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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삶 요한계시록 21:1~2, 16)

 온전한 삶
  

※ 본문 : 요한계시록 21:1~2, 16)

로마의 도미티안(AD 81~96) 황제 때 사도 바울은 황제 숭배를 거절하여 밧모섬에 유배되었습니다. 그는 밧모섬의 한 동굴에서 기도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계21:1-2)” 사도 요한이 목격한 새 예루살렘은 “온전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계21:16)” 길이, 넓이, 높이가 어느 한 곳에 치우침이 없었습니다. 온전함은 우리들의 삶의 길이, 넓이, 높이가 균형 잡힌 삶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5:48절에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삶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삶의 길이”는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은 그 출발점입니다. 특히 창 1: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바로 창조주이심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뿐만 아니라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를 왕과 같이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139:14)”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신묘막측”(wonderfully made)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류 역사 속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하나님의 명품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일이 바로 온전한 삶의 시작입니다.

둘째, “삶의 넓이”는 나 아닌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눅 10:25~37절에서 율법사가 예수님께 “누가 내 이웃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곳을 지나던 제사장, 레위인은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사람을 치료 뿐 만 아니라 쉴 곳도 마련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사에게 묻습니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입니까?”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다른 사람이 네 이웃이 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네 자신이 먼저 좋은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는 우리의 도움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찾아가서 이웃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예수님 앞에 서게 됩니다. 그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이 공부했는지,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를 묻지 않으시고 “이웃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 라고 물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굶을 때에, 내가 헐벗었을 때에, 내가 옥에 갇혔을 때에 네가 무엇을 했느냐”라고 우리에게 물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이웃이 되어줄 때 우리는 온전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삶의 높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입니다. 온전한 삶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전도를 잘하는 여대생이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 받아서 “주님 없이 살 수 없어요.” 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여대생이 목사님께 찾아와서 말합니다. “목사님! 제가 굉장히 놀랄만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때 목사님 말씀하기를 “그래요! 주님 없이는 살 수가 없다는 그 고백이죠”, 그러자 그 학생이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에요 목사님! 그보다 더 위대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것은 저도 하나님 없이 살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도 저 없이는 살 수 없어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살 수 없습니다. 동시에 하나님도 우리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을 깨닫고 주님을 신뢰하고 말씀에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온전한 삶입니다. 온전한 삶은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할 때 이루어집니다.
2006-03-31 15:5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