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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가 기도하노라/빌1:9~11/2002년 6월 9일설교

 

내가 기도하노라

빌립보서1:9~11

2002년 6월 9일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9 내가 祈禱하노라 너희 사랑을 知識과 모든 聰明으로 점점 더 豊盛하게 하사

1: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分別하며 또 眞實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설교: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복을 주셨습니다. 그 복중에 하나가 기도할 수 있는 복입니다. 祈禱는 하나님과 성도의 교제 수단이요, 연결고리입니다. 적어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데 그 방법이 기도와 성경말씀입니다. 기도가 살아있는 사람은 靈性이 살아있는 사람이고 기도가 침체되어 있는 사람은 영성이 침체된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기도 생활은 어떻습니까? 혹자는 아무리 기도하려해도 할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실컷 기도한 것 같은데 시계를 들여다보면 5분도 안 지났습니다. 그러나 성령에 붙들린바 되고 소위 말하는 기도 줄이 잡히면 限定없이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려면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도 기도는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하자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하시며 주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기도를 배울 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기도의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사에 원리가 있고 매사에 순서가 있듯이 기도생활에도 원리와 순서가 있습니다. 그 원리가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기도의 응답의 원리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순서를 알아야 합니다. 이 시간 그 모든 것을 다 살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알아야 합니다.

과연 내 기도는 주님이 받으실 만한 기도인가? 내 딴에는 열심히 기도하는데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기도라면 어찌되는 것일까?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잘하려면, 그리고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기도를 하려면 기도 내용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할까요? 아직도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하는 그런 차원의 기도에 머물러 있다면 주님은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수준 높은 기도, 성숙한 차원의 기도를 하면 주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놀랍게 응답하실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기도를 할 때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건강문제를 위해 기도하십니까? 복 받기를 기도하십니까? 하시는 사업이 형통하기를 위해 기도하십니까?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런類의 기도가 하나님을 감동시키기는 어렵다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의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내가 기도하노라" 하면서 바울의 기도 제목을 소개해 줍니다. 그는 지금 이 말을 하는 순간 감옥에 수감된 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그 기도제목이 우리의 그것과는 다름을 발견케 됩니다. 지금 이 시간 하나님 우편 보좌에서도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계시는 주님을 믿습니까? 그분의 기도 제목은 어떤 것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한 차원 높은 기도가 되기를 원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1. 사랑이 풍성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9절)

우리 기독교 신앙이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랑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사랑이 풍성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는 사랑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왜 그럴까요? 성도는 사랑이 풍성해야 참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고 사랑이 풍성해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 자식을 향한 사랑이 없다면 부모라고 할 수 없습니다. 자식도 부모를 사랑치 않는다면 자식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랑은 어떻게 풍성해 질 수 있을까요?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풍성해진다고 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에 대한 지식, 사람에 대한 지식이 있을 때 온전하고 풍성해 지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이 사랑한다면 오히려 하나님을 근심케 할 수 있고 사람에 대한 지식이 없이 사랑을 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나를 실족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지식과 총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지식과 총명으로 사랑이 풍성케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고 계심을 믿으셔야 합니다.

   

=또한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져야 합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복을 담은 그릇입니다. 그 그릇은 일시에 커질 수 없습니다. 신앙이 점점 성숙하듯이 사랑도 점점 더 풍성해져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은 작년과 올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여러분의 신앙은 해마다 날마다 진보가 있습니까? 그렇게 되도록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그렇게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2. 분별력이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10절)

성도가 두 번째 갖추어야 할 능력은 영적 분별력입니다. 사도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내가 너희가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지극히 선한 것"이란 성령의 역사를 의미하고 반대로 지극히 악한 것은 사단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성도는 영에 속한 사람이기에 당연히 이런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이런 분별력이 없다면 그 사람은 사단의 종노릇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여러분이 영적 분별력을 갖고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진리와 비 진리를 구별하는 것은 성경을 가지고 해야 하며 더 나아가 성령으로 판단하여야 합니다. 그러기에 분별력이 있기 위해서는 성령이 우리 속에 來住하도록 진실하여 허물이 없어야 합니다.

