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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잠30:7-9 *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1)

잠30:7-9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1)

 

수피 바야지드의 기도문이라는 게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회고하며 쓴 고백문입니다. 내가 젊었을 때 나는 혁명가였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이런 기도였다. "주여, 저에게 세상을 뒤엎을 힘을 주옵소서." 온 세상을 뒤엎을 힘을 달라 기도하고, 노력하며 힘썼습니다. 내가 중년이 되었을 때, 어느덧 내 인생의 절반이 덧없이 지났을 때 나는 이렇게 기도했다. "주여, 저에게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아무래도 세상, 나라는 너무 크고 자기가 감당하기에는 힘이 부족하니까 이제는 자기의 식구, 친구, 동료 등 자신이 만나는 가까운 사람만이라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에 더 나이가 들어서 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가족들, 친구들을 변화시키기 전에 제가 우선 먼저 만족해야겠나이다. 제 주변의 사람들을 만족할 힘을 주옵소서. 그러고 나서 내가 늙고, 나의 여생을 헤아리게 되면서 나는 나의 우매함을 깨달았노라. 이제는 "주여, 저에게 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런 말로 끝을 맺습니다.

"내가 되돌아보건대 나의 생애 처음부터 나의 기도가 이런 것이었다면 나의 생은 결코 허송되지 않았을 것이며, 나의 삶도 오늘과 같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기도, 무슨 기도를 하는가가 매우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고백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도를 가장 무게 있게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유명한 기도들

 

성경에는 유명한 기도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위해 기도한 ①아브라함의 기도가 있습니다.(창18장) 의인 50명만 있으면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올린 그는 45명, 40명, 30명, 20명, 마지막으로 10명만 있어도 용서해 달라는 기도로 마칩니다. 결국 의인 10명이 없어 불과 유황불로 멸망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여 조카 롯을 구원하여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들의 성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의 거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어 보내셨더라.”(창19:29)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부탁을 할 때에는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느 교회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건축하고 있는 교회 뒤쪽에 비가 와서 물이 들이쳐 가지고 물이 많이 고였습니다. 목사님이 목요일 밤 7시 반 정도에 교회에 와서 교회를 한 바퀴 둘러보는데, 고인 물로 인해 양말이 젖었습니다. 걱정을 하며 방에 가서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가 한 두세 시간 지나 운동도 할 겸 교회를 들러보려고 내려와서 보니까 어디서 '뜨그럭 뜨그럭'하는 소리가 자꾸 들려와 어디서 들릴까? 찾아보니까 고인 물을 어떤 한 집사님께서 큰 대야를 놔두고 수건을 갖다가 물을 닦아서 퍼내고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온 몸에 흙탕물을 젖어가며 긴 시간 물을 퍼내고 계신 것입니다. 발목까지 찼던 물을 아마 8시부터서 12시 넘어서까지 닦아내고 퍼낸 것입니다. 감동을 받은 목사님께서 저분을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실까? 저분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해서 누구에게도 기도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던 목사님의 마음속의 깊은 고민, 요즘 걱정되고 있는 일 하나를 집사님께 말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는데 기도 해달라고 부탁을 한 것입니다. 축복기도를 해 준 것이 아니라 기도해 달라고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목사님 생각에 저 집사님을 하나님이 사랑하겠구나. 저 집사님은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겠구나. 저 집사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겠나? 이런 마음이 들어서 집사님께 기도를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절대 진리는 아닙니다. 깨달은 자들의 지혜라고 생각하고 기도부탁 할 때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②야곱의 기도가 있습니다. 얍복강 나루터에서 천사와 씨름하며 밤새 기도하는 야곱의 기도는 얼마나 유명한 기도입니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않겠나이다.”(창32:26) 환도뼈가 위골되어도 밤이새도록 기도하여 마침내 응답을 받아 새아침을 맞이하는 야곱을 보면서 얼마나 후련하고 상쾌합니까? 얼마나 희망적입니까? 성도 여러분, 야곱처럼 기도를 통해 새아침의 문을 활짝 여시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온 민족을 살리기 위해 기도한 ③모세의 기도(출32장)도 유명하고 ④한나의 기도 역시 많이 알려진 중요한 기도입니다. 자식을 얻지 못해서 남편의 첩으로부터 온갖 굴욕을 당했던 불행한 여인 한나가 모든 아픔을 기도로 극복합니다. 삼하1:10-11절입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은혜의 사람 한나는 문제를 가지고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가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풀려고 합니다. 왜입니까?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문제를 풀겠다는 것입니다. 그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태의 문을 열어 사무엘을 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기도해야 우리도 또 다른 사무엘을 얻습니다. 괴로운 일을 만나 마음 괴롭고 힘들고 슬프다면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십시오. 기도로 푸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그 기도를 통해 위대한 사람, 위대한 작품, 위대한 기적을 얻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거룩하고 큰 계획, 하늘의 뜻이 마침내 이 땅에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그 날을 위해 오늘 한나처럼 기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많은 성도들로부터 사랑 받는 ⑤야베스의 기도가 있습니다. 한 번쯤 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역대상 4:10)

