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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전병욱목사

칼럼7

취화선을 통해 그림을 만나다" (03/2/8)

1. 영화를 통한 만남 :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보았다. 개봉 이후 오래된 영화지만, 최근에야 볼 수 있었다.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 후기의 3대 화가라고 하는 오원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는 취화선을 통해서 우리의 그림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림에 대한 지식의 갈증이 생기고, 그들의 미술 세계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관련 책자들을 보게도 되었다. 영화 한편이 나에게 우리 미술의 세계를 펼쳐주는 역할을 감당한 것이다.  영화라는 매체에 대해서 이토록 실감나게 영향력을 느껴본 적도 없다.

2.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영화 : 이연걸이 나오는 "영웅"을 통해서 진시황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받게 되었다. 통일의 당위성에 고뇌하는 군주, 자기를 알아주는 적에 대해서 눈물을 흘리는 인간미 등을 보여주었다. 영화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깰 수도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 영웅이라는 한편의 영화를 통해서 춘추전국의 정황과 통일의 상황, 그리고 진제국이 강할 수 있었던 원인, 즉 첨단의 석궁이라는 무기의 체계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과거에 '아마데우스'를 통해서 모차르트의 음악세계를 접하고, 클래식과 가까워졌던 경험이 있다. 영화는 2시간 내외의 시간을 통해서 농축된 엄청난 정보와 자극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3. 복음의 진수를 보일 영화 : 복음의 진수를 알고, 그 복음의 진수로 무장된 멋진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마도 몇 명의 설교가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의 핵심이 녹아서 영상 예술의 차원에서 소개할 수 있는 그 한 사람이 나오면, 기독교의 대중화는 훨씬 빨라질 것이다. 원래 기독교의 전통은 대중화이다. 예수님의 성육신의 원리도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는 원리다. 성숙이란 삶의 현장 속에서 복음이 녹아든 메시지를 증거하는 삶일 것이다. 멋진 시나리오 작가, 멋진 감독의 등장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기준이 없는 인생의 위험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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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없는 인생의 위험"(03/1/24)

1. 기준의 중요성 : 이런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이 개와 달리기를 해서 졌다. 옆에 있는 사람이 말했다. "개만도 못한 분"  열심히 노력해서 속도를 높여 개와 같이 들어왔다. 옆에 있는 사람이 말했다. "개같은 분"  더 노력해서 개보다 더 빨리 들어왔다. 옆에 있는 사람이 말했다. "개보다 더한 분"  기준이 중요하다. 잘못된 기준을 놓고 아무리 노력해서 승리한다고 해도 의미없는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신앙인들이 흔들리는 이유는 "명확한 말씀 교리의 무장"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의 혼돈은 말씀의 기준 혼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새벽기도부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교리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을 하려고 한다. 새벽이 기도 뿐만 아니라 말씀의 기준을 세우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2. 인테리어와 미적 감각 : 지난 주에 "하이 패밀리"에서 모임을 가졌다. 120평의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공간활용을 매우 적절하게 했다. 이제는 문방구도 인테리어를 신경쓰는 시대이다. 교회만이 시대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교회의 모든 인쇄물과 기구들에 대한 예술적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장인의 심정으로 마음이 전달되는 사역을 하기를 발한다. 예술적인 것을 보면, 예술적인 눈이 열린다.

3. 캐세이 퍼시픽 문제 : 대만 선교의 마지막 옥의 티가 항공의 문제였다. 항공사에서 사과의 편지와 함께 담당 이사와의 면담이 있었다. 권리에 대한 요구와 흥분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교회의 주요 싸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민으로서의 기준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항의 메일과 소비자 보호원에서의 처리 선에서 그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쉽게 흥분하면 지는 것이다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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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흥분하면 지는 것이다"(03/1/3)

