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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분이 내속에서 하시는 일/요16:7~15/2005년5월15일 /성령강림주일

그분이 내속에서 하시는 일

 

요한복음16:7~15

2005년 5월 15일 주일낮 설교 성령강림주일 최일환 목사 설교

16: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有益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保惠師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責望하시리라

16:9 罪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6:10 義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6:11 審判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16:13 그러하나 眞理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自意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

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리라 하였노라


설교: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동시에 스승의 날입니다. 나의 나 된 바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바울이 말했는데 하나님이 부모의 은혜를 힘입게 하시고 스승의 사랑을 입게 하시여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세우셨던 스승들을 돌아보면서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을 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고등부와 주일학교 유초등부, 유치부교사로 수고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수고를 치하 드립니다.


저도 어제 제 중학교 시절 스승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것은 제가 제 막내아들 숙제 문제로 학교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했다가 그 분 남편이 제 중학교 때 스승이고 현재는 수원농생명 과학 고등학교 교장으로 계신 것을 알았습니다. 참으로 세상은 좁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남편은 아버지의 스승이고 부인은 아들의 스승이니 보통 일이 아니잖습니까?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더니 제가 수원에서 목회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33년 만에 찾아뵈니 백발이 다 되셨습니다.

 

성경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성령께서 이 세상에 강림하신 성령 강림주일입니다.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 성령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강림하셨습니다. 이날을 성령 강림주일이라고 한국교회는 지켜 오고 있습니다.


이 성령의 강림은 기독교 역사에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강림으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령이 제자들에게 臨在함으로 제자들이 변화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주님이 부활 하셨는데도 주님을 메시야로 확신치 못했던 제자도 있었는데 성령이 임재하면서 그들이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걸고 복음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성령은 놀라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여 믿게 하는 것도 성령이 하시는 일이고 우리가 죄를 자복하는 것도 성령의 역사요, 우리가 복음을 전파하는 것도 성령의 사역인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예수님의 승천하신 후 오늘까지의 모든 하나님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성령의 역사에 민감하지 못하게 지내 왔습니다. 오히려 때로는 성령의 역사를 부인하고 성령을 소멸시키는 어리석은 짓도 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이 성령 강림주일을 맞아 우리 속에서 일하시는 성령은 어떤 일을 지금도 행하고 계시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얼마 전에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그 성령이 오셔서 어떤 일을 하실 것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성령이 오늘날 우리 속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가?

 

1. 성령은 세상을 책망하십니다.(8절)

여기서 말하는 “세상”이란 뭘 말하는 것일까요?

성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세상이란 “하나님을 떠난 사람”,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계획, 조직, 활동, 철학, 가치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요일2:15-17)” “세상을 본받지 말라(롬12:1-2)”고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15장을 보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은 단계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미움으로 시작되고 그 다음 핍박으로 이어지고 끝내는 出會 또는 죽임으로 까지 다다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이 세상으로부터 환영받을 것을 가르치거나 기대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미워하는 것입니다. (요15:18)

2)우리가 세상에 속하여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요15:19)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기편이 아니기에 미워하고 핍박하고 죽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하늘에 속한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믿는 자는 위로해 주시고  세상을 향해서는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성령께서 죄를 책망하실 때 아멘으로 받고 아멘으로 회개하시기를 바랍니다. 남들도 다하는데 왜 그러나고 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에 책망하십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면 책망할 필요조차도 없습니다.

 

또, 뿐만 아니라 성령은 세상 죄를 책망하십니다. 우상숭배를 죄라고 책망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멀리하라고 책망하십니다. 성령은 이 세상에서 책망자로서 일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6장8절을 보세요.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하셨습니다. 


여기서 “責望한다” 는 뜻은 법적 용어로서 “빛 가운데로 이끌고 노출시키며 죄책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의 책망하시는 사역은 심판이나 정죄함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죄를 깨닫고 회개시켜 구원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무엇에 대해 책망을 하시나요? 먼저는 죄에 대하여 책망하시고, 의에 대해, 세상에 대해 책망하신다고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불신자가 심판 받는 것은 지은 죄 때문이 아니라 불신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알고도 믿지 않고 그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을 책망하실 것입니다. 또 참된 義는 예수님이신데도 그를 의지하지도 않고 우리는 자기 기준의 의를 행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령은 예수님을 통한 의를 요구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통해 의롭다함을 얻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나아가서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교회 나오면 설교를 통해 책망을 듣습니까? 목사님이 여러분에게만 말하십니까? 그것이 괴로운 길이 아니라 살길입니다.

병자가 몸이 이상해서 병원을 갔는데 의사가 환자 기분 나쁠까봐 괜찮습니다. 좋습니다.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면 그 의사는 심판을 받습니다.

