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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박영일목사

[스크랩] 7, 12 주일 낮 설교 * 번아웃(burnout)을 극복하라.(2)

민11:10-25    번아웃(burnout)을 극복하라.(2)


‘번아웃’이란 연료가 다 타버리는 것처럼 갑자기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는 현상을 뜻합니다. 탈진 증후군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로 인해 무기력증이나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어서 본문에 등장한 모세를 통한 번아웃의 증상과 성경적 처방을 정리 해 보겠습니다.


2. 번아웃의 성경적 처방

(1) 혼자 하지 말고 함께 분담하라.(11절, 14절)

네 곁에 있는 70명의 동역자들과 함께해라. 하나님께서 직접 내리신 처방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가 하나님의 첫 번째 처방입니다.

(2) 내 능력이 아닌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라.(14절)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강하고 큰 능력의 손을 믿으라

이게 두 번째로 내리신 처방입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젊어서도 낳지 못한 아이입니다

    살았으나 죽은 자 같은 소망 없는 늙은이가

    어떻게 아이를 낳으리요

    사라가 웃으며 혼잣말을 할 때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광야에서 누가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원망할 때

    멸시한 백성들 친히 내가 먹이겠다

    고기가 어디 있어 이 많은 무리를 먹이시겠나이까

    묻는 모세에게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졌느냐


    가브리엘 천사 찾아와

    은혜 받은 자여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놀라 처녀가 어떻게 아기를 가질 수 있으리까

    묻는 마리에게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사

    기도하시고 또 기도하신 예수님

    아버지 뜻대로 죽기까지 순종하시길

    눈물과 피땀 흘리며 간구하시며

    분명 말씀하셨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 하나이다


    박영일 목사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에겐 어둠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빛이고 절망 중에서도 하나님이 희망인 것입니다. 불가능한 중에서도 하나님은 가능이시고 힘이십니다.



(3) 멘토의 도움을 받으라.(출18:13-27)

모세는 일인 만능주의자로 살다보니 파김치가 되었던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 거의 300만이 넘는 백성들의 대. 소사를 혼자서 다 판결해주려고 하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파김치가 된 겁니다. 마침 장인 이드로가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목장에서 양을 길러 본 경험이 있는 이드로가 모세에게 두 가지 정곡을 찌르는 교훈을 줍니다.


① 혼자 하는 것은 옳지 않다.(18:17절)

모세야, 수고 많다.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좋다. 그러나 혼자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일은 함께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② 혼자 하는 것은 비효과적이다.(18:18절)

혼자 하면 너만 힘 드는 것이 아니라 너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힘들다. 너 한 사람 기다리느라고 아침부터 나와서 온 종일 저렇게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힘들지 않느냐는 겁니다. 그러니까 옳지도 않고 비효과적이고 비효율적이란 겁니다. 좋은 멘토의 좋은 맨토링입니다.


멘토(Mentor)란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하고 조언을 받는 사람을 멘티(Mentee)라고 합니다. 멘토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용어로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선생’을 의미합니다. 오디세우스트로이로 출정하며 아들 텔레마코스를 절친한 친구인 멘토르에게 맡겼다. 그는 오디세우스가 돌아올 때까지 아들의 친구, 선생, 조언자, 아버지 역할을 하며 잘 돌봐주었습니다. 그 후로 멘토는 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주는 지도자라는 의미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 아주 큰 복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만남의 복이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멘토링을 통해서 두 가지 큰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① 문제의 해답만 찾지 말고 문제를 풀어가는 원리를 터득해야 한다.

우리는 자꾸 해답 중심으로 살지 말고 원리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원리만 정확하면 더딘 것 같지만 더 빠른 겁니다. 더 쉽게 해결됩니다. 아이들에게 고기만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것과 같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자꾸 양식만 준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주면 스스로 살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을 가리켜 기독교 상담학에서는 메시야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해결사 본능주의란 말입니다. 소위 일인 만능주의에서 해방되란 겁니다. 내가 다 해주어야 하고 내가 다 챙겨주어야 하고 내가 다 풀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인간은 슈퍼맨도 메시야도 아닙니다. 인생일 뿐입니다.

목마르고 배고파하고 덮고 추워하며 잠을 자야하는 인생입니다.

매일 한계를 느끼며 선택의 후회 속에 사는 존재입니다.

인생임을 알고 인간답게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께 순종하며 그분의 도움과 은혜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 메뚜기 콤플렉스

민수기 13장 33절 말씀으로“거기서 네피림 후손 아낙 자손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을 것이니라”

메뚜기 콤플렉스란 자기 자신을 보잘것없는 메뚜기 같은 처지로 보이고 상대방은 강하고 훌륭하게 보이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 마르다 콤플렉스

마르다 콤플렉스란 마르다가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느라 예수님의 말씀 듣기를 소홀히 한 것을 비유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남을 기쁘게 하기 위해 지지 말라는 십자가를 다 지다가 결국 쓰러집니다. 예컨대,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 한 달란트 콤플렉스 

자신이 작다는 열등의식입니다. 옆 사람은  5달란트, 2달란트를 받았는데, 왜 나만 1달란트냐는 식의 사고방식입니다. 시기심, 좌절, 원망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국 부정적, 반항적이 됩니다. 그릇된 행동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스스로 실패자가 됩니다. 


- 가인 콤플렉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가인 콤플렉스는 무엇을 말하는가?

자기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 것이 동생 때문이라 생각하고

시기와 질투로 마음을 끓이다가 마침내 동생을 돌로 쳐 죽이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 중에도 가인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실패하고, 잘못된 것, 불행하게 된 모든 원인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멘토링을 통해서 얻은 지혜처럼 성도는 문제의 해답만 찾지 않고 문제를 풀어가는 원리를 터득할수록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축복이 임할 줄로 믿습니다.


② 위임시스템으로 효율적으로 역할 기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출18:21-27을 보시면 이드로가 모세에게 왜 혼자서 다 하려고 하느냐? 위임 시스템을 만들라는 겁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일의 경중을 따라서 세우란 겁니다. 그러면 서로 짐을 가볍게 나눌 수 있다는 겁니다.  역할 분담을 해서 일하면 결코 힘들지 않고 효과도 만점이란 겁니다.


23절 보세요 “네가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맡기고 위임할수록 서로 힘들지 않고 서로에게 유익이 된다는 겁니다.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애초에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실 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지으신 것입니다. 그러니 혼자하려 하지 말고 멘토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지치지 않고 날마다 힘차게 살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그렇게 만만치는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기쁨을 상실할 수 있고, 중압감에 시달릴 수 있고 무력감을 느낄 수가 있고 외로움에 사로잡일 수 있고, 그래서 현실을 도피하게 되고 우울하게 될 수도 있지만, 이런 걸 이기고 날마다 힘차게 살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나 혼자 살려하지 말고 하나님이 내 곁에 세워주신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십시오. 그리고 내게 나타난 증상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위대함 하심에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셔서 복되게 하실 것을 믿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 곁에 좋은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신다면 우리는 결코 지지지 않고 날마다 주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힘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은혜와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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