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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정한 독립/ 로마서6:1~14 /2004년 3월 7일

진정한 독립

로마서6:1~14

2004년 3월 7일 주일낮 최일환 목사 설교

6: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6:2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6: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6: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6: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6: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6: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

6:9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6:10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6:11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6:12 그러므로 너희는 죄로 너희 죽을 몸에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을 순종치 말고

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6:14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설교:

지난 주 월요일은 삼일절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적 이왕용에 의해 1910년 8월22일 한일합방의 조서에 도장을 찍고 8월 29일 공포되어 주권을 잃었습니다. 그 후 10년이 되던 1919년 3월 1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려는 거족적인 민족독립운동을 시행했습니다. 이른바 기미독립운동이라고도 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독립운동은 전국토를 흔들었고 3.1 독립운동은 세계적인 독립운동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삼일독립운동은 국가의 주권을 되찾으려는 민족적인 운동이었습니다. 1919년 그로부터 1945년 8월15일까지 자그만치 26년을 싸워 결국은 해방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이도 세계열강들에 의해 주어진 8.15 광복은 준비되지 못한 광복인지라 곧바로 남북이 분단이 되었고 그 분단은 60년이 다되어가고 있는 오늘 현재도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남북이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대치하는 비극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나라는 아직도 진정한 독립은 얻지 못한 나라인 것입니다.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OECD 국가에 들기도 했으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참된 독립을 이루지 못한 비극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더 더욱이 이런 어려운 시국 속에서 국가 지도자들은 부정과 부패, 혼란과 정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앞날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세계 각국이 엄청난 성장을 이루며 추격해 오는 시대에 국가 경제는 여러 가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의 소망은 어디에 있습니까? 교육? 경제? 정치? 그 어디에도 참된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언제 어떻게 침몰할지 알 수 없는 난파선과 같은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로서 이 어려운 때 어찌해야 할까요? 한마디로 기도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 자신부터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적 독립을 이루어야 합니다. 국가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고 경제는 점차적으로 자주권을 잃어가고 있고 그 어느 것 하나도 우리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없으나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먼저 우리 자신이 “영적 독립”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영적으로 진정한 독립을 얻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영적 독립은 어떻게 얻는가? 그리고 영적 독립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피며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축원합니다.


1. 영적 독립은 죄로부터의 독립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죄를 주관하는 사단의 종노릇을 하며 살아왔던 자들입니다. 아담 한사람의 범죄로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안든 이미 사단의 지배하에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사랑하시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우리를 해방 시키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독립군이고 그분을 믿고 그분의 편이 되는 자는 다 해방되는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해방된 우리는 죄의 열매인 사망에서 해방 되었고 더 이상 죄라는 사단의 무기에 눌릴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독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 죄로부터의 독립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줍니다. 그래서 요한복음8장 32절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신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를 自由케 하리라 하느냐”고 합니다. 실상 그들은 여러 나라에 노예 신세를 당하며 살았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붙들려 갔었고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았으며 예수님 당시도 로마의 식민통치를 받으면서도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깊이 있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眞實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한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自由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선포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지금 이스라엘의 독립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로부터의 독립이 있어야 진정한 자유인이 된다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유인입니까? 아니면 아직도 죄에 종노릇하며 사는 신세가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 신분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어 참 자유인이 되게 하십니다. 혹이나 이 자리에 계신 분 중에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였다면 이 시간 그분을 영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그 순간 우리는 진정한 독립을 얻은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해방 전략은 대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시었는가? 어떻게 우리를 죄의 종에서 해방 시켰는가? 그것은 죄가 없는 그가 나를 대신해서 단번에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의 값을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연합된 자로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그가 다시 삼일만에 살아나시면서 장차 우리가 새 생명으로 부활 할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더 이상 사망은 우리를 지배할 수 없게 되었고(9절)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의 죄에 대하여 말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가 대신 갚아주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켄터키 주 렉싱턴 출신의 헨리 클레이(Henry Clay)는 1800년대 중반 유명한 상원의원이었습니다. 그는 아담스 대통령 때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공화당의 대통령 공천까지 받은 사람으로서 남부 파, 북부 파를 잘 타협시켜 국내 및 국제 정치에서 미국의 위치를 높인 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은행 빚을 4만 달러나 지게 되었습니다. 150년 전의 4만 달러는 매우 큰 금액이었습니다. 집과 토지를 다 팔아도 갚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은행에서 "당신의 빚은 다 갚아졌습니다."라는 내용의 통지가 왔습니다. 누군가가 그의 은행 빚을 갚은 것입니다. 그가 은행에 가서 그들이 누군가가 알아보았더니 거기는 '그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그대의 친구들'이라고만 밝혀져 있었습니다. 헨리 클레이가 쓴 전기를 살펴보면 그때의 상황을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강심장으로 알려진 내 마음이 녹아 내렸다. 수 없는 싸움에서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던 내가 어린아이처럼 목을 놓아 울었다."


