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박영일목사

[스크랩] 약3:1-6 * 말이 어디까지 지배하는가?

약3:1-6  말이 어디까지 지배하는가?

 

개화기에 종로거리에서 의기(椅器-교훈용 기구)를 팔았습니다. 의기 중에는 대나무 컵이 있었습니다. 이 대나무 컵은 물을 부어 약 8분(八分)쯤 차면 컵의 밑이 빠져 물이 쏟아져 버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쓸모가 있어 사가는 컵이 아닙니다. 밥을 먹어도 팔 푼을 넘겨 먹으면 배탈이 나고 부(富)나 권세(權)나 명예(名)나 색(色)도 팔 푼을 넘으면 이 컵에 물처럼 쏟아져 버리는 것이니 분을 지키라는 교훈을 얻기 위한 교훈용 컵인 것입니다. 이 같은 교훈용 기구를 의기(椅器)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의기문화가 꽤 발달해 있었습니다. 의기를 하나 더 소개하자면 선비들은 일곱 모가 난 주사위를 손아귀에 굴리며 살았습니다. 일곱 개 면에 일곱 글씨가 새겨져 있었는데 풀어서 쓰면,

사(謝) - 하루에 감사하는 말을 세 번 하라.

인(忍) - 홧김에 나오는 말을 세 번 참아라.

찬(讚) - 칭찬하는 말을 세 번 하라.

과(過) - 잘못했다는 말을 세 번 하라.

책(責) - 세 번만 꾸짖지 마라.

힐(詰) - 세 번만 탓하지 마라.

비(誹) - 세 번만 헐뜯지 마라는 내용으로 일곱 교훈을 실천하라는 의기였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거의 말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말의 중요성을 잘 인식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말이란 참 중요합니다. 얼마나 중요한가를 성경을 통해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도 배우며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말이 어디까지 지배하는가?(영향을 주는가?)

 

1. 온몸을 지배합니다.

 

미국의 뇌 전문 학자들의 연구 보고에 의하면 우리 사람의 뇌 세포는 230억 개인데 이 230억 개 뇌 세포 중 98%가 말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의학계에서는 “뇌 속에 있는 언어중추신경이 모든 신경계를 다스린다.”는 학설이 정설이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이 다른 신경을 다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말은 행동까지도 지배합니다. 그러므로 잘못된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말부터 먼저 바꿔야 합니다. 말을 바꾸지 않고 행동을 바꾸기란 어려운 것입니다. 유태인의 탈무드에 “말이 입 안에 있을 때는 내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에 나오면 말이 나를 지배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 안에 있을 때는 내가 말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할 것인가, 하지 말 것인가를 지배 할 수 있습니다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온 순간부터는 말이 나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나는 못났다.”고 말을 하고 싶어도 지배하여 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못났다.”라고 말을 하게 된다면 온몸 전체가 다 못나게 되고 “잘났다.” 그러면 온몸이 잘난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힘이 없다.” 말하면 몸에서 맥이 빠지고요 “힘이 있다.” 말하면 온 몸이 힘 있는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로 “피곤하여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고 하면 온몸 사지백체가 감정까지도 그리고 입맛까지도 피곤하도록 말을 듣는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아프다.”하면 온몸이 더 아프고 “병이 나았다.”라는 긍정적인 말을 하면 신체가 말의 방향대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 주의 한 병원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암환자에게 하루에 세 번 “나는 깨끗하게 치료되었다. 난 다 나았다.”라고 말하는 언어치료법을 권했습니다. 그런데 그 환자는 놀랍게도 3주가 지난 후에 실제로 완치되어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한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자살한 청소년의 80-90%는 부모로부터 “너 같은 놈은 필요 없어. 나가 죽어”라는 말을 자주 들고 그 말대로 자살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병원에서 나이 드신 할아버지가 죽어갑니다. 죽기 전에 내는 숨소리가 있는데 그 숨소리를 들고 담당의사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들어보라고 하며 나갔답니다. 그러자 의대생들이 청진기를 할아버지 가슴에 대고 들린다. 들린다고 한 마디씩 합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일주일이 지나도 죽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의사가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대답하기를 학생들이 내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들린다. 들린다 하기에 내 심장 소리가 잘 들린 줄 알고 이제 살겠구나. 했다는 것입니다.

말이 온몸을 지배한다는 것을 잘 말해주는 간증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 잠언 6:2에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말씀하십니다. 본인이 하는 말에 의해 포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말에 의해 온몸이 굴레 씌워지고(약3:2) 야생마를 다스리기 위해 재갈 먹이듯 큰 배를 작은 키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듯 우리의 혀, 말이 우리의 온몸을 지배한다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3,4)

 

여러분, 말에는 메아리의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이 한 말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좋은 말만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로 온몸과 행동까지 잘 지배하시는 지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삶의 전 과정을 지배합니다.