1. 구한말의 상황 :  우리 민족은 흥분 잘하는 민족이다. 그래서 그것이 곧잘 악용되기도 한다. 흥분해서 이익을 얻은 민족은 거의 없다. 100여년 전을 생각해 보라. 구한말은 세계 정치의 격변기였다. 조금만 판단을 잘못 내리면 나라의 운명이 위태로워지는 시대였다. 그런데 흥분 잘하는 민족은 이런  위기의 순간마다 민족주의자가 나오고, 애국운동가가 나온다.  최익현의 상소가 있었고, 흥선 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있었다.  여기에서 애국이 아닌 것이 어디 있는가? 대원군은 민중의 힘으로 임오군란을 일으켰다. 제네럴 셔먼호를 불태우고, 의기양양했다. 그러나 그것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었는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감정보다 제대로된 외교관 하나 키운 것이 더 낫을 뻔했다. 국제 정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한 사람이 아쉽다. 당시에 현대식 무기로 무장하고 준비하자고 하는 사람이 나왔어야 했다. 구한말의 영웅이 비분강개하는 모델이 아니라 실력을 기르자고 외치고, 실제로 힘을 가진 사람이 등장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2. 현재의 감정적인 흐름들 : 월드컵 이후에 구호와 집회의 감정에 따라서 온 나라가 흔들리는 듯하다. 감정은 월드컵 응원하는 데는 힘이 있다. 파괴하는데는 힘이 있다. 그러나 생산하는 것과 세우는 것에는 아무 능력이 없다.  구호보다 실력을 길러야 한다. 억울하면 힘을 길러야 한다. 파퓰리즘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감정에 호소하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 사실(fact)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 사실보다 더 강한 것은 없다.

3. 설득의 힘 : 최고의 능력은 설득력이다. 서희 같은 설득력의 사람이 나와야 한다. 그러면 누가 설득할 수 있는가? 내 논리가 아니라 상대의 논리를 활용해야 한다. 자기의 문제를 자기의 논리로 외치는 자는 독불장군이다. 진정한 설득자는 자기의 문제를 상대의 논리를 이용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상대의 언어와 상대의 논리를 배워야 한다.  미국은 미국의 논리가 있고, 일본은 일본의 논리가 있다. 중국은 중국의 논리가 있다. 그 논리를 가지고 우리의 뜻을 설명해서 목적한 바를 얻어내는 사람을 길러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설득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성령충만이란 바로 이런 설득력의 사람으로 서는 것이다. 많은 갈등들을 설득의 힘으로 풀어내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을 애타게 기다린다. 이러한 설득력은 깊은 사랑의 자세와 치열한 공부 없이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태도는 모든 것이다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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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tude is Everything"(02/12/27)

1. 태도가 경쟁력이다 : 키스 해럴의 "태도의 경쟁력"이란 책이 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는 '태도'에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변화란 태도를 바꾸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한번의 성장 이후에 왜 또 다른 성장이 힘든 것인가? 그것은 태도의 변화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교만한 태도로의 변화가 더 큰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다. 지난 주에 찬양집이 덤핑판매 되었다. 왜? 너무나도 졸속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찬양집의 제작을 요청했지만,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태도였다. 그래서 연말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가 최전선에 뛰어들어서 성도들과의 약속대로 한주 후에 발간될 것을 지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다. 며칠 밤을 새워서 제작이 완료되었다. 왜 이런 행동을 했는가? 그것은 "망할 태도"에 대한 분노였기 때문이다. 태도가 나쁘면, 미래가 없다. 태도가 부정적이고, 불손하면, 아무리 열심을 다한다고 해도 열매가 있을 수 없다. 태도가 경쟁력이란 생각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든지 긍정적이고, 공손한 태도로 매사에 임해야할 것이다. 태도가 기적을 낳는다.

2. 영적 관성의 법칙 : 특별새벽기도의 4주를 마쳤다. 1700명에서 1000명 선까지 새벽에 기도에 동참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기도가 함께 하니까 쉽게 이루어졌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관성으로 일을 한다. 주변의 뜨거움이 있을 때, 어려운 일을 감당하기는 쉬운 일이다. 전 교회가 기도에 집중할 때, 자신의 기도의 삶의 궤도를 바꿀 수 있다. 이후의 우리의 기도의 삶도 새벽을 중심으로 풀려나가기를 원한다. 1류 인생은 새벽의 인생으로 체질개선하는 사람들이다. 체질개선의 열매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3. 성탄의 은혜 : 특별한 은혜가 있었던 성탄이었다. 첫 번째 가족 콘서트가 있었다. 이제는 성탄 이브가 외로운 사람들도 갈 곳이 생기게 되었다. 따뜻한 위로가 있는 시간이었다.  성탄 축하 예배는 너무 많은 성도들이 몰려들어 서 있을 자리도 없었다.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서로 은혜받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돌아가는 질서정연함에 감동을 받았다는 성도들도 많았다. 이후의 구제 사역은 성탄의 깊이를 더하는 사역이었다. 계속해서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기적들을 일구어내는 귀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적이 훌륭해야 지신이 성장한다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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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이 훌륭해야 자신이 성장한다."(02/11/12)

1. 프로야구의 묘미 : 한 해 야구의 챔피온을 결정하는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생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6차전은 명승부 중의 명승부였다고 한다.  9:6으로 지던 팀이 마지막 두 타자의 연속된 홈런으로 10:6으로 역전을 한 것이다. 월드컵에서도 제일 잊혀지지 않던 경기가 이탈리아와의 경기였다. 왜? 1:0으로 지고 있다가 극적으로 1:1이 되고, 연장에서 골든 골로 역전승했기 때문이다.

