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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출18:13~23/2004년 10월 3일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

출애굽기18:13-23

2004년 10월 3일 주일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8:13 이튿날에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의 곁에 섰는지라

18:14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가로되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18:15 모세가 그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8:16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8: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18:18 그대와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18:19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그대에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계실지로다 그대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있어서 소송을 하나님께 베풀며

18:20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18:21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18:22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18:23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설교:

지금 우리나라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으나 가장 큰 問題는 能力있는 指導者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발전시키고 經濟를 復興시키는 데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는 경제적 資源이요, 둘째는 地下資源이며, 셋째는 인적 資源입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바로 인적 자원입니다. 역사를 보면 한 때 세상을 호령했던 스페인과 같은 나라는 식민지 개척을 통하여 많은 부를 蓄積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스페인은 유럽 국가들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지하자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질을 보십시오. 엄청난 크기의 국토에 水量이 풍부한 강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방대한 에너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석유, 우라늄과 같은 광물 자원도 풍부합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아직 未開發 되었고 엄청난 국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로 人的資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그 나라를 이끌 수 있는 현명한 지도자가 없다는 것은 나라들이 발전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이것은 人物의 重要性을 잘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 사회도 새로운 인재와 더불어 현명하고 올바른 지도자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지도자인가? 마태복음 5장14절에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깊은 뜻이 있습니다. 성도는 묻혀진 存在가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밝게 드러나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예수님을 본받고 따라가는 자로서 우리들이 이 시대를 밝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살펴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시고 백성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게 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 사이에 발생하는 紛爭을 해결해 주고, 여러 가지 일을 판단하여 결정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너무나 과중하여 눈코 뜰 새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 때 모세의 장인, 제사장인 이드로가 모세에게 지혜로운 충고를 하였습니다. 이드로는 모세가 혼자서 모든 裁判을 하고, 사소한 것까지 결정할 수 없으므로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세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도자는 信仰心과 敬虔이 있어야 되고, 정직과 성실이 있어야 하며, 세상의 부를 추구하지 않아야 된다는 자격 요건을 제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는 어떠한 사람일까요?


1.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출 18:19에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계실지로다”라는 이드로의 축복이 나옵니다. 이는 200만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모세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創造主시오, 역사를 主管者이시며, 萬福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변하고 언젠가는 떠나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당신의 자녀인 성도와 함께 하십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바로 나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올바른 지도자의 役割을 감당할 수 있는 첫 요건을 갖춘 것입니다.


18세기 영국은 産業革命으로 인해 매우 빠르게 경제가 부흥되었습니다. 그러나 격심한 貧富의 差異를 보이게 되고, 도덕은 急速히 墮落하며, 사회는 구성원 간의 분열이 심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가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므로 그 상황을 극적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경제, 문화, 교육, 사회 등 전 분야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는 나라 전체, 사회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는 1791년 3월 2일 오전 10시, 88세의 나이로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 때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개인의 생애뿐 아니라 그 시대 전체를 바꾸는 가장 귀중한 原動力이란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책임져주신다면 우리는 어떠한 사명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모세의 생애가 그것을 증명하고, 요셉이 그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과 함께 同行하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역사를 체험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가 누굽니까? 바로 여러분입니다.


2. 큰 비젼(Vision)을 가진 사람입니다.

본문 20절에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참된 지도자는 하나님의 법인 ‘律例’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와 의무인 ‘法道’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아울러 올바른 지도자가 되는 것은 자기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를 남에게도 가르쳐주는 자, 그 가르침을 통해서 “갈 길과 할 일”을 확실히 보여주는 자입니다.


갈 길과 할 일을 보는 것, 그것이 바로 Vision입니다. 삶의 목적입니다.

Vision이 없으면 개인도 亡하고, 가정도 衰殘하고, 국가도 滅亡합니다. 미래에 대한 분명한 꿈과 Vision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使命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개인의 Vision입니다. 그리고 개인뿐 아니라 각 단체와 사회에도 Vision이 있습니다. 올바른 지도자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Vision을 보여주며, 그들로 하여금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올바른 지도자는 마치 짙은 안개와 매우 사나운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을 소유한 자와 같아야 합니다. 즉 올바른 지도자는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방향 제시가 자신의 사사로운 야망을 채우기 위한 욕심과 연결될 때 공동체는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지금부터 약 90여년 전에 일본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윌리암 클라크 박사가 고국으로 돌아가던 날 수많은 그의 제자들이 그를 환송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 때 그는 그 제자들에게 Boys, be ambitious!(젊은이여, 야망을 품어라!)라고 말했습니다. 클라크 박사에게 영향을 받았던 사람 중에 ‘우찌무라 간조’와 많은 청년들은 후일 일본을 近代化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하는 훌륭한 영적 指導者로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영적인 것을 볼 수 있는 깊은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영적인 지도자는 영적인 Vision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큰 Vision과 이상과 목표를 가진 사람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인도의 선교사였던 윌리암 케리는 친구들과는 달리 세계지도를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남들이 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시야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시야도 넓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큰마음을 품고 세계를 바라보는 엄청난 Vision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세의 상급까지 바라보는 멀리 보는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올바른 지도자가 되려면 우선 자신이 큰 Vision을 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他人에게도 꿈을 심어주고 Vision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꿈과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매여 국력을 낭비하고 있고 국방문제를 가지고 국론이 분열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참 지도자는 따르는 사람에도 꿈과 Vision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才德이 겸비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입니다.

본문 21절에 나오는 지도자상을 살펴봅시다.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兼全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利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라고 했습니다.


올바른 지도자가 되려면 才德이 동시에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 재덕이 무엇입니까?

1)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2)眞實無妄하여야 합니다. 3)그리고 불의한 이를 탐하지 말아야 합니다(벧전5:2). 한마디로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지도자는 놀라운 權威를 갖게 됩니다. 세상이 이런 사람을 당할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英雄 한사람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世宗大王입니다. 그는 백성들의 아픔을 알았고 그 아픔을 해결했던 왕입니다. 그는 복음을 받지 못해 하나님을 믿지는 못하였으나 백성들의 눈물을 씻어준 지도자입니다.

한글을 창제하여 백성들이 文字를 익히고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했던 이 위대한 업적,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던 지도자입니다. 中國을 다녀 올 때마다 저는 세종대왕에게 감사를 합니다. 아무도 할 수 없었던 위대한 일을 뛰어난 리더쉽으로 이루어낸 분입니다. 


여러분! 참으로 남보다 앞장서서 희생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올바른 지도자가 아닙니까?

歷史上 남을 위하여 감수한 최대의 犧牲은 바로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희생입니다. 예수님의 이러한 희생은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죄의 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資格을 얻게 한 것입니다. Christian이란 명칭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란 의미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의 존귀케 되심뿐 아니라 그의 희생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먼저 희생을 각오하고 십자가를 질 때, 모든 사람들이 따르는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나를 기쁘게 하려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이드로의 충고를 듣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백성을 평안케 할 사람을 지도자로 선출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선택하여 교만하지 않고 백성을 잘 섬기게 했습니다. 모세는 貪慾하지 않고 淸廉한 자를 선택하여 백성을 공정하게 다스리게 했습니다.


모세는 올바른 지도자들을 뽑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잘 다스려 평안을 찾을 수 있게 했던 것입니다.

오늘 시대에도 목전의 利益에만 血眼 된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에게 평안을 줄 수 있는 올바른 지도자가 요청되고 있습니다.


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나요?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여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성숙한 신앙의 소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 시대의 빛과 소금입니다. 어두운 현실을 밝히고 썩어가는 이 세상을 치료해야 할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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