이 분별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왜 감옥에서 성도들이 영적 분별력을 갖으라고 할까요? 오늘날이나 그 당시에나 이단들의 작전은 동일합니다. 판단력이 흐리게 만들고 결국 그들의 속임수가 진리인 것 같이 생각게 하여 넘어트리는 것입니다.   영적 분별력이나 판단력이 흐려지면 예수님 오실 시기의 징조를 성경에서 듣고도 올바른 판단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단의 이용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영적 분별력을 갖게 되면 분별력이 있게 되면 상황을 옳게 판단하게 참고 인내하게 됩니다.   

어린아이와 어른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분별력, 판단력의 차이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으로 신앙의 성숙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분별력이 있는 성도라면 성숙한 신앙인이고 아직 그런 것 구별하지 못하면 영적 어린아이입니다. 성숙한 성도는 주님의 날을 구별할 줄 압니다. 성숙한 성도는 주님의 것을 떼먹지 않습니다. 하나님 것 내 것 구별 못하는 것이 혹 여러분에게 있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영적 분별력이 있으면 하나님이 베푸신 엄청난 복의 가치를 알게 됩니다.

1986년 11월 미국의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스미스라는 보석상인은 우연히 수석 전시회에 들렸다가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15불짜리 가격표가 매겨진 돌멩이가 실은 사파이어였기 때문입니다. 스미스 씨는 전시회장의 주인을 불러 이게 정말 15불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주인은 15불이 비싸다는 표현으로 알아들은 듯 오히려 5불을 깎아 주겠노라고 먼저 제의했습니다. 스미스 씨는 두 말 않고 10불을 산 뒤 사파이어를 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 원석을 쪼개어 자기의 기술을 다하여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을 무수히 만들어 팔았을 때에 그가 벌어들인 돈은 228만 $이었습니다. 보석의 가치를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차이는 1대 228,000이나 되었습니다. 분별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입니다.  

지난주 기도원에 가서 집회 중에 은혜를 받았는데 강사 목사님이 과거 組暴에 속해 있던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말하기를 "나는 남의 것을 한 번도 남의 것이라 생각지 않았다"고합니다. 그래서 한 번도 돈이 없어서 고민한 적이 없고 한 번도 동생들이 학비가 없어 고생시킨 적이 없답니다. 세상 모든 것은 쓰는 자가 임자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예수를 믿고 보니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분별력 문제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에게 분별력이 있기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갓난아이는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본능에 이끌려 그렇게 합니다. 그러던 것이 두 살 세 살 되면 먹을 것 못 먹을 것 구별합니다. 그러나 갈 곳 못갈 곳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맘때 미아가 발생합니다. 상황 판단 없이 앞으로만 갑니다. 그러다가 6,7살이 되면 할 일 못할 일 구분하며 행동합니다.  

여러분의 신앙 나이는 어디까지 이르렀습니까?

아직도 영아 수준입니까? 아니면 유치부 수준은 아닙니까? 나는 이제 여러분이 영적으로 크게 성숙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사랑으로 무장하여 주님의 날을 기다리며 사시는 준비된 성도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義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11절)

信仰人에게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과실나무에 열매 없으면 찍어 내버립니다. 신앙인에게 열매 없다면 어찌되겠습니까? 결국 쓸모없어 버림받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의의 열매를 맺으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義의 열매란 무엇입니까? 의롭다함을 얻은 사람이 맺어야 할 열매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어떻게 의롭다 함을 얻게 될까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의롭다고 하십니다. 이를 稱義라 합니다. 여기서 義란 옳다, 바르다, 欠없다는 뜻입니다.  

이 칭의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특별 은총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죄는 짓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올바르다고, 깨끗하다고 할까요?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공로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성령에 속한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에게는 열매가 맺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열매일까? 의롭다함을 얻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결국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베푸시는 각종 은사를 누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이지요?  성령의 9가지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우리는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이런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속을 좇는 삶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안 믿는 사람과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산다면 이런 열매는 정대로 맺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구별되어야 합니다. 방법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벗어 버려야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내가 하고 싶다고 하고 안하고 싶다고 안 하는 정욕에 이끌리는 삶을 살지 말고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대로 살아야 하며 성경이 명하는 대로 살아야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이런 기도를 하셨듯이 우리 주님도 우리의 이런 삶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자신을 위해 이런 열매가 있도록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것이 여러분의 기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저도 여러분이 1)사랑이 풍성하기를 기도하고  2)분별력이 있으며 3)의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주님의 기도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직도 어린아이 기도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그러면서 응답이 없다고 낙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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