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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로마서/믿음의 확신 (롬 8:31-39)

제 18 강

 

믿음의 확신

 

본문/ 8:31-39

 

# 우리는 10강에서부터 18강에까지 9강을 로마서의 큰 두 번째 주제 ‘그리스도인의 오늘의 삶과 내일의 소망’ 부분을 다루어왔다. 참고로 첫 번째 주제는 1:18-4:25까지 ‘이신칭의’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두 번째 주제에 대한 결론 부분이다. 이 부분에서 핵심적 단어는 “확신하노니”이다. 바울은 큰 확신으로 그리스도인의 오늘의 삶과 내일의 소망 부분을 마무리하고 있다.

바울이 이 결론 부분에서 간증하는 확신의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인데 이것은 질문이 던져지고 이에 확신으로 답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I. 본문의 내용(Text)

첫 번째 질문: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31절 하)

1)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실제로 바울은 수많은 대적을 만나서 영적 싸움을 싸워보기도 했고,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보기도 했었다. 그러나 결국은 자기가 이길 수 있었고, 그래서 오늘 자기가 여기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다는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어떤 대적이 자기 앞을 가로막아도 넉넉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2)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실제로 바울은 수많은 대적을 만나서 싸워본 일이 있다. 마귀들이 자기를 대적한 일도 있고, 이 세상이 자기를 대적한 일도 있고, 나아가 자신의 연약함이 자기를 대적한 일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늘 자기편이 되어주셔서 자기를 위하시기 때문에 그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체험이 이토록 담대한 선언을 하게 한 것이다.

 

두 번째 질문: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시지 아니하시겠느뇨?”(32절)

1) “어찌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특히 우리가 구원받고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의 삶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실 것이라는 선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물이다.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하나님께 요구하지 않은 것도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누가 예수님을 죽음에 내어주었는가? 이 질문에 옥타비누스 윈슬로우 라는 분은 이렇게 대답했다. 유대가 돈 때문에 내어준 것도 아니고, 빌라도가 두려움 때문에 내어준 것도 아니며, 유대인들이 시기심 때문에 내어 준 것도 아니다. 바로 아버지가 사랑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내어주셨기 때문에 그 외의 모든 것을 아끼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 질문: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33절)

1) “누가 능히 송사하리요?”

법정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연출된다. 우리가 피고석에 등장했다. 재판장이 묻는다. 이 사람을 누가 송사할 것인가? 누가 이 사람을 고발할 것인가? 바울은 담대하게 말한다. 그 누구도 우리가 죄있다고 고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후의 심판대 앞에서 일어날 일을 미리 말하고 있는 것이다.

2)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법정에서 우리가 피고석에 들어설 때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미리 선언하신 것이다. “나는 이 사람이 죄가 없다고 이미 결론을 내렸다. 누구 이 사람 죄를 지적할 자가 있는가?” 이제 우리의 양심도, 중상자 비방자 마귀도, 우리를 미워하는 자도 이 하나님의 선언 앞에서는 유구무언일 수밖에 없다.

 

네 번째 질문: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34절)

1) “누가 정죄하리요?”
아무도 우리를 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우리가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거나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2) 예수 때문에...
첫째,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받아야 할 정죄 받아야 할 그 죄를 위해서 죽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이다. 주님이 다시 살아나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실 필요충분조건이 다 만족되었다는 것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 우편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역사의 종말에 최종적인 승리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의 죄를 빌미로 벌어지는 영적 싸움은 다 끝이 나고 이제 선언만 남았기 때문이다.

넷째,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기 때문이다.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심으로 그분이 완성하신 속죄사역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질문: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35절 상)

1) 우리와 그리스도의 사랑 사이를 끊을 만한 7가지 가능성
환난, 곤고, 핍박과 같은 적대적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겪는 압력과 고통이 있다. 기근이나 적신과 같은 정직하게 살면서 그리스도인들 겪는 물질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리고 위험이나 칼과 같은 순교적 상황이 있다.

2) 우리와 그리스도의 사랑 사이에 쌓일 수 있는 장벽 10가지
생명이나 사망과 같은 죽고 사는 문제, 천사들이나 권세자들과 같은 힘있는 자들의 방해와 위협, 현재 일이나 장래 일과 같은 시간의 흐름의 문제, 높음이나 깊음과 같은 공간의 문제, 능력과 같은 우주적 세력, 그리고 다른 피조물들...

3) 이것들이 우리와 그리스도 사이의 사랑을 끊지 못할 것이다. 선언이요, 확신이다.

 

 

II. 본문의 메시지(Pre-text)

 

1. 신앙의 위험 요소가 실재로 존재한다.
사탄은 끝까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공격해 오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탄은 포기하지 않는다.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인생 길은 순례의 여정이다. 뜻하지 않는 어려움과 고생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다. 그리고 내 안의 연약함이 우리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언제나 우리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우리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 영적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2. 넉넉히 이길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이미 이 땅에 오셔서 승리를 확정지으셨다. 우리는 그분의 뒤를 따라 영적 전쟁을 치르기는 하지만 그분이 확정지으신 그 승리의 보장된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바로 십자가에서 그 승리의 길을 다 이루시고 우리에게 제시해 주셨기 때문이다.

등산을 가다보면 초행길이지만 큰 어려움이 없다. 먼저 간 사람들이 길목마다 표시를 해 두었기 때문에 그리로 따라만 가면 안전하게 목표지점까지 갈 수가 있다. 비록 가는 동안 힘들고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견뎌내기만 하면 목표까지 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3. 확신이 필요하다.
28절을 보면 ‘우리가 알거니와’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38절에 보면 ‘내가 확신하노니’라고 했다. 알기만 해서는 안된다. 확신하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한다. 예를 들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면 문제가 없을 것을 아는 것과 직접 내가 그것을 타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과 같다.

우리가 확신하는 이유는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에 있지 않다. 그 사랑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그 신실한 사랑에 근거해서 확신을 하는 것이다. 성도의 견인 때문인 것이다.

 

 

III. 우리의 응답(Con-text)

 

1. 지금 내 앞에 놓인 신앙의 장애물은 무엇인가?

나와 하나님 사이의 사랑을 흔들만한 가능성은 무엇인가를 살펴보자. 우리의 약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 나는 확신하고 있는가?

넉넉히 이길 것을 확신하는가? 마지막 순간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장차 저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 승리의 개선가를 부를 것을 확신하는가?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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