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시 119:140)
Ⅰ. 본문해설
시편 119편은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시인의 신앙을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의 힘든 삶의 상황들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묻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삶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기에 이렇게밖에 살지 못했다고 변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우리를 악하게 만들지 못한다. 이미 우리 안에 오래도록 있었던 어떤 본성이 상황을 통해 겉으로 드러났을 뿐이다. 그러나 시인은 고통스러운 삶의 상황으로 말씀을 묻어버리는 대신 모든 삶의 상황들을 통해 하나님의 속성을 맛보는 기회로 삼았다. 어떤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였음을 본문을 통해 말해 준다.
Ⅱ. 순수한 말씀
A. 연단된 약속
본문의 ‘순수한 말씀’은 히브리어로 ‘약속’을 뜻하는 단어와 ‘시험하다’, ‘연단하다’를 뜻하는 단어가 결합되어 이루어졌다. 즉 ‘순순한 말씀’은 ‘심히 연단된 주의 약속’을 의미한다. 시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약속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하였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것이 바로 연단된 약속이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믿을 때 그 사람의 말을 믿는 것과 같이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신뢰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에서 입증된다. 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는 하나님 자신에 대한 태도와 분리될 수 없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고 다양한 삶의 사태를 만나게 된다. 그 속에서 신자의 담대함은 눈앞에 있는 상황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데 있다. 이 말씀은 연단된 약속이다. 수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거기에 믿음의 닻을 내렸고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하였다. 삶의 상황이 자신을 아무리 속일지라도 그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거기에 자신을 던졌던 것이다.
B. 사랑한 말씀
시인은 연단된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였다. 시련 속에서도 시인의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이었다. 사람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삶의 모든 상황이 그 사람을 생각나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 기쁜 일을 만났을 때, 슬픈 일을 만났을 때, 괴로운 일을 만났을 때에도 그 사람을 떠올린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시인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사랑했기에 시련을 만나면 시련 때문에, 고난을 만나면 고난 때문에, 원수를 이겼을 때는 기쁨 때문에 하나님을 찾았다.
신앙의 깊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담겨진 그분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인식으로 데려간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이다. 말씀을 읽으면서 행간에 담긴 주님의 희로애락에 깊이 공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이것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와 우리만을 위한 삶을 살지 않도록 붙들어 준다. 성경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읽혀지도록 매일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보는 사람들은 시련 속에서 자신이 붙들어야 하는 약속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Ⅲ. 그 뜻을 받들며 삶
마지막으로 시인은 그 뜻을 받들어 살아야 할 우리의 정체성을 ‘종’, ‘노예’라고 말한다. “당신의 종으로써 당신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자유인이 될 기회를 반납하고 기꺼이 주인의 종으로 남으려는 사람처럼, 시련과 역경을 만나기 전 경험하였던 하나님의 큰 은혜와 자비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의 종으로 살기로 자처하였던 때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시련과 고난을 당하면서 시련과 고난을 막아주지 못하는 하나님을 내가 왜 섬기랴 하고 말하지 않았다. 시련과 고난, 역경을 만나도 언제나 하나님은 시인의 하나님이었고 그는 언제나 그분의 종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살면서 저지르는 모든 불순종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구원받기 전 우리의 처지를 생각해 보라. 진노 아래 있는 어두움의 자식들로 우리 고통의 근원도 알지 못한 채 목적 없는 삶, 하늘 자원이 결핍된 삶을 살던 사람들이었다. 삶의 벼랑 끝에서 누군가 전해준 복음으로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아 결국 우리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 사는 것임과 우리의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어떠한 처지에서도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Ⅳ. 결론
문제는 세상으로부터 오지만 해결의 길은 세상이나 우리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깊은 웅덩이와 같은 시련에 있는 여러분에게 밧줄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밧줄을 꼭 붙들라.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으라.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라. 성경 말씀을 사랑하여 말씀과 함께 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김남준목사
Ⅰ. 본문해설
시편 119편은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시인의 신앙을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의 힘든 삶의 상황들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묻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삶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기에 이렇게밖에 살지 못했다고 변명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우리를 악하게 만들지 못한다. 이미 우리 안에 오래도록 있었던 어떤 본성이 상황을 통해 겉으로 드러났을 뿐이다. 그러나 시인은 고통스러운 삶의 상황으로 말씀을 묻어버리는 대신 모든 삶의 상황들을 통해 하나님의 속성을 맛보는 기회로 삼았다. 어떤 처지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였음을 본문을 통해 말해 준다.
