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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남준목사

[스크랩] 영혼을 소성시킴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시 19:7)

Ⅰ. 본문해설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은 인간이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계시해 주신다. 특별히 신약시대에는 당신의 말씀으로 당신을 알리신다. 그 지식,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또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배움으로써 참 행복에 이르게 된다. 시편 19편은 하나님의 영광과 말씀의 효능, 그리고 그 말씀에 대해 성도가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데, 특별히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영혼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다루고 있다.

Ⅱ. 영혼을 소성시킴
A. 영혼의 침체
본문의 ‘소성’이라는 말은 ‘돌아오게 하다’, ‘다시 살아나게 하다’, ‘부흥하게 하다’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영혼을 창조하신 후 우리의 영혼이 어떠한 상태에 있도록 하셨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영혼이 멀어지게 된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에 어떠한 영향을 주어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하시는데, 이것을 ‘소성’이라고 한다. 결국 이것은 우리의 영혼이 침체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몸과 영혼을 창조하시고 둘을 결합하여 불멸하는 몸으로 살아가도록 하셨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써 육체와 영혼의 결합은 깨트려졌고 죽음이 들어왔다. 그러나 육체와 영혼의 죽음은 그 의미가 각각 다르다. 육체는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육체와 같은 방식으로 죽지 않는다. 그렇다면 영혼의 죽음이란 무엇일까?
영혼이 참 영혼다운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께로부터 생명을 끊임없이 공급받아 생명과 사랑의 충만함 속에서 살아야 한다. 그때 그 영혼은 육체를 온전히 장악하는 주인이 될 수 있고 육체는 영혼에, 영혼은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온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영혼이 죽어 있는 사람은 하늘로부터 오는 생명과 사랑의 공급을 받을 수 없다. 신자는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다시 살리신 사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수립되어 하나님께로부터 영혼의 생명을 끊임없이 공급받도록 하신 사람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살리신 신자의 영혼이라고 할지라도 그가 새 생명의 원리를 따라 살지 않는다면 영혼의 침체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B. 영혼의 소성
하나님께서는 침체된 영혼을 소성시키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기 위함이다. 많은 것을 배워서 많은 것을 안다 하더라도,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침체된 영혼으로는 참 사람으로 살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자녀가 영적으로 소성하여 영혼의 생명을 풍성히 누리길 바라신다. 그러므로 침체된 영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자문해 보아야 하며, 침체에 빠져 있는 자신의 영혼의 상태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가 있다면 이것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Ⅲ. 말씀, 영적 소성의 도구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사용해서 우리의 침체된 영혼에 소성을 주실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또한 그 말씀의 능력으로 창조하신 모든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 규칙적으로 운행하게 하신다. 이 원리는 당신의 자녀의 영혼을 통해서도 진실하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죽었던 우리의 영혼을 살리실 뿐만 아니라 또한 충만한 생명과 능력, 아름다움을 유지하게끔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말씀을 귀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주일은 세속의 정신으로 혼란스러웠던 우리의 마음이 세탁되고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 하나님 자녀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공급받는 날이다. 그러므로 공적인 예배에 말씀의 은혜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주일에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일주일 동안 간절히 기도하며 살아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있을 때만 참 사람답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매일 말씀을 읽고 그 말씀으로부터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생명의 힘으로 고난도 이기고 역경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시간을 내어 말씀을 정독하고 묵상하며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라. 일주일 동안 주일 예배를 통해 은혜받기를, 말씀에 깨달음이 있기를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

Ⅳ. 결론
온 땅과 하늘이 하나님의 웅장한 아름다움을 드러내지만 그보다 더 아름다운 하나님의 능력이 말씀 속에 있다. 시련과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사람은 있지만, 영혼의 침체 속에서 순결한 신앙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곤고한 영혼으로는 승리하는 인생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를 붙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때에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 수 있음을 기억하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 앞으로 돌아와 충만한 영혼의 생명을 누리며 살길 바란다.
김남준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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