2. 명승부가 가능한 이유 : 이렇게 명승부라고 기억되는 경기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우승하거나 이긴 팀 뿐만 아니라 승부에서 진 팀이 훌륭하기 때문이다. 한국 시리즈에서 우승한 팀의 감독은 상대팀 감독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무슨 신하고 싸우는 것 같았다. 기가막힌 선수 기용으로 지는 줄 알았다. 내 평생 이렇게 힘든 경기는 처음이다." 적장을 칭찬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말은 뒤집어 보면, 그런 명장을 이겼으니 자신은 더 대단하다는 뜻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는가!  월드컵에서도 우리가 이탈리아를 이겼으니 명승부이지, 동남아의 못하는 나라와 이겼으면 명승부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명승부는 승자 뿐만 아니라 패자도 좋아야 한다.

3. 처칠의 고단수 정치 :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일의 롬멜 장군을 칭찬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적장 롬멜을 한껏 치켜 세우면, 자신이 지면, 적이 워낙 뛰어나서 졌기에 자존심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기면, 그런 명장을 이겼으니, 자신은 얼마나 뛰어난 사람이 되겠는가?  일본이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연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명장이기에 졌어도 체면은 구겨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를 연구하면, 자신의 성장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4. 적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 : 비록 적이라고 할지라도 비난하기 보다는 칭찬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이런 태도는 자신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지면서도 자신이 거물되는 길이 바로 이 길이다. 그리고 적이라도 존경하고 인정하다 보면, 자신의 성장도 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대가를 인정하라. 칭찬에 인색해지지 말라.  이런 모습으로 나가면 진정한 진검승부가 가능한 인생이 될 것이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범죄이다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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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것은 범죄이다.”(02/10/11)

  어느 성공적인 사업가의 “리더십 특강”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시키기 어려운 두 가지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첫째는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것, 둘째는 일의 중요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처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두 가지만 이룰 수 있으면 모든 사람을 유능하게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정말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날 그날 살아가고 있다. 세상은 생각하는 사람이 지배한다. 생각없다는 것은 곧 속절없이 지배당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일주일동안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이 곳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너무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들었다. 마당에 먼지가 너무 나서 종업원에게 마당에 물을 뿌리라고 했다. 그리고 외출 후 돌아와 보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도, 마당에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더라는 것이다.  너무 작업장 청소가 되어 있지 않아서, 이 거미줄 낀 더러운 것을 좀 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점심 먹고 오니까, 그때까지 계속해서 거미줄만 바라보고 있더라는 것이다. 생각이 없으면, 아무리 열심을 가지고 일을 한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

  힐튼 호텔의 창시자인 콘라드 힐튼이 중요한 비유를 들었다.  5달러짜리 평범한 쇠막대기를 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막대기를 그냥 두면 아무 쓸모없는 싸구려 막대기입니다. 그러나 이 쇠막대기로 말 발굽을 만들면 10달러 50센트를 벌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바늘을 만들면 3천2백50달러를 벌수 있고, 이것으로 용수철을 만들면 250만 달러를 벌 수 있습니다.” 아직도 원자재가 부족하다고 하겠는가?  여러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새로운 가능성은 문을 열고 있다.  머리를 쓰라.

  예수 믿는 사람은 두 번 실수 하지 않는 존재이다. 왜 두 번 실수하지 않는가?  묵상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생각의 세례를 통과하는 것을 잊지 말자.

패러다임은 언제 바뀌는가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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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러다임은 언제 바뀌는가?"(02/10/4)

  1962년 토마스 사무엘 쿤은 "과학 혁명의 구조"(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란 책을 썼다. 이 책이 인구에 회자된 이유는 처음으로 "패러다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이란 공유된 가치체계, 또는 고정사고의 틀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언제 혁명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는가?