야베스의 기도는 읽으면 그 자체가 은혜가 됩니다. 좀 더 들여다보면 중요한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필요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필요를 야베스는 구했습니다. “복에 복을 더하여 주사 1.지경을 넓혀 주옵소서! 2. 환란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내게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욕심을 채워주신 분이 아니라 필요를 채워주신 분입니다. 필요하면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기도의 중요성입니다.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구해야 주십니다. 기도해야 응답하십니다. 야베스 또한 구했고 구하자 구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기도의 끝은 늘 아름다움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입니다. 일의 끝이, 삶의 끝이 아름답기를 원하신다면 지금부터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지혜의 왕 ⑥솔로몬의 기도 역시 매우 유명합니다. 부왕 다윗을 이어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많은 왕자들 중 자신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안 것입니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된 것임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일천번제를 드린 것입니다. 또한 자기의 부족함과 연약함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일천번제를 드리는 솔로몬의 마음은 순수했고 겸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낮은 데로 흘러 낮은 자, 겸손한 자에게 임합니다. 솔로몬 왕은 하나님 앞에서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왕상3:7)라고 고백합니다. 작은 아이란 말은 경험과 경륜이 없는 자란 뜻이고 출입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왕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또 백성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솔로몬의 이 같은 고백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 아니면, 하나님의 지혜 아니면 왕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나님께 매어 달리는 솔로몬의 겸손한 태도가 하나님의 은복을 받는 비결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은 왕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왕이 되자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맨 먼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그날 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3:5) 꿈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솔로몬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구합니다.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7-9) 솔로몬은 겸손하게, 진실하게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매우 흡족하게 생각하셨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간구를 들으시고 장수도, 부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도 주고 부귀와 영광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여러분, 예배(일천번제)와 기도(구하라)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는 구하지도 않는 것까지도 받게 하였습니다. 배운 바대로 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은 ⑦히스기야의 기도도 잘 알려진 기도입니다. 얼굴을 벽을 향하고 생사의 기도를 드려 생명을 15년 연장 받는 응답을 받았습니다.(왕하20장) ⑧엘리야의 기도는 신약성경 야고보서에서도 증거하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약5:17,18) 여러분, 간절한 기도가 능력입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음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약5:16)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져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기도하는 ⑨다니엘의 기도는 기도를 생명보다 더 중요시 여깁니다. 다니엘은 매일 하루에 세 번씩 평생에 걸쳐 기도하는 기도생활을 통해 기도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우리에게 기도의 생활화, 기도의 습관화를 잘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는 진정한 기도자입니다.(단6:10)

 

⑩예수님의 기도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40일 금식기도를 통해 시작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 십자가에서 죽어가면서도 기도하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다면, 예수님께 기도가 필요했다면 우리는 기도가 더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깨어 기도하시기를 바랍시다.

 

오늘 우리가 본문으로 읽은 ⑪아굴의 기도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라.”(8,9) 정말 은혜가 되는 지혜자의 기도입니다. 다음 주일에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정리하면,

첫째,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소서!  

둘째,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시옵소서!

지혜자 아굴은 이 두 가지 기도를 하나님께 늘 하면서 죽기 전에 응답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인생이 자기 기도대로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도를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 착한 기도 한, 두 가지 품고 죽기 전까지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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