 

움베르트 마트라 라는 신경과학자가 “우리가 언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우리의 인생을 통제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약3:6절입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야고보는 출생부터 계속되는 삶의 전 과정을 생의 수레바퀴라 했습니다. 수레바퀴가 불에 타 버리면 어떻게 굴러가겠습니까? 굴러가지도 않고 조금 움직이려면 엄청난 힘이 듭니다. 삶이 너무 힘들어 지옥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 삶에 무서운 영향을 주는 것이 혀입니다. 지옥 같은 삶을 살 것인가, 천국 같은 삶을 살 것인가는 모두 본인의 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말은 우리 삶의 전 과정까지도 지배를 하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지자 솔로몬도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잠18:21)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말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호세 리마는 휴스턴 아스트로스의 투수로 여러 해 동안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그는 온몸에서 에너지와 매력을 발산하고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는 젊은 야구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로스가 홈구장을 새로 지었을 때 리마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습니다. 좌측 펜스가 이전보다 훨씬 짧았기 때문입니다. 좌측 펜스가 짧으면 타자에겐 유리하지만 투수가 주로 좌측 안타를 날리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할 때는 여간 곤혹스럽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구장의 마운드에 처음 선 호세 리마는 외야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좌측 펜스가 훨씬 짧다는 사실을 안 그는 또 볼멘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젠장, 이런데서 공을 제대로 던지기는 글렀어.” 새로운 구장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즌이 개막되었지만 호세는 20승 투수에서 연속 16패 투수로 전락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아스트로스에서 호세 리마처럼 급격히 나락으로 떨어진 투수는 역사상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여러분, 호세 리마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말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평상시에도 조심해야 하겠지만 상황이 우리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자꾸 어려운 일만 터질 때, 억장이 무너지고 스트레스가 밀려올 때, 세상의 모든 것이 우리에게서 등을 돌릴 때, 좌측 펜스가 짧게 보일 때 우리는 말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누구나 부정적인 상황을 말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다 표현하면 우자요 침묵하거나 환경을 바꾸기 위해 긍정적인 말, 믿음의 말을 한다면 지자가 되는 것입니다. 산이 너무 크다고 하나님께 불평하면 우자요, 산을 향해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지를 선포하면 지자입니다. 먹구름 속에서 투덜거리거나 불평하면 우자요, 과감히 명령하여 환한 태양을 보는 자는 지자인 것입니다. 이런 성숙함이 여러분에게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막11:22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의 의미는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23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첫째는, 말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말을 해야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말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것을 마음속에서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이 말씀하신 믿음입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고 고백한 것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마음으로 믿고 마음으로 믿는 것을 입으로 그대로 고백하는 것이 구원을 얻는 믿음인 것입니다.

 

여러분, 칭찬 받은 백부장의 믿음 예수님께 무엇으로 보여 주었습니까? 말입니다. 수로보니게 여인 역시 예수님께 칭찬 받았습니다. 어떻게 보여 주었습니까? 말입니다. 모두 칭찬과 치유와 기적을 불러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어떻게 창조했습니까? 말씀으로 지으셨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말을 할 수 있는 입을 주셨습니다. 강한 이와 입술의 이중 보안장치까지 해 주었습니다. 잘 사용하면 복이고 잘못 사용하면 지옥의 불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말을 하고 있습니까? 삶의 수레바퀴를 스스로 태우는 말을 합니까? 삶을 윤택하게 하고 기름지게 하는 말을 합니까?

 

3. 자연계를 지배합니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 생체활성 연구실에서는 4년여에 걸쳐서 음악이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자란 식물과 음악을 듣지 못한 식물을 비교해 보면,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자란 식물은 생육이 최고 44%나 더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충의 발생률도 억제되어 수확이 현격히 증대되었는데, 오이의 경우 보통 것은 무게가 1천 5백 그램 정도밖에 안 되었으나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자란 오이는 2천 1백 그램으로 향상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음악도 음률이 있는 말이다. 곧 식물도 말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조사결과입니다.

젖소에게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젖의 양이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양질의 우유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양계장에 음악을 들려주면 닭들이 계란을 더 많이 낳는답니다. 식물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칭찬을 해 주면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입 안에 감추어져 있는 작은 혀지만 결코 작지가 않습니다. 말이 우리의 온몸을, 삶의 전 과정을, 자연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성도는 더더욱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믿음의 말, 감사의 말, 때에 맞는 말, 지혜로운 말, 절대 긍정의 말, 선하고 좋은 말, 은혜 되는 말을 잘하여 천국 같은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작은 것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는 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무심코 버린 불씨가 산을 태우듯

무심코 뱉은 한 마디 비난이

일생을 잿더미로 만들 수도 있고,

진실한 감사 한 마디가

천 냥 빚을 갚기도 합니다.

 

때론 가벼운 미소 하나가

굳게 닫혔던 성공의 문을 열어주기도 하고

생각지 않은 불만 한 마디가

열린 성공의 길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작은 것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