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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열정2009.07.24강용규목사▒▒▒▒ 열왕기상 2:28~31

열정2009.07.24강용규목사▒▒▒▒ 열왕기상 2:28~31



우리는 다윗왕 혹은 히스기야 요시야왕을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한 왕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이 훌륭한 왕이냐 그렇지 못하냐를 결정하는 문제는 쉽지 않습니다. 열왕기상 3장을 보면 기브아에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는 솔로몬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열정적으로 번제를 드리는 솔로몬을 흡족해 하시고 그에게 그가 구한 지혜와 총명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가 구하지 않은 부와 영광도 주셨습니다. 또 열왕기상 5~8장을 걸쳐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8장에서 나오는 솔로몬의 겸손한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더욱더 큰 축복을 솔로몬에게 내립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축복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일천 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성전을 아름답게 지을 정도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불탔습니다.

그런데 열왕기상 11장부터 조금 달라집니다. 솔로몬은 바로 왕의 딸 외에 다른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여 그 여인들을 위해 우상 숭배하는 신전을 지어 그 우상을 섬기게 됩니다. 그래서 통일 이스라엘은 솔로몬이 죽자마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갈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솔로몬은 두말할 것도 없이 실패한 왕이 됩니다. 그가 실패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신앙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 2장을 보면 요압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다윗의 누이인 스루야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경호 대장이자 군대장관입니다. 그는 난공불락의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면서 사울왕을 피해 도피하던 다윗이 다시 이스라엘 왕이 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또 압살롬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다윗의 편에 서서 그의 왕국을 회복하는데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요압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윗의 명령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다윗이 죽이지 말라고 했던 아브넬 장군과 아마샤 장군을 죽입니다. 또 왕위 계승 문제가 있을 때 요압은 다윗의 결정한 솔로몬의 편에 서지 않고 아도니야 편에 서서 다윗을 대적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그는 솔로몬이 왕이 되면서 죽게 됩니다. 그가 죽은 이유는 다윗을 향한 열정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의 열정입니다. 지금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우리 안에 신앙의 열정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가 흐르는 동맥이 굳어지면 그 사람은 죽습니다. 우리에게 신앙의 열정이 사라지면 신앙이 굳게 되고 결국 신앙적으로 죽는 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를 되돌아보십시오.

우리가 주를 위해서 충성하겠다는 큰소리가 우리 마음에 들릴 때는 신앙의 열정이 불탈 때입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는 항상 우리를 세상으로 다시 끌어내려는 작은 음성이 우리 가운데는 늘 존재합니다. 주님의 음성이 잘 안 들리지 않고 우리 속에 작은 음성이 크게 들릴 때에 신앙의 열정은 죽어가는 것입니다. 정신 차려서 우리가 제대로 신앙생활 할 때만 우리 속에 들려오는 저음 작은 소리를 이길 수가 있습니다. 신앙의 열정이 식어질 때 우리 안에 이러한 세상으로 이끌어내려고 하는 이 음성이 크게 들리는 것입니다.

신앙의 열정이 사라지면 우리는 실패한 자가 됩니다. 주일날 교회에 왔다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예수님을 향한 신앙의 열정이 날마다 불일듯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들의 잃어버린 신앙의 열정 찾는 곳은 교회입니다. 그리고 대예배 시간입니다. 준비된 마음으로 와서 열심히 예배드리는 가운데 주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신앙의 열정으로 열심히 주님을 섬기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