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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 마태복음 16:24~28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
  

※본문 : 마태복음 16:24~28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마16:13)”라고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라고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예수님은 대답 잘한 베드로를 향해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그후 예수님께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 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시자(마16:21), 그때 베드로는 “주여 그리 마옵소서, 십자가를 지시면 안 됩니다.” 라고 간청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라고 책망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16:24)” 말씀하셨습니다. 즉 주님을 따르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십자가를 져야 하는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십자가는 어느 누구도 대신 져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우리가 지고 갈 십자가의 무게보다 받게 될 영광이 더 크다는 사실입니다(롬8:17~18).
그렇다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이것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첫째,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참담합니다. 그것은 예수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전혀 구별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닮으려는 거룩한 목표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 우리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모습을 나에게 그대로 옮겨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으니 우리도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십자가를 지는 삶이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2: 28~31에서 예수님은 서기관을 향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고 이 말씀이 첫째 되는 계명이며, 이에서 더 큰 계명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로마서 5:7~8절에서도 바울은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게 한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사랑의 표현이요, 확증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셋째,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20절에서 요한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 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스데반은 순교하기까지 사랑과 용서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바울이 변화되어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환난 속에서도 끝까지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맡겨진 사역에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006-04-19 10:2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