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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14:22-33 예수님만 바라봅시다. ①

마14:22-33  예수님만 바라봅시다. ①

 

어느 부부가 싸움을 했습니다. 부부는 다투고 나서 서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내일 회사에 일찍 나갈 일이 있어서 종이에 이렇게 써서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나 내일 7시에 깨워줘요." 남편이 아침에 잠에서 깨어보니 8시가 넘었습니다. 화가 잔뜩 나서 아내를 노려보다가 아내가 손짓하는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곳에는 메모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메모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7시에요. 일어나세요!" 고소하시나요?

 

한 부부가 부부싸움을 했는데 아내가 몹시 화가 나서 남편에게 집을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나가라면 못나갈 줄 알아?”하면서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나갔던 남편이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아내가 왜 다시 들어왔느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놓고 갔어”, “그게 뭔데?”...그러자 남편 왈 “바로 당신!” 그 말에 아내는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유머의 힘입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하늘만 바라보고 살 수도 없고 땅만 바라보고 살 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순서를 올바르게 가지는 것입니다. 땅에서 살지만 성도는 하늘을 먼저 보고 난 다음에 땅을 보아야 합니다. 이 원리를 잘 설명해 준 사건이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본문 배경

 

읽은 본문은 오병이어의 기적 직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장정 오천 명을 풍족히 먹이고도 남은 기적입니다. 그 기적의 현장을 목격하고 기적의 음식을 직접 먹고 경험한 사람들의 흥분과 감격, 그 분위기는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군중들은 이런 예수님이시라면 식량문제, 사회, 정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왕’으로 충분하다 생각하여 예수님을 왕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우리도 한 자리씩 얻겠구나 하는 허황된 꿈을 꾸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나서서 긴급히 수습합니다.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게 하십니다. 좋은 분위기를 깨는 예수님의 의중을 모르지만, 이해는 되지 않지만, 제자들은 배를 타고 건너갑니다. 여러분, 세상만사를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인생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일들이 우리는 이해가 안 되어 괴롭고 힘들어 합니다. 예컨대, 태풍 셋이 왜 우리나라로 오는가? 일본으로 가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냥 넘어가세요. 후에 깨달아 알 수도 있고, 시간이 많이 지나 이해할 수도 있고 아니면 모를 수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의 하는 일을 다 이해 못하듯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은 하나님은 절대 좋고 선하시다는 사실입니다. 절대 좋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선한 뜻이 있겠지, 후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겠지.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세상일 역시 다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 알 수도 없습니다. 다 알고 산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다 알고 경기를 본다면 재미없습니다. 보았던 것 재방 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이라 흥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만한 것입니다.

 

제자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배를 타고 건너갔습니다. 얼마 후 제자들이 탄 배는 무섭고 거대한 풍랑을 만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고난을 당합니다. 제자들은 낮에 엄청난 경험을 했는데 밤엔 풍랑을 만났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예측할 수 없는 인생입니다. 풍랑 만나 고통 중에 있는 제자들은 정신이 없겠지만 그렇게 허락하신 예수님께는 당신만의 숨겨진 뜻이 있겠지요. 정리해 보자면, ①사랑하는 제자들의 허황된 생각, 잘못된 생각을 떼어버리기 위해서는 제자들에게 풍랑이 필요했고 고난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고난은 사람을 바로 잡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직방입니다. 철없던 탕자를 정신 차리게 한 것은 흉년으로 인한 배고픔의 고난이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아버지께로 돌아옵니다. 고난은 높은 마음을 낮은 마음으로, 뜬 구름을 탄 사람을 바로 잡아줍니다. 고난은 철없는 자들을 철들게 하고 정신 차리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②인생이란 벳새다 들판의 기적과 축복 그리고 영광만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 때론 바람과 바다와 싸우는 고난의 삶이 다가오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 것입니다. 인생을 배우게 한 것입니다. 지혜자 솔로몬도 일찍 깨닫고 우리에게 교훈했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낮과 밤이 있듯, 형통한 날, 좋은 날이 있으면 곤고한 날, 고통의 날도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예수님을 믿었다고 낮과 밤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옵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게 된 줄 믿습니다. 여러분, 곤고한 날도 받아들이는 겸손함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바람을 보는 베드로

