 임하게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즉 순종의 조건입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복을 받습니다. 말씀이 복을 가져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순종의 걸음을 떼면 복이 임하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은 명령일 뿐 아니라 능력이며 복입니다. 그러므로 복이 따라오는 사람, 복이 찾아와 붙잡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지 뮬러(George Mueller)3개월마다 한 번씩 성경 전체를 읽었다고 합니다. 일생 동안 200번이나 성경을 정독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힘이 약해져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습니까?” 물었더니, 뮬러는 항상 성경을 읽지 아니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자신은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정독하면서 성경을 통해 공급하여 주시는 복으로 5천명의 고아를 길러 내는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복을 받으려면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잘 지켜 행해야 합니다. 말씀에 어긋난 것이 있다면 돌이켜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며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잘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말씀대로 바로 믿어야 복이 임할 것입니다. 부디 성경이 증거하는 복을 받고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