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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잠30:7-9 *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2)

잠30:7-9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2)

 

어느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없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 직원이 찾아 나섰는데 병원근처 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앉아 있었습니다. 보호자를 비롯하여 친척들 모두 동원하여 설득했으나 환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원목 신부님을 모셔왔습니다. 신부님이 올려다보니 난감하여 계속 십자성호만 긋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환자가 슬금슬금 내려왔습니다. 신부님도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 환자는 십자성호를 세로긋기(ㅣ)-만일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으면, 가로긋기()-나무를 자르겠다. 로 이해하고 안내려오면 나무를 자를까봐 놀라서 내려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을 ‘아굴의 기도’라 합니다. 그의 말처럼 두 가지를 하나님께 간절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첫째,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소서!

둘째,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시옵소서!

 

아굴은 이 두 가지를 하나님께 늘 구하면서 죽기 전에 응답해 달라고 졸라 대며 구걸하였습니다.(7) 우리는 이아침에 그의 첫 번째 기도를 깊이 드려다 보면서 은혜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첫째,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소서!

 

속임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해 달라, 즉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검은 거짓말과 하얀 거짓말이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가인의 거짓말입니다. 시기로 자기 동생 아벨을 죽인 후에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묻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러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검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기생 라합의 거짓말입니다. 여호수아가 보낸 두 정탐꾼을 지붕 위에 숨기고 찾는 이들에게는 성문이 닫히기 전 해거름 때 우리 집을 떠났으니 뒤쫓아 가면 붙잡을 수 있을 거라고 하얀 거짓말을 하여 그들을 살렸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생명이 관련되어 있을 때에 하얀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검은 거짓말이든 하얀 거짓말이든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줄 믿습니다.

 

민족개조론을 주창한 도산 안창호 선생은

첫째, 거짓말과 속이는 행실이 없도록 개조해야 한다.

둘째, 空想(공상)과 空論(공론)을 버리고 옳다고 생각되는 것은 '의무'라고 간주, 즉각 실행해야 한다.

셋째, '표리부동'함이 없이 의리를 지켜 가야 한다.

넷째, '怯懦(겁나-겁이 많고 마음이 약함)를 버리고 옳은 일, 작정한 일이거든 萬難(만난-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가는 자'가 되라.

다섯째, 사회적 공공 의식과 봉사정신의 涵養(함양-능력이나 품성을 기르고 닦음)을 강조하였다.

여섯째, 一人一技(1인 1기)의 전문기술 습득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일곱째, 근검절약 정신의 함양이다.

여덟째, 생활환경의 청결을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개인의 거짓말도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국가가 거짓말을 합니다. 일본 보세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국가가 나서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남침(南侵)을 해 놓고 북침(北侵)을 했다고 거짓을 말합니다. 여러분 국가가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을 말하는데 복이 되겠습니까? 결코 복이 될 수가 없습니다.

로마의 성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 354~430)“거짓을 행하는 자의 결과는 심판과 저주가 가득하지만, 정직을 행하는 자는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사과 하는 것이 용기이고 정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도의 회개기도를 기뻐 받으십니다. 사울은 못했지만 다윗은 인정하고 침상을 눈물로 적셨습니다. 가룟유다는 못했지만 베드로는 가슴을 치며 통곡하였습니다. 숨기고 변명하고 거짓을 말하는 것보다는 용기 있게 인정하고 하나님 기뻐 받으시는 회개를 하는 정직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미국 남북전쟁 때, 링컨 대통령과 참모총장 사이에 의견대립이 생겼습니다. 이 방법 저 방법 다 끄집어내면서 의논을 거듭해도 끝이 나지 않자 대통령은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처리해버렸습니다. 일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러자 참모총장은 부아가 났습니다. 대통령은 참모총장 앞으로 사과문을 써서 비서를 통하여 보냈고 사과문을 읽은 참모총장은 침을 뱉듯 소리쳤습니다. That's a ridiculous guy(에이, 멍청한 녀석!) 대통령을 거침없이 욕했습니다. 비서가 돌아오자 대통령이 묻습니다. 사과문은 전해주었는가? 예. 그래, 그것을 보고 무어라고 하던가? 비서가 감히 사실 그대로를 옮길 수 없어서 쩔쩔매고 있자 대통령이 다그칩니다. 괜찮으니 솔직하게 말해보게나. 멍청한 녀석이라고 욕했습니다. 뜻밖에도 대통령은 파안대소(破顔大笑-얼굴이 찢어질 정도 그대로 풀이하면 얼굴이 찢어질 정도로 크게 웃는다는 뜻. 그만큼 즐거운 표정으로 한바탕 크게 웃는 웃음)을 하고 한 마디 했습니다. “그 사람,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아는구먼!”