듣기 싫어도 병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회개하라고, 왜 그렇게 살았냐고, 책망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받고 그래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책망을 축복으로 여겨야 합니다. 이 같은 심판의 책망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복음 증거는 큰 특권 이지만 심각한 책임이 딸린 사역이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영원히 사느냐, 아니면 영원히 죽느냐의 인생 최대의 심각한 이슈가 달린 것입니다.


2. 성령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예수께서는 왜 제자들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만 하시는지, 그 이유와 계획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성령을 보내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敎會로 하여금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세상에 남아서 證據하는 사역을 맡을 수 있고, 또 주님 자신이 하늘의 보좌에서 우리들을 위하여 중보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성령께서는 세상에 있는 교회를 통하여 일을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하늘나라에서 역사하지 아니하시고 교회를 몸 삼아 각각 성도를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그러기에 성령을 보내 주셨고 그 결과 우리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전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19절에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라 하신 것입니다. 


우리 속에 거하신 성령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1)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진리가 누굽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의 말씀이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곧 진리십니다. 성령은 그 예수님께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2)그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예수께서 4 복음서를 통하여 가르치신 진리를 제자들에게 깨닫게 해주셔서 온전하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하십니다.

딤후3:16~17절을 아시나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할렐루야!

 

주님의 말씀이 곧 진리인데 그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깨닫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게 하고 깨달아지게 합니다. 그래서 성령이 역사하면 설교를 아무리 오랫동안 들어도 지루하지 않고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번 우리 HD학생들에게 설교학을 가르쳤는데 설교시간에 설교는 몇 분을 해야 하느냐? 한국에서는 30분이 적당하다고 가르쳤습니다. 보통 예배시간이 한시간을 약간 넘기는데 그중에 설교를 30분정도 한다고 했더니 학생들이 키득 키득 웃는 것입니다. 왜 웃냐 했더니 H성에서는 예배시간이 보동 3시간이고 그중에 약 2시간은 설교시간이랍니다. 설교가 한 시간 이내로 끝나면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한시간반정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원인은 聖靈충만입니다. 성령이 충만하여 말씀을 들으니 설교를 두 시간을 들어도 지루하지 않은 것입니다. 과거 한국교회도 초기역사를 보면 부흥회를 하면 주일부터 시작해서 다음 주일까지 일주일 내내 했고 그것도 한번 저녁집회를 시작하면 자정을 넘기는 일이 허다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떻습니까? 한 시간만 넘기면 난리입니다. 부흥회를 해도 모이지 않습니다. 왜요? 성령의 역사가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국에 가있는 선교사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합니다. “성령은 한국을 떠나 중국에, 인도에 와 있다.”

성령이 여러분 속에서 말씀을 깨닫게 하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3)그 진리를 전하게 하십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인 동시에 성령은 선교의 영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살펴보면 사도들이 어떻게 복음을 전파 했느냐 하는 것을 보여 주지만 실상은 그 사도들 속에서 성령이 어떻게 역사했는가를 보여주는 성경이 사도행전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선교행전이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름으로는 성령 행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사람 속에서 일하시는데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합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속된 말로 환장을 합니다. 그런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과 우상을 섬기는 사람을 보면 견딜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 버리고 나갑니다. 직장도 버리고 명예도 버리고 부귀영화도 다 버리고 갑니다.

지난번에 C국에 가서 김 박사라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외과 의사로는 최고의 대우를 받던 분입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최고 대우를 받던 분입니다. 그런 그가 모든 것을 더 버리고 중국에 가서 의술을 통해 복음을 전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도 반겨주지 않으나 성령이 그리로 그를 내 모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고 진리를 깨닫게 하실 뿐 아니라 그 진리를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게 하십니다.


3. 성령은 장래 일을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13절) 

성령은 우리들을 진리 가운데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계획과 “장래 일”을 가르쳐 주십니다.

13절 하반 절을 보세요.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여기서 말하는 장래 일이란 장차 임할 주님의 나라를 말하며 주님께서 친히 재림하실 일과 천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장래 일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 속에서 말하고 계십니다. 머지않아 곧 오신다. 주님이 오실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서 성령을 받은 성도로 분명한 말을 해야 합니다.

주님이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머지않아 주님이 재림하시고 세상은 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외쳐야 합니다.

이것을 말하는 사람은 에스겔 선지자가 말한 것처럼 파숫꾼의 사명을 다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말하지 않으면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날이 임박함을 느끼십니까? 이세상이 천년만년 갈 것 같습니까? 성령이 우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성령은 지금도 우리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여러분이 교회를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시고계십니다. 그러나 성령은 여러분을 통해 세상을 향해 말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느끼시고 예민하게 반응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이 보내신 보혜사 성령은 지금도 여러분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 목적은 주님의 영광,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성령이 함께 하신다면 주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은 지금도 여러분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 성령의 인도하심에 예민하게 순종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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