1. 아무 것도 모를 때 :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기존의 것을 잘 모를 때, 혁신적인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나의 예로 보건대, 교회와 신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 상황에서 목회 현장에 뛰어들었다. 알고 있었다면, 고정관념에 매어 있었을 터인데, 모르니까 오히려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고, 본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들이 열렸던 것 같다. 젊었을 때는 그 자체가 자산이다. 왜? 젊음의 힘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남같이 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되라. 노련해 지려고 하지 말고, 활력있는 모습으로 살라. 그것이 젊음이고, 그런 젊음을 가지고 있는 사회는 풍요롭다.

2. 연결시킬 때 : 학문 간의 벽을 깰 때(interdisciplinary) 혁신이 일어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연결시키라. 그러면 기적을 맛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결이란 조합의 수만큼의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새로운 창조라는 것은 없다. 결국은 얼마나 다양하게 연결시킨 경험이 있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신학과 시사잡지 타임을 연결시켜보았다. 그랬더니 새로운 인사이트가 쏟아져 나왔다. 그 내용이 "부흥.컴"이다. 신학과 현장을 연결시키니, 직장신학이 나온다. 신학과 가정을 연결시키면, 가정신학이 나오게 되어 있다. 성도는 교회 안의 존재가 아니라 세상의 빛이다. 부지런히 말씀을 세상에 적용시켜야 한다. 즉 말씀과 세상을 연결시키면 영적인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지금 내 나이 수준에서 하는 작업이 바로 이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3. 집대성할 때 : 최고의 경지에 오른 완숙한 상황이 되면, 시스템화시키는 집대성이 이루어진다. 집대성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단절된 것이 연결되기 시작한다. 이때 또 한번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오랜 세월을 누리는 장수의 축복을 주신다면, 평생 받은 영감과 체험과 지식들을 통한 집대성을 통한 패러다임 변화를 보고 싶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수준과 자기 시대에 맞는 충성이다. 젊은이는 젊은이의 충성을, 중년은 중년의 충성을, 노년은 노년의 충성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든든히 세워질 수 있는 것이다.

히당크가 보여준 핵심적 중요성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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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가 보여준 핵심적 중요성"

  지난 6월 4일 한국과 폴란드의 축구시합이 있었다. 이 날 전 교인들이 교회에 모여서 바디 페인팅을 하고, 응원도구를 들고 함께 흥겹게 응원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날의 승리로 말미암아 히딩크가 주는 교훈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기왕 히딩크의 강점을 분석하는 김에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히딩크는 우리에게 몇가지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1. 이론의 중요성 : 이전에는 시합에서 잘 하지 못하면, 무조건 정신력이 달려서 그렇다는 식으로 몰아붙이곤 하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력이고, 실력 이전에 중요한 것은 이론이다. 히딩크는 매우 과학적으로 시합을 분석하고, 대비한다. 스탭 가운데 상당수가 이런 분석사들이다. 이론없이도 한 두번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승리하는 강팀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히딩크는 이론의 중요성에 대해서 매우 강한 확신이 있는 듯하다. 모든 운동에서 탁월해지기 위해서는 훈련 못지 않게 이론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론서를 많이 읽은 사람이 장기적으로 강해진다. 농구를 잘하고 싶은가?  'NBA 농구 독본'같은 것을 읽어야 한다. 하다못해 카드 놀이에 강하고 싶은가?  "이렇게 하면 카드에 강해진다" 같은 책을 읽어야 한다. 탄탄한 이론이 뒷받침된 철저한 훈련이 열매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승리는 머리 싸움이다.

2. 경쟁의 중요성 : 보통 감독 같으면, 본선 진출 몇 달 전에 주전에 대한 발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히딩크는 누구나 주전이 되기에 의심치 않은 선수 조차 주전이라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대신에 히딩크가 아니면 대표팀에 들어올 수도 없는 무명의 선수들을 키워내고 있었다. 자연히 주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체력이 강한 선수, 다양한 포지션을 감당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에 대한 요구를 했다. 자연히 선수들은 감독의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선후배의 위계질서, 상명하복의 구조로 굳어져 있던 축구팀을 자유로운 경쟁의 자리로 바꾼 것이다. 좋은 구조란, 최선의 선수를 찾아낼 수 있고, 최선의 선수를 양산해 낼 수 있는 구조이다. 히딩크는 바로 이 구조를 알고 있었다. 무조건 경쟁의 약점만을 들추어내며, 경쟁은 악한 것이라고 하는 접근이 있다. 경쟁을 죄악시하는 구조의 대표적인 것이 공산주의이다. 지금 그들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 그들에게 남은 것은 빈손과 마지막까지 주장하는 알량한 자존심뿐이다.

