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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박영일목사

[스크랩] 7. 19 주일 낮 설교 * 번아웃(burnout)을 극복하라.(3)

왕상19:1-10   번아웃(burnout)을 극복하라.(3)


유대사람들 랍비들 사이에 전해지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난 한 천사가 광야를 지나가고 있는 두 나그네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세 사람이 지나가면서 서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길을 걷게 되었는데 서로 헤어질 때가 가까워 왔습니다. 그 때에 천사가 말하기를 "나는 천사인데 여러분들과 오늘 이렇게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헤어지는 마당에 한 가지 소원은 들어주겠습니다. 그러니 한가지씩만 말씀하십시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면 한 사람은 욕심쟁이고 한 사람은 심술쟁이었습니다. 즉 아주 질투가 많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소원을 들어주겠는데 먼저 말한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고 두 번째 사람은 첫 번째 말한 사람의 그것을 배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 두 사람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내가 받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이 배를 받는다니까 욕심 많은 사람은 꼭 배를 받아야겠습니다. 두 몫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고, 또 심술 많은 사람은 내가 못 받으면 못 받았지 다른 사람 많이 받는 것은 못 봐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서로 신경전을 하고 긴장 관계에서 누구도 먼저 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정말 헤어질 때가 되었습니다. 재촉을 합니다. 이제 떠나야겠다고 소원을 어서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욕심 많은 사람이 그 심술쟁이 목덜미를 붙들어 꽉 쥐고 "이놈아 빨리 말해. 말 안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숨을 못 쉬게 목을 조였습니다. 그러니까 심술쟁이가 뭐라고 한 줄 아십니까?

"그래요, 그렇다면 말하지요. 나는 눈이 두 개가 필요 없거든요. 눈 하나는 없고 애꾸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소원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욕심쟁이는 그 시간 두 눈 다 없는 시각 장애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기막힌 얘기 아닙니까? 이것이 절대로 지나가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사람이 무엇인가를 많이 말해주고 있는 겁니다.

사람마다 문제가 많은데 그 문제를 분석해 보면 딱 두 가지예요. 하나는 욕심이고 하나는 심술이에요. 하나는 끝없는 욕심이고 하나는 질투예요. 이 시기, 질투 때문에 나도 못살고 남도 못사는 거예요. 나도 못 받고 저도 못 받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되니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많은 것을 받기를 원하지만 받자마자 더 받은 사람에 대한 질투요. 언제든지 욕심과 질투, 이로부터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두 주간에 걸쳐 모세를 통한 번아웃의 증상과 성경적 처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엘리야를 통해 은혜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엘리야의 번 아웃


1) 육체적 피곤, 육체적 과로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사력을 다한 간절한 기도를 했습니다. 결국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비를 구하는 기도를 엎드려 무릎 사이에 얼굴을 넣고 일곱 번이나 간구했습니다. 기도를 다 한 엘리야는 왕이 탄 마차 앞에서 20㎞ 정도의 거리를 긴 시간 달렸습니다. 그는 지칠 때로 지쳐 있었습니다. 그 때 이세벨이 잡아 죽이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엘리야는 목숨을 위해 멀리 도피를 하게 됩니다. 그는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육체적 피곤이 극에 달합니다.

사람은 영혼과 육체가 불가분합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육체에 영향을 주고 육체가 영혼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너무 피곤하면 영적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육체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영혼과 육체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상호 영향을 분명히 줍니다. 엘리야는 육체적 피곤, 육체적 과로로 말미암아 번아웃이 된 것입니다.


그런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먼저 잠을 주어 푹 자게 하십니다. 그리고 천사를 보내 잠을 자고 있는 그를 어루만져 깨어 먹이십니다.

엘리야는 자고 먹고 마시고 또 자고 먹고 마셨습니다. 이게 하나님의 처방이자 치료책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음식과 휴식이었습니다.

우리가 때로는 하룻밤 푹 쉬고 나면 기분이 새로워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책망도 정죄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인생임을 잘 아신 하나님은 음식을 주고 쉬게만 하셨습니다. 먹고 쉼을 통해 엘리야를 다시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출발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입니다.