 

큰 파도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 오셨습니다. 어둡기도 하고 무서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는 유령으로 보여 겁에 질려 유령이라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즉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말씀을 보내어 위로하고 말씀을 보내어 위경에서 건지십니다. 먼저 말씀을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말씀하시는 주님을 믿고, 그 주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곧 바람과 파도는 잠잠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자들 중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주님, 정말 주님이시면 저더러 물위로 걸어오라고 하십시오,” “걸어오라”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예수님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베드로는 말씀 위를 믿음으로 걸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잠시 후 바람을 보고, 물결이 높이 이는 파도를 보고 무서움을 느껴 그만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유언장을 작성해 공증을 받으러 온 50대 남자에게 변호사가 물었습니다. "이 유언장을 보니 돌아가신 뒤에 바닷물 속에 묻어달라고 하셨군요. 아니, 왜 하필 바다를 선택 하셨죠?" "그게 다 마누라 때문이지요. 내 마누라는 내가 죽으면 무덤위에서 춤을 추겠답니다. 어디, 출 테면 쳐 보라지."

 

우리는 땅에 살고 있지만 베드로처럼 땅을 보면, 바람과 파도를 보고, 문제와 환경을 먼저 보면 힘이 빠지고 무섭고 두렵게 됩니다. 그러면 물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성도는 땅에 살지만 하늘을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아야 풍랑 위를, 고난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땅을 먼저 보고 고난의 풍랑 속으로 빠질 것이냐 아니면 하늘을 먼저 보고, 아니면 주님을 먼저 보고, 고난의 풍랑 위를 당당하게 믿음으로 걸을 것이냐는 것입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우리의 죄가 아무 능력이 없습니다. 바벨탑처럼 쌓인 많은 죄도, 다 용서를 받습니다. 그런데 자기 죄만 바라보고 있으면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을 멀리하고 피하고 숨고 싶습니다. 해결 할 수도 없는 무거운 죄를 혼자 짊어지고 끙끙거리며 괴로워합니다.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해결해 주신 예수님을 먼저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병이 힘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나음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나음의 희망을 노래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저주와 가난을 짊어지고 가셨기 때문에 그런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죽으면 죽음도 겁나지 않습니다. 영원한 생명이 있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면 희망이 보이지만 땅을 바라보면 절망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먼저 하늘을 보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 다음에 이 땅을 바라봐야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세요.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출애굽했습니다. 그런데 애굽 왕 바로가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추격해 옵니다. 홍해 앞에 진을 친 이스라엘은 애굽 군대와 홍해만 바라보고 죽는다고 원망 섞인 고함을 칩니다. 그 중 끝까지 하늘을 바라본 사람이 있었습니다. 모세입니다.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모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애굽 군대보다 강한 하나님, 홍해보다 강한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10가지 기적으로 출애굽 시킨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이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늘부터 보고 땅을 보았습니다만 백성들은 땅을 보고 하나님을 보니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이 눈에 안보였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땅입니다. 여러분 하늘의 것과 땅의 것, 땅 아래 것들 모두 예수님의 이름에 굴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모두 피조물입니다. 태풍, 경기 침체, 무엇이 눈에 보이십니까? 눈을 들어 산을 보지 마시고 하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나보다 더 잘 알고 사랑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9월, 모두 하늘 보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고 난 다음 땅을 보면 별 것 아니게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계속 땅을 보면 땅의 문제가 태산같이 커져 하나님이 안 보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늘보고 땅을 보는 신앙생활을 합시다. 그러기 위해 항상 성경을 곁에 두고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 기도하여 성령 충만, 믿음 충만함으로 능히 이기고 승리하는 하늘백성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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