3. 1인의 중요성 : 한국 축구를 바꾼 것은 다수의 선수가 아니다. 분명 한사람의 리더십이다. 우리는 종종 한사람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실제로 한 시대를 변화시키는 것은 한 사람의 가슴 속에 있는 꿈과 비전일 때가 많다. 독선과 폐쇄성이라는 부정적인 부분으로 한 사람의 중요성을 부정하고, 대중주의를 추구하는 접근이 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한 사람으로 인한 불붙임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최근 중국에서 아주 인상적인 것을 보았다. 등소평은 모택동의 핍박을 받은 사람이다. 모택동의 사후 등소평이 정권을 잡는다. 나는 다른 것은 몰라도 천안문 광장의 모택동의 사진만은 내려올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택동의 사진은 건재하다. 그 이유는?  중국인은 영웅을 없애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영웅을 또 만들 뿐이다. 모택동도 영웅이고, 등소평도 영웅이라는 말이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구원하기 위한 1인의 등장은 있기 마련이다. 그 시대의 그 1인 때문에 많은 성장이 있었다. 시대가 바뀐다. 이전의 영웅으로는 시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때 우리의 태도는 무엇인가? 과거의 영웅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웅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과거의 영웅을 죽이는 일에 쓸 힘이 있으면, 새로운 영웅이 되는 곳에 그 힘을 집중하면, 시대를 구원하게 될 것이다.

  히딩크의 승리는 우리의 생각을 자극한다. 한 가지 사실을 통해서 성장과 발전의 원리를 도출해내고, 그 원리를 삶의 전 영역에 적용한다는 언제나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인생이 될 것이다.

히딩크 리더쉽의 강점분석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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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리더십의 강점 분석"

  이제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개최국인 한국의 선전을 많은 국민은 고대하고 있다. 이런 기대의 정점에 놓여 있는 사람이 대표팀 감독인 히딩크이다.  그에 대한 평가는 처음에는 기대로 시작했다가 곧 실망으로, 그리고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겪으면서 거의 폭발적인 열광으로 변화된 것 같다. 어떤 결과를 보기 이전에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의 강점은 충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가를 만나면,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때문이다.

1. 선수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리더십 : 어떤 분야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의 힘은 "생각의 힘"이다. 수를 많이 내다보는 자를 당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전에는 선수들이 공만 쫓아다니기 바빴다. 그런데 선수들이 "왜"를 묻기 시작했다. 왜 내가 링커이고, 왜 내게 이런 역할을 맡기는 것인가, 왜 상대가 이런 포메이션으로 나오는가.. 등 많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질문이 있으면, 반드시 창의적인 대안이 나오게 되어 있다. 수비수들도 상황에 맞게 변형하는 "플렉서블 백"(Flexible back)에 익숙해 졌다고 한다. 왜?  생각하는 축구를 하기 때문이다.

2. 기본을 강화하는 리더십 : 히딩크 축구에서 가장 변화된 것은 강인한 체력 훈련을 시킨 점이다. 10여년 전부터 토틀 사커의 개념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알아도 안되는 이유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능력이란 것이 무엇인가? 전후반 90분을 열심히 뛸 수 있는 체력이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개념도 적용할 수 없어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초 체력에 대한 강화 훈련이 있자, 비로소 많은 기술적인 부분과 전략적인 부분을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교회의 기초 체력이 무엇인가?  그것은 기도와 말씀, 헌신 등의 가장 많이 듣던 초보적인 것이다. 기도없는 교회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이 있어도 소화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영성이 살아있으면, 어떤 단순한 것에서도 예상 외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기초 강화에 역점을 두라.