두 나무꾼 친구가 산에 올라갔습니다. 경쟁적으로 나무를 찍어 장작을 만들어갔습니다. 한 사람은 유달리 승부욕이 강해 친구에게 지지 않으려고 새벽부터 늦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친구는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숨을 돌려가면서 일을 했습니다. 어느덧 산을 내려갈 시간이 되어 두 사람은 결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쉬어가면서 일한 친구가 더 많은 장작을 장만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친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투덜거렸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 왜 자네 것이 더 많단 말인가?”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점잖게 설명했습니다. “나는 10분씩 쉴 때마다 도끼날을 갈았다네.”


하나님께서는 일을 하다가 쉬라고 적당한 쉼을 위하여 안식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쉼은 창조질서요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악보에도 쉼표가 있습니다. 쉼표가 있어서 우리로 하여금 노래를 이어가게 하고, 결국 노래를 아름답게 마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옛 헬라의 격언 가운데 “활을 늘 구부린 채 놔두면 결국은 부러지고 말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 긴장된 삶을 살다 보면 결국에는 쓰러지고 말 것이라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휴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휴식을 일종의 휴테크(休tech)[경제]:(휴식과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 개발을 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는 .)입니다. 휴식을 큰 생산을 위한 투자로 삼는 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 고독


엘리야는 오직 나만 홀로 남았다는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께 ‘혼자’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죽고 싶을 만큼 엘리야는 고독한 것입니다. 모세도 혼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밀려오는 고독감을 처리하는데 실패한다면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요16:32“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우리에게도 혼자가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요14:18절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성령께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심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갈멜산에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을 때에도 함께하시지만 로뎀나무 밑에 절망하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아멘입니다.


혼자라는 엘리야에게 하나님 말씀하십니다. ‘네 동지들이 칠천이 있다. 그러니 혼자라고 생각하지도 말고 절대로 고독해하지 말라.’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불러 가실 때까지 함께 할 엘리사를 허락하십니다.(19:19-21)


한때 미국 시보레 자동차 대리점의 세일즈맨으로서 12년 동안 총 13,001대라는 경이적인 판매기록을 세운 후 '세일즈 트레이닝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세일즈 챔피언 조 지라드(Joe Girard)는 "250명의 법칙"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기네스북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자동차를 날마다 평균 5대 이상, 그것도 12년 동안이나 팔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비결은 도대체 무엇이었겠습니까? 조 지라드는 "판매에 불가능은 없다"는 자신의 저서에서 "나를 세계 제일로 만든 법칙은 조 지라드의 250명의 법칙"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그 법칙을 발견한 경위는 이렇습니다.

1) 조 지라드가 세일즈 업계에 첫 발을 내딛기 전 어느 날 친구 어머니의 장례식에 갔다가 그곳에서 장례식장 직원으로부터 장례식에 참가하는 문상객의 숫자는 약 250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2) 그 후 또 어떤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그곳의 장의사로부터 문상객의 숫자는 평균 250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3) 그 후 자기 아내와 함께 어느 결혼식장에 갔다가 피로연장의 경영자를 만나 하객들의 평균 숫자를 물어 보니 신부 측에서 약 250명, 신랑 측에서 약 250명 정도가 참석한다는 대답을 듣게 되었답니다.

4) 그 후 관혼상제에 참석할 때마다 관계자들에게 참석자의 숫자에 대하여 질문해 본 결과 평균 250명이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 지라드는 그로부터 중요한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즉 어느 한 사람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인적 그물망을 맺고 살아가는 범위는 평균 250명이라는 것입니다. 250명의 법칙이란 사람은 누구나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인생의 중요한 행사에 초대할 정도로 친숙한 사람을 약 250명 정도 두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혼자라고 내가 생각해서 혼자인 것이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1) 힘들면 혼자 있지 말고 누군가를 만나야 합니다. 그럴 때 진정한 교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2)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도 다 겪은 일로 알고 너무 특별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에게서 형통한 일과 곤고한 일 빼면 남는 것이 뭐 있겠습니까? 3)마음을 넓혀 도움을 구하세요. 인생은 혼자 힘으로는 살 수 없습니다.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합니다. 도움을 구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4) 휴식도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휴식도 필요하고 사람과 교제하고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매일 기도와 말씀으로 스스로 충전(자가 충전)을 해야 합니다. 성도는 성령 충만 하지 않으면 결코 번아웃을 극복하기 힘듭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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