Ⅱ. 순수한 말씀
A. 연단된 약속
본문의 ‘순수한 말씀’은 히브리어로 ‘약속’을 뜻하는 단어와 ‘시험하다’, ‘연단하다’를 뜻하는 단어가 결합되어 이루어졌다. 즉 ‘순순한 말씀’은 ‘심히 연단된 주의 약속’을 의미한다. 시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약속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하였지만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것이 바로 연단된 약속이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믿을 때 그 사람의 말을 믿는 것과 같이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신뢰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에서 입증된다. 곧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는 하나님 자신에 대한 태도와 분리될 수 없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우리 마음대로 되지 않고 다양한 삶의 사태를 만나게 된다. 그 속에서 신자의 담대함은 눈앞에 있는 상황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데 있다. 이 말씀은 연단된 약속이다. 수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거기에 믿음의 닻을 내렸고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하였다. 삶의 상황이 자신을 아무리 속일지라도 그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거기에 자신을 던졌던 것이다.
B. 사랑한 말씀
시인은 연단된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였다. 시련 속에서도 시인의 마음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이었다. 사람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삶의 모든 상황이 그 사람을 생각나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 기쁜 일을 만났을 때, 슬픈 일을 만났을 때, 괴로운 일을 만났을 때에도 그 사람을 떠올린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시인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사랑했기에 시련을 만나면 시련 때문에, 고난을 만나면 고난 때문에, 원수를 이겼을 때는 기쁨 때문에 하나님을 찾았다.
신앙의 깊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담겨진 그분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인식으로 데려간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의 마음이 변했기 때문이다. 말씀을 읽으면서 행간에 담긴 주님의 희로애락에 깊이 공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한다. 이것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와 우리만을 위한 삶을 살지 않도록 붙들어 준다. 성경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읽혀지도록 매일 자신을 말씀에 비추어 보는 사람들은 시련 속에서 자신이 붙들어야 하는 약속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Ⅲ. 그 뜻을 받들며 삶
마지막으로 시인은 그 뜻을 받들어 살아야 할 우리의 정체성을 ‘종’, ‘노예’라고 말한다. “당신의 종으로써 당신의 말씀을 사랑합니다.” 자유인이 될 기회를 반납하고 기꺼이 주인의 종으로 남으려는 사람처럼, 시련과 역경을 만나기 전 경험하였던 하나님의 큰 은혜와 자비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의 종으로 살기로 자처하였던 때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시련과 고난을 당하면서 시련과 고난을 막아주지 못하는 하나님을 내가 왜 섬기랴 하고 말하지 않았다. 시련과 고난, 역경을 만나도 언제나 하나님은 시인의 하나님이었고 그는 언제나 그분의 종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살면서 저지르는 모든 불순종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구원받기 전 우리의 처지를 생각해 보라. 진노 아래 있는 어두움의 자식들로 우리 고통의 근원도 알지 못한 채 목적 없는 삶, 하늘 자원이 결핍된 삶을 살던 사람들이었다. 삶의 벼랑 끝에서 누군가 전해준 복음으로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아 결국 우리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 사는 것임과 우리의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어떠한 처지에서도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Ⅳ. 결론
문제는 세상으로부터 오지만 해결의 길은 세상이나 우리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깊은 웅덩이와 같은 시련에 있는 여러분에게 밧줄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밧줄을 꼭 붙들라.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으라.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라. 성경 말씀을 사랑하여 말씀과 함께 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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