3. 정당한 경쟁의 리더십 : 히딩크는 유명세를 타는 선수, 고참 선수 등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무명의 선수든 유명의 선수든 철저하게 실력으로만 승부를 보게 만들었다. 이러한 공정한 시스템은 경쟁을 야기시켰고, 이러한 경쟁은 최상의 선수를 뽑아낼 수 있었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월드컵 개막일까지 누가 주전인지 아직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히딩크 리더십의 특별함이 아닐까? 스타의 이름값으로 대표를 선발하였다면, 송종국, 김남일 등과 같은 선수는 결코 선발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건강한 리더십이란 공정성이고, 그 공정성은 항상 최상의 결과를 낳게 만드는 비결이기도 하다. 지금의 히딩크의 많은 주장은 차범근이 감독일 때의 주장과 일치한다. 그런데 과거의 차범근 감독에게는 선수를 선발할 재량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히딩크에게는 그런 간섭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 이것도 사대주의적 발상인가? 지금 차범근을 비난하던 소인배들은 다 침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소인배들에 대한 평가는 전혀없다. 언제나 성장을 방해하는 소인배들이 있기 마련이다. 선진 제도란 다른 것이 아니다. 정당한 경쟁을 보장하는 것, 그리고 뒷다리 잡는 소인배가 설 수 없도록 만드는 풍토가 바로 그것이다. 지극히 작은 일에서도 민족의 불합리는 개선하고, 장점은 극대화 시키는 지혜를 얻어야 할 것이다. 이번 월드컵을 위해서 기도하자. 이번 월드컵이 평생 기억에 남는 월드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도독적 해이와 열정적 사랑 사이에 갈등 전병욱목사 칼럼

2006.09.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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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와 열정적 사랑 사이의 갈등"

지난 주에 몇 달 동안의 교회 전화사용 통화 내역을 조사했다. 교회에는 한 달에도 수백만원의 전화비가 나오는데, 그것이 영혼에 대한 양육과 전도로만 쓰여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1.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 통화 내역을 보면, 공적인 일보다는 사적인 일에 쓰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애인과 통화하면서 교회 전화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다. 선량하지 않은 일이다. 휴대전화로 무려 4시간동안 통화한 것도 있었다. 세가지로 놀랐다. 첫째, 그런 부도덕함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었고, 둘째, 4시간동안이나, 그것도 한 밤중에 할 말이 있었다는 사실이었고, 셋째, 한번도 끊어지지 않고, 4시간을 연속해서 통화할 수 있는 초강력 휴대폰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성화되지 못한 사람이나 사회는 공적인 것에 대해서는 거의 의식이 없고, 자신의 이익이 침해받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성화는 바로 이 공적인 부분에 대한 각성에서부터 시작된다. 물론 계도를 통해서 자세를 변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슨 일이나 제도를 통한 개혁이 제일 좋은 개혁이다. 교회에서 심방전화하는 일에 비밀이 존재할 리가 없다. 통화 내역을 주기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름다운 백합은 향기로운 냄새를 낸다. 그러나 백합이 썩으면 그 냄새는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악취가 난다. 젊음은 신선한 것이다. 그러나 젊음이 썩으면 그 악취는 더 진동한다. 거룩한 것은 아름다운 향기를 낸다. 그러나 거룩한 것이 썩으면 더 악취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공'(public)이 살고, '사'(private)가 죽으면 나라가 산다.

2. 사랑은 계산을 초월한다 : 이번 사건을 보면서 분노도 했지만, 동시에 젊음의 열정적인 사랑에 대해서 묵상하게 되었다.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했으면, 4시간동안 통화할 수 있었을까? 나는 식은 가슴이라서 그런지 10분 통화도 고통스럽다. 그런데 4시간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은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의 동기이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향유를 부을 때, 가룟유다는 비난한다. 그 돈으로 가난한 자를 도와야 한다는, 가룟유다의 말에는 논리가 있고, 합리성이 있고, 틀린 점이 거의 없다. 그러나 동기를 본다면, 그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 그는 돈만 추구하는 도둑이었다. 논리는 있는데, 애정은 없었다는 말이다. 사랑은 "계산을 초월"한다. 남녀가 연애할 때를 보라.  시간이 아까운가?  그것은 진짜 연애를 한 것이 아니다.  한밤을 지새우고, 왔던 길을 반복해서 걷는 헛된 걸음을 한다. 도저히 합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 그러나 연인은 그것을 낭비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은 모든 계산을 초월한다.  눈멀게 한다. 우리도 이런 사랑을 해야하지 않을까?

3. 성숙된 사랑으로 : 사랑은 분명히 눈을 멀게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불합리와 불법으로 그 사랑을 키워나가면 나중에는 기초가 약화되어 무너지게 된다. 사랑은 뜨거운 감정이다. 그러나 매순간 합리성과 도덕성, 객관성을 보충해 나가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비난과 공격을 당하기 쉽다. 그리고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으로 끝을 맺는다.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축복받는 모습의 사랑으로 키워나가야 성숙된 사랑이다. "미친 사랑"에서 "성숙된 사랑"으로 변화되는 믿음의 성도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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