 

링컨은 이만한 인물이었습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이 나를 향해 한 말들이 돌아 또 다른 사람을 통해 들을 때가 있습니다. 기분 좋을 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침착하게 생각해보면 그리 화를 낼 일도 아닙니다. 내 자신도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더 독하게 하지 않습니까? 남의 말 안 사람 어디 있습니까? 그 사람도 나의 말을 별 생각 없이 남의 말이라고 쉽게 했을 것입니다. 나처럼 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남의 말에 목숨을 걸고 크게 마음 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지혜자의 말을 한 번 들어 보세요. “무릇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마음을 두지 말라 염려컨대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들으리라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한 것을 네 마음이 아느니라”(전7:21.22)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제리 화이트(Dr. Jerry White)라는 박사님께서 『정직, 도덕, 그리고 양심』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책에서 사람의 정직함을 네 가지로 분석해서 말해줍니다.

일반적인 정직-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 이게 바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직입니다.

법률적 정직-누가 보던 말든 상관없이 스스로 정해진 법을 잘 지켜 나가는 정직함입니다.

내면적 정직-하나님이 주신 양심에 따라서 스스로 양심을 깨끗하게 지켜 가는 정직성입니다.

성경적 정직-사람 앞에도 아니고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는 것도 아닌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전의식으로 사는 것입니다. 요셉이 자기가 섬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을 때 보는 이들이 하나 없어도 하나님 앞에서 범죄 하지 않기 위해 거절하고 피하고 도망쳤습니다. 동서남북에 보는 이 없어도 위에 계신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의식으로 사는 것이 성경적 정직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인정한 정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①‘다윗’입니다.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왕상15:5) 하나님께 다윗을 정직하다 인정하고 칭찬했습니다. 정직은 다윗 왕의 별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정직 다윗’인 것입니다. 그런 다윗의 고백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역대상29:17)

다윗은 하나님께서 정직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평생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드릴 때도 정직한 마음으로 드린다고 고백합니다. 그의 아들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일생을 지켜보면서 배우고 깨달은 바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왕상3:6) 내가 본 아버지는 성실하고 공의롭고 정직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셨더니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욥’입니다. 욥기 1장 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내 종 욥’이라고 말씀하시며 사단에게까지 여러 번 자랑을 하십니다. 사단은 우리의 작은 실수, 허점 하나도 꼬집어 내어 하나님께 참소하려고 하는데 하나님은 그런 사단에게 자신 있게 세 번이나 욥을 자랑합니다.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정직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인간을 지으실 때에 정직하게 지으셨습니다. 지혜자의 깨달음입니다.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7:19)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게 되자 꾀를 내어 부정직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정직한 사람은 단순합니다. 그러나 꾀부리는 사람은 말이 많고 논리가 많습니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그러나 거짓말에는 말이 많습니다. 정직한 사람은 깔끔하게 순종합니다. 거기에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군소리가 많습니다. 변명과 이유가 많습니다. 그저 복잡합니다. 지혜로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혜가 아닙니다. 정직에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정직에 지혜가 있는 법입니다.

 

여러분, 기도도 다 같은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의 기도는 기뻐하십니다.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15:8) 그러나 죄악을 품고 기도하는 자의 기도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한 자의 기도는 미워하십니다. 역겨워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66편 18절입니다.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계속해서 잠언 28장 19절입니다.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이사야 1장 15절 말씀도 같은 말씀입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 삶은 하나님 앞에서의 삶입니다. 후에 하나님께서 평가하실 때 “너는 내 앞에서 정직하였다.” 아니면 “너는 내 앞에서 정직하지 못했다.”로 평가 하실 것입니다. 모두 정직한 삶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인생, 하나님이 자랑하시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히스기야’입니다. 왕하18:3,5-7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저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5-7)라고 하셨습니다. 히스기야 왕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였습니다. 성경적 정직입니다. 정직하게 사니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해 주셨고,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해 주시니 어디로 가든지 형통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정직한 자가 받는 복입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은 정직함에 있어 큰 오해 3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거짓말을 능수능란하게 잘하는 것을 마치 재능처럼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짓말에 속는 사람은 멍청하다 생각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과연 누가 더 바보일까요? 두 번째는 이렇게 법을 이기던가 양심을 이길 때 통쾌하게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쾌감을 느낍니다. 또 한 가지는 거짓말을 해서 뭔가를 많이 얻은 것처럼, 돈을 더 번 것처럼, 더 출세한 것처럼 착각을 합니다. 사실은 얻은 것보다 잃어버린 것이 많습니다. 총명, 인간성, 신임, 돈과 사람까지 잃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하나님께서 나를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며 큰 은혜와 큰 복을 받아 나중이 아름답게 됨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아굴은 두 가지를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죽기 전에 응답해 달라 요청합니다. 그 하나가 정직하게 살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 울림을 통해 우리에게도 각 자 하나님께 진실로 기도하는 기도제목 몇 가지가 가슴에 있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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