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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2:1-5, 13;14-18 아브라함의 감사와 축복

창세기12:1-5, 13;14-18
제  목 : 아브라함의 감사와 축복
찬  양 : <새>300, 428, 429, 588, 591.

 

       할렐루야!!
       오늘은 연중에 한 번 지키는 추수감사절입니다. 이 날을 맞이하여 우리 하나님은 이 절기를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와 은총과 축복을 주시마고 약속을 하여 주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하여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어땠던지 오늘 우리들은 이 시간에 모든 생각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 앞에 기쁨과 감사의 절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객지에 출타하였던 가족도 추수감사절에는 꼭 고향에 돌아가서 거둔 곡식으로 각종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부활절에는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칠면조 고기 요리를 먹으면서 함께 부활절을 지킵니다. 물론 문화적인 차이는 있습니다만 그런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요원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에 대하여 아브라함이 무슨 축복을 하나님께 받았으며 그의 생활은 어떠하였는가를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다 같이 한번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아브라함의 감사와 축복」오늘의 설교 제목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고전15:10)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이라” 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이나 신앙의 영웅들은 자기의 힘으로 된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들도 이 시간 이후부터는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를 받아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을 하여야 하고, 또 하나님의 은혜로 복을 받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4장에서 아브라함에 대하여 말하기를 육신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 되고 믿는 자의 조상도 되며 또 모든 민족의 조상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이름이 창대한 축복을 받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려주신 은혜와 축복은 무엇이며 어째서 아브라함에게 그런 은혜와 축복을 주셨는가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선택하여 불러주신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살던 갈대아 우르는 다신교를 신봉하는 곳입니다. 아브라함의 부친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파는 직업을 가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아버지가 만든 우상을 사다가 섬기면서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볼 때 참 신의 존재에 대하여 알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중심을 보시고 그곳에서 불러내셨습니다.
        (롬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마음을 보시기 이전에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전부 아시기 때문에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생각하기 전에 아시는 분이시며 인간이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에 미리 그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미리 아신다” 는 말은 “미리 사랑하신다” 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택하였다는 것은 여럿 중에서 특별히 고르고 선별하였다는 것입니다.
        (사43:1)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 말씀에서 “구속하였다” 는 것은 값을 치르고 샀다는 뜻이고, “지명하여 불렀다” 는 것은 이름을 아시고 불러 내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너는 내 것이라” 는 것은 너의 운명은 내가 책임져 준다는 뜻입니다.

 

(1)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 땅에서 왜 아브라함만을 불러 내셨습니까?

 

        그것은 아브라함의 믿음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과 규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축복의 대상으로 적합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믿음 있는 사람을 불러서 크게 쓰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항상 사람을 축복하신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속에 있는 믿음을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도 믿음을 보시고 칭찬도 하시고 병도 고쳐주셨습니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느니라” 아 멘!

 

(2)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왜 가나안으로 오게 하였습니까?

 

       갈대아 우르 땅은 죄악의 도성이요 우상의 도성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자가 죄악 가운데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계18: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유황불로 멸하실 때에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천사를 동원하여 불러 내셨습니다.
        (창19:15-16)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또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시1:1-2)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땅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으로 오게 하신 것처럼 이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우리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부르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며 그 은혜에 항상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조상이 되는 언약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여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에 아브라함은 나이가 75세였습니다. 그때에는 아브라함은 자식도 없고 조카 롯만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늙은 종 엘리에셀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종인 엘리에셀을 자식과 같이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가 가지고 있는 재산은 모두 엘리에셀과 조카 롯에게 남겨주면 된다고 생각한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끌어 내어서 밤하늘에 빤짝이는 무수한 별들을 보게 하였고, 바닷가의 모래들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에 있는 무수한 별들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이 자손을 번성케 할뿐만 아니라 그들을 통하여 큰 나라가 되게 할 것이며 세계 만민을 복되게 하는 사명을 받은 민족으로 구별하여 세웠음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아브라함은 큰 꿈을 가지게 되었고 그 꿈은 이루어져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민족의 국토가 되었고 그 땅에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였으며 그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민족은 많은 시련 중에서도 구별된 민족으로 보존되어 왔으며 국토를 잃고 주권을 빼앗긴지 2천여 년이 가깝도록 세계 각처에서 유리하고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들의 신앙과 전통과 언어와 혈통은 보존되어 왔습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언약이 없었고 꿈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오늘날까지 남아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 2천년 역사는 수난과 박해의 역사요 순교의 역사였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기독교는 점점 부흥이 되고 성장되어 온 것은 하나님의 언약과 신앙적인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은 사람들로 꿈을 가지게 하며 어떠한 역경과 고난도 이겨 나가는 힘이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들의 복된 미래를 바라보게 합니다.
        오늘의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이 언약의 말씀을 믿고 영원한 영생의 미래를 생각하며 감사와 찬양의 복된 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안일한 생각을 깨뜨리시고 새 언약을 주심과 같이 오늘 우리들도 이 세상의 안일한 생각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고 대대로 믿음의 조상이 되어 우리의 후손이 창대케 되는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3. 아브라함은 어려운 시련을 당했을 때 믿음으로 극복하여 축복의 기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창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은 어느 한 단체나 개인이나 한 민족만을 복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천하 만민을 복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진정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통하여서 이룩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고 믿음대로 산다면 나로 인하여 우리의 가정과 자손은 물론 이웃까지 복을 받게 되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다는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모리아 산으로 가게 하시고 세 가지의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복은

 

(1) 여호와이레의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양을 예비하셔서 이삭을 대신하여 제물로 드리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인간의 힘이 한계에 부딪칠 때마다 생각지도 않았던 여호와이레의 복을 받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아 멘>

 

(2) 번성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모래와 같이 번성케 하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번성이란 숫자만 많은 것이 진정한 번성은 아닙니다. 번성을 하되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번성이 되어야 합니다.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 중에 가인은 아벨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인도 살려서 그를 놋 땅에 거하게 하시고 번성하여 한 민족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인을 인정하시지 않고 아담에게 아벨 대신 셋이란 아들을 주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삭의 쌍둥이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을 보십시오. 에서도 번성을 하여 한민족을 이룩하였고 야곱도 번성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는 야곱을 통하여 이루어 졌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을 하였기 때문에 그의 자손이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3) 천하 만민을 복되게 하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우리 성도들도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복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남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은 참 성도가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모든 역경을 인내와 믿음으로 극복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중에서도 우리 성도들은 오직 믿음으로, 순종과 헌신을 함으로써 고난을 축복의 기회로 변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금년 한 해를 돌아다 볼 때 어느 한 날, 어느 한 곳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 나 혼자 내 힘으로 살아온 적이 없습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시간마다, 분초(分秒)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오늘의 이 시간까지 살아오게 된 줄로 믿습니다.<아 멘!>
        우리가 이 죄악 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구원되었고, 
        또 우리에게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주셨으며,
        순간순간의 역경과 고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이제는 차원 높은 감사를 드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 멘>

        아브라함을 생각하며 그 시대에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역사하심과 같이 이 시대에 바로 나와 여러분을 통하여 역사하심을 믿고 우리 마음속에 항상 감사를 넘치게 하는 생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