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문성욱목사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골로새서 3:15-17)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골로새서 3:15-17)

설교 : 문성욱 목사

이 시대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대입니다. 이 어려운 때에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잘 되고 성공하는 길은 평상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상시에는 내 힘으로 사는 것처럼 위아래도 없이 살며 감사도, 감격도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누가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찾다가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아가서 정성을 드리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 대부분은 거절을 당합니다. 반면에 평상시에 위아래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정작 어려움이 왔을 때 말하지 않아도 돕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쿨리지는 “가장 축복 받은 사람이 되려면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망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감사할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나의 삶 가운데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자기 자신은 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살다 보면 가끔 불평할 일이 생깁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언제나 불평할 일이 생깁니다. 그래도 감사거리를 찾아보면 감사할 것이 월등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한두 가지 불평거리 때문에 감사를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환경이 힘들어도 감사하면 그 심령에는 천국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불평하면 그 심령은 불행에 휩싸이게 됩니다. 결국 어떤 심령을 가지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행복이 좌우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 믿는 사람은 이미 구원받은 자로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 범사에 감사하는 태도가 체질화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감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마음에 평강을 가져야 합니다.

본문 15절 말씀을 보면 평강과 감사는 함께 간다고 말씀합니다. 언제 평강이 생깁니까? 주님이 우리를 지켜 주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질 때 평강이 있게 됩니다. 링컨은 “사람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우리의 얼굴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단기간에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면 금방 실망합니다. 전도나 기도도 한두 번 해 보다 안 되면 금방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어떤 일도 쉽게 되지 않습니다. 쉽게 되는 일은 그만큼 쉽게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조급하게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처럼 눈에 보이는 환경을 바라보고 쉽게 속단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평강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 예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16절 말씀을 보면 이 구절은 말씀과 감사 찬양을 강조합니다. 사람에게 말씀과 찬양이 가장 넘칠 때는 언제입니까? 바로 예배할 때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최고로 감사하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부모에게 제일 큰 효도가 선물과 용돈을 드리고, 식사를 사드리는 것보다도 자주 찾아뵙고 같이 있어 드리는 것인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배 자체를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예배를 통해 많은 복을 내려주십니다.

3. 항상 주님 중심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본문 17절 말씀을 보면 이 말씀은 항상 주님 중심적으로 살아야 감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왜 많은 사람들이 감사하지 못합니까? 오직 주님만 바라보면 문제가 없는데 자꾸 사람을 바라보고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불행은 비교의식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면 우리는 현재의 여건에서 얼마든지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다 잘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만 잘 던져도 영웅이 되는 시대입니다. ‘어떤 것’이 없으면 내가 가진 ‘다른 것’으로 다르게 살면 됩니다. 다르기 때문에 값이 크게 나가는 것이지 같으면 값이 크게 나가지 않습니다. 사람이 불행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오해입니다. 바로 자기의 소중한 가치를 너무 모르는 오해입니다. 그처럼 자기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최선을 다하면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4. 사랑하고 헌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성공에 대한 개념부터 수정해야 합니다. 성공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내가 기여하는 것이 진짜 성공입니다. 두 종류의 인생이 있습니다. 하나는 작품인생이고, 또 하나는 상품인생입니다. 작품인생은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반면에 상품인생은 잠시 사람의 구미를 당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지고 금방 싫증납니다. 상품인생과 작품인생의 차이가 어디에서 생깁니까? 헌신을 아는 사람인가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살다 보면 실망할 일이 많이 생깁니다. 어떤 사람은 실망할 일을 만났을 때 그 일보다 훨씬 더 실망합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실망할 일을 만나도 별로 실망하지 않습니다. 그 차이가 어디에서 생깁니까? 역시 ‘헌신’에서 생깁니다. 헌신하며 살면 아무리 실망스러운 일을 만나도 결코 실망하지 않고 그것을 계기로 더욱 헌신을 다짐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시선을 얼마나 교회에 돌리고,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돌리느냐에 따라 믿음의 진실성과 성숙성이 나타나고, 또한 믿음의 순수성과 건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제 더욱 감사하며 사십시오. 인간의 불행과 고통을 행복과 기쁨으로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단어는 바로 감사라는 단어입니다. 감사하면 행복해지고 곧 축복도 따라오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해가 얼마나 어려운 한해였는지 모릅니다. 여름철에 계속되는 폭우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재산의 피해도 많았습니다. 물가는 폭등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적인 위기로 인하여 주가는 폭락하고, 집값은 떨어졌는데 전세 값은 상상을 초월하게 올랐고,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점에 우리가 잘 되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복의근원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다음 주일은 우리 교회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일 년 동안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되 받은 은혜만큼 감사하는 우리 성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 우리 주님께서는 더 많은 것으로 갚아 주시는데 어려울수록 우리 모두가 감사함으로 주님의 인정과 칭찬과 갑절의 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