성도 여러분! 이런 놀라운 해방이 우리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우리의 빚이 갚아졌으며 우리의 짐은 사라졌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한 것입니다. 그가 내 짐을 대신 맡으셨고,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으셨으며, 내 빚을 갚아 주셨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일은 무엇인가?

3. 해방된 우리는 영적 독립을 유지하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1) 몸의 私慾을 순종치 말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몸의 사욕”이란 우리 “육신의 사악한 정욕”을 의미합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우리 속에서 이런 정욕을 이용하여 犯罪하게 했던 것입니다. 하와를 유혹한 사단은 우리의 몸속에서 지금도 이 탐심의 정욕을 이용하여 넘어트리려고 악날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야말로 처절한 전쟁을 해야 합니다.

나 자신의 정욕과의 싸움에서 지면 안 됩니다. 내 욕심이 시키는 대로 순종하면 절대로 마귀를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12절 13절을 읽어보세요. 몸의 사욕에 순종하면 우리는 죄의 종노릇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욕과의 싸움에서 이기면 우리는 자유인이 되는 것입니다.

놀러가고 싶다고 놀러가고 쉬고 싶다고 쉬고 즐기고 싶다고 즐기고 먹고 싶다고 먹으면 그것이 우리의 자유 같으나 실상 우리의 탐심은 만족할 날이  없기에 결국 우리는 타락하여 죄 가운데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12장의 말씀이 우리 가슴속에 새겨져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3절을 보세요.

1)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2)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3)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냥 안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마음의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내 가치관을 이 세대 사람들의 가치관과 다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선하신 뜻, 기뻐하시는 뜻,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이 되는 것입니다.

 

2) 우리 몸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몸이 병기, 즉 영적 전쟁의 무기임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6장 13절을 다시 봅시다.

“우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의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 몸은 의의 병기가 되어야 합니다. 兵器는 武器입니다. 道具이며 鍊匠입니다. 우리자신이 죄짓는 무기가 아니라 의의 무기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 몸을 죄짓는 도구로 쓰지 말고 의를 행하는 도구로 쓰이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내가 나를 드려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을 보세요.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몸을 드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몸만 드리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 몸은 마음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정성이 드려질 때 우리는 영적 예배를 드리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똑같은 칼이 누구 손에 들려있느냐에 따라 용도가 달라집니다. 가장주부에게 들려있으면 조리 도구가 되고 정육점 주인의 손에 있으면 고기를 자르는 도구지만 강도에게 들려 있다면 살인도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붙들려 있습니까? 누구에게 쓰임을 받고 있습니까?  내 몸을 천지의 주인이신 주님이 쓰시는 도구가 되도록 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면 내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악한 새력은 자동으로 힘을 잃고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비행사인 '해들레이 페이지'가 옛날 비행기를 하나 만들어 아라비아에서 시험 비행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이지'가 모르는 사이에 큰 쥐 한 마리가 비행기 속에 들어와 비행기의 중요한 부분을 갉아먹고 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순간 그는 쥐가 높은 대기권에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고는 하늘 높이 올라갔습니다. 한참 후 그가 지상에 내려보니 비행기에는 그 큰 쥐가 죽어 있었습니다. 세상의 악과 세상의 죄와 세상의 이기적 욕망은 쉬지 않고 우리를 갉아먹고 있으며, 쉬지 않고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 높이 주를 향해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야만 합니다. 그러면 이 세상의 어떤 죄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맥없이 사라지고 소멸될 것입니다.  


3) 내 삶이 은혜아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를 지배하는 법이 바뀌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죄와 사망의 법이 나를 지배 했었으나 이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나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간혹 실패해도, 연약하여 넘어져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서 떠나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께 돌아간다면 그는 여전히 우리를 쓰실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는 하나님의 계획을 망쳤으나 하나님은 그를 고쳐 사용하여 복음의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마가는 바울의 선교 계획을 망쳤으나 하나님은 그를 고쳐 사용하여 복음서의 두 번째 책을 쓰게 했습니다. 바울은 스데반을 죽여 하나님의 교회를 망쳤으나 하나님은 그를 고쳐 사용하여 예수 다음으로 세계적 인물이 되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죄의 법이 아닌 은혜의 법아래 놓여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진정한 독립을 얻은 자의 삶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영적으로 진정한 독립을 누리고 계십니까? 아직도 주님이 이루어놓으신 자유를 알지 못하여 죄에 종노릇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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