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박봉수목사

[스크랩] 로마서/믿음의 사람들 (롬 4:1-25)

제 9 강

 

믿음의 사람들


 

본문/ 4:1-25

 

 

I. 본문의 내용(Text)

  # 우리는 앞에서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근본적인 해결책을 살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를 믿음으로 덧입음으로서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고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이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이 진리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1. 왜 아브라함의 예를 들고 있는가?
    두 가지 점에서 아브라함의 예를 들고 있다.
  첫째, 사 51:1-2을 보면 아브라함을 이스라엘의 조상이라고 했다. 즉 아브라함이 떠낸 반석으로서 이스라엘의 조상이기 때문이다. 이 조상에게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오늘의 문제를 깊이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사 41:8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나의 벗이라고 부르셨다.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특별한 벗으로서 랍비들에게 가장 존경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랍비들은 아브라함이 의의 행위로써 의롭다하심을 얻은 대표적인 예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아브라함이 사실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다고 규명함으로써 자신이 전하는 믿음의 도가 옳다는 사실을 입증하고자 한 것이다.

 

  2. 본문 롬 4장은 꼭 필요했는가?
    많은 주석가들이 예를 들어 C.H Dodd같은 사람들은 이 롬 4장은 불필요한 것이 덧붙여져 있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왜 이 롬 4장이 필요했는가? 우리는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말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 아브라함과 부분적으로 다윗의 예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불의한 자를 의롭다고 여겨주신다는 뜻에서 ‘의롭다함을 받는 것’과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어떻게 상호 연관을 맺을 수 있는가를 설명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이신칭의의 복음이 사실은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이미 구약에서부터 하나님의 구원 섭리 가운데 나타났던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3. 아브라함의 예는 무엇인가?
    바울이 전한 이신칭의 복음은 유대인들로부터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자기들이 반대하는 논거로 삼고 있었다. 즉 아브라함의 온전한 자손이 되려면 반드시 할례와 율법을 수용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실제로 아브라함이 이신칭의의 예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크게 네 가지 점에서 아브라함이 이신칭의의 예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1)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다.(4:1-8)
    바울은 1절에서 “그런즉 육신으로 아브라함이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 창 18:3에서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요면 원컨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라는 말씀을 근거로 한 질문이다. 즉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 얻은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철저히 순종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율법이 기록되기도 전에 율법을 철저히 지킨 예로 아브라함을 들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4:3절에서 이 점을 반박한다. 창 15:6을 인용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즉 창 15:5에 나오는 것처럼 이미 늙은 노인이 된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을 것을 말씀하셨을 때 아브라함이 이것을 믿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당신의 파트너로 받아들이신 것이다.
    여기서 바울은 믿음을 정의한다. 믿음은 미덕이나 종교적 태도가 아니라 말씀을 들음으로 창조된다. 즉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행위,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는 것이다.
  2) 아브라함은 할례로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다.(4:9-12)
    유대인들은 창 17: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이 말씀을 중요시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언약에 들어가는 핵심적 의식으로 할례를 생각했다. 바울에게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다는 진리는 할례 받은 사람들에게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인가? 이런 질문이 따라오게 되었다.
    바울은 여기에 반문했다. 창 15:6에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이 할례시냐 무할례시냐를 물었다. 즉 시점에 관한 것이다. 답은 할례 받기 전이다. 아브라함이 의롭다하심을 받은 때와 할례를 받은 17장과의 거리는 무려 14년 이상의 간격이 있다.(창 16:16) 이것은 아브라함이 먼저 의롭다함을 받고 상당한 세월이 흐른 후에 할례를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3) 아브라함은 율법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다.(4:13)
    바울은 하나님께서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은 바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된 바로 다음에 주어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래서 이 약속은 바로 믿음에 근거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약속은 율법과 상관이 없다고 본 것이다. 즉 이 약속은 하나님의 순수한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약속의 상속자는 믿음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4:17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하신 그 말씀에서 아브라함의 후손은 혈통과 율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4)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었다.(4:17-22)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창조와 부활의 하나님으로 철저하게 믿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고, 죽음에서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믿었다. 그와 아내 사라는 너무 늙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었다. 그들의 몸은 이미 죽은 것과 같았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철저히 믿었기에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했다.(4:19-21) 아브라함은 이런 능력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것은 인간이 이성과 판단을 뛰어넘는 오직 말씀을 그대로 수용하는 믿음을 통해 나타난 것이다.

 

 

II. 본문의 메시지(Pre-text)
  1. 우리의 믿음
    23-4에 보면 이 아브라함의 예는 바로 우리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같은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도 동일한 부르심 앞에 놓여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를 보시기 전에 믿음을 보신다. 믿음 없이는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믿음 없이 행하는 봉사, 충성, 헌신 헛것이 되는 것이다. 믿음 없이 행하는 기도, 전도, 예배 모두가 헛 것이 되는 것이다.

  2. 믿음의 내용
    특별히 새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아들을 얻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새생명을 주시는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죽으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셔서 부활생명을 드러내신 것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3. 믿음의 결과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뒤에 우리는 언약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면서 살게 되는 것이다. 이미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약속은 이루어져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누리고 있다. 장차 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약속이 우리에게 남아있다. 우리가 이 믿음을 끝까지 잘 지켜나갈 때 우리는 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것은 물론이고, 장차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III. 우리의 응답(Con-text)
  1. 나는 죄사함을 받았는가?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 그렇다고 죄 지은 일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다. 죄를 지었고, 여전히 죄 지을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여겨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나 자신을 보면 죄인이지만 저 십자가를 바라보면 의인이 되는 것이다.
  2. 오늘도 믿음으로 살고 있는가?
    아브라함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았다. 그 결과 100세에 이삭을 낳는 복을 받았다. 오늘 우리도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도 믿음을 잘 지켜야 한다.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승리해야 할 것이다.
  3. 약속 안에 있는가?
    믿음의 사람들은 언약의 사람들이다. 그 약속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이 우리 안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가?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