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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5:23,24 아름다운 마무리 위하여 ①

마5:23,24  아름다운 마무리 위하여 ①

 

한 여인이 눈 덮인 언덕길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버려진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어머니에 대한 증오와 신분의 자학으로 자살하려고 한 것입니다. 언덕에 올라와 아래를 보던 이 여인은 생각을 바꿉니다. 자신은 똑바로 온다고 왔는데 발자국은 이리저리 비뚤어져 있었습니다. 완전하지 못한 인생과 인간의 한계를 비뚤어진 발자국에서 깨달은 여인은 친어머니를 용서하고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일본의 작가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2012년 마지막 달을 보내면서 한번쯤 아름다운 마무리를 생각하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 연말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몇 주간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정리 해 보겠습니다.

 

용서와 화해

 

예수님께서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오늘 본문에 말씀 하셨습니다. 관계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관계 중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다음으로 이웃과의 관계, 즉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하고 잘 하기 위해서 우리가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배의 삶을 살지 않고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예배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깨뜨리는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죄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보세요. 그들은 에덴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 먹음으로써 죄를 지었고 그 후 그들은 하나님을 피해 숨습니다. 그리고 변명과 전가합니다. 이렇듯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려 하나님을 멀리하게 만들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는 것입니다.

 

사람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을 하게 되면 피하고 싶고 불편해서 만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멀어지게 됩니다. 시간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답은 하나입니다. 진정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잘못 했다면 하나님 앞에 나와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못했다면 찾아가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합니다.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왜 먼저 해결해야 한 줄 아십니까? 중요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위해서라도 먼저 인간관계부터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게 잘못이 없다할지라도 마음을 열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성도로서 성경적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내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마18:21,22)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에 이런 질문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용서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용서해 주지 않는 것이 더 힘듭니다.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하나님께는 죄송합니다. 마음 한편에 턱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 힘듭니다. 제 생각에는 차라리 용서해 주는 것이 더 편하고 유익되고 쉽지 않을까 합니다. 용서한 것보다 용서해 주지 않는 것이 불편하고 나를 더 힘들게 하더란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주님 말씀이 옳게 여겨질 것입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여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4:31-32)

 

성도 여러분, 용서가 화해, 화목으로 가는데 첫 관문입니다. 잘못했다면 가서 용서를 빌고 잘못이 없으면 마음을 넓혀 용서해 주심으로 한 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인간관계에서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마음의 문이 닫혀 떠나거나 떠나보내는 보고 경험하곤 합니다.

 

①섭섭함- 만사를 스스로 섭섭하게 생각하여 스스로 마음을 닫아버립니다. 여러분은 은혜 되게, 감사 되게 마음을 넓혀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자신을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럽니다. 그래서 상대가 특별하게 대우를 해 주지 않으면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증상이 너무 지나치면 ‘섭섭병’에 걸린 것입니다. 이 병은 가까운 사람에을 다 잃게 하는 병입니다. 아주 조심해야 할 감정입니다.

어떤 사람이 쓴 글입니다.

 

섭섭함이란 감정은...

내 마음 가는대로 나누어주고 베풀어온 세월이건만...

힘들고 어려운 날에는 왜 그리 은근히 기대가 되는지...

속 좁은 생각이라 나무라고 책망도 해보지만

생각대로 해주지 않는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기대 이상의 것을 줘버린 나에게 있는

것 같아 더 슬프기만 한 걸까?

 

내가 스스로 주고 내가 서운해 하는 미련한 마음

그래서 나는 주면서 잊으려한다.

기억하면 나도 살짝 받고 싶어지니까…….

그냥 내가 원해서 주었다면 그걸로 된 거다.

기억하고 기대하고 그러면서 서운해지는 쓸데없는 감정

누가 억지로 시킨 게 아니잖은가!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조건 없이 주자

그리고 잊자

주면서 잊어야 진정한 내 맘이 되는 것이 아닐까

웃을 수 있게…….

 

②분노- 잠언29:11에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인간은 누구든지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그 분한 감정을 다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혜자는 분을 지혜롭게 잘 절제하는 것입니다. 지자와 우자의 차이입니다.

 

잠언29:22에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 함이 많으니라.” 별것 아닌 일에 화를 내고 씩씩거리는 사람은 싸움만 일으키는 싸움꾼입니다. 또한 범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발적 범죄는 거의 모두 화를 참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생긴 것입니다. 분이 죄로 이어짐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잠언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육체적으로 힘이 센 자를 용사라 합니다. 노를 더디 내는 자는 힘 센 용사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자가 진정한 힘이 있는 자인 줄 믿습니다.

전도서7:9절에서도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전7:9절) 또 야고보서 1장 19절에서도 “성내기를 더디하라.”(약1:19절)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성을 급한 마음으로 내다보면 사람이 나를 떠나게 되고 결국 사람을 잃게 됩니다.

 

③교만-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교만은 모든 죄악의 어머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옥스퍼드의 사상가 C. S. 루이스도 이렇게 말합니다. “본질적인 악, 최고의 악은 교만이다. 이에 비하면 부정, 탐욕, 술 취함, 그리고 그 외 모든 악은 벼룩에 지나지 않는다. 천사가 사탄이 된 것은 바로 교만을 통해서였다. 교만은 다른 모든 악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천사장이 교만하여 마귀가 됩니다.(사14:14)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도 교만하여 타락했습니다.(창3:5)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의 문을 통해 들어오시고, 사단과 심판은 교만의 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또한 교만이 오면 욕이 따라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교만한 사람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떠납니다.

 

④지나친 욕심- 대만의 부자 비즈니스맨 ‘채만립’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재산을 흩으면 사람이 모이고 재산이 모이면 사람이 흩어진다.” 지나친 욕심은 사람을 잃게 됩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도 둘레 사람이 없다면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5절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지나친 욕심, 탐심은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큰 우상이라 말씀하십니다. 교만과 탐심은 하나님도 잃고 사람도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⑤거짓말- 선거 앞두고 사람들이 얼마나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하거나 겉과 속이 다르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멀리합니다.

헐뜯기를 좋아하는 한 여자가 마을 사람들 거의 모두를 헐뜯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목사님을 찾아가서 “지난 날 제가 지은 죄를 보상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세요.”하면서 애원하였습니다. 목사님은 “당신이 양심의 평화를 찾고 싶다면 오리털을 한 가방 담아서 가져오십시오.”라고 하였고 그 여인은 오리털이 가득 든 가방을 준비하여 목사님에게로 왔습니다. 목사님은 “부인이 지금까지 헐뜯고 다닌 사람들의 집 앞에다 오리털 하나씩을 떨어뜨려 놓으시오.” 라고 말하였습니다. 얼마 후 이 여자는 목사님의 말씀대로 하고는 다시 찾아와 “목사님, 목사님 하라는 대로 했는데요. 이제 저의 죄가 다 없어진 것인가요?”하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은 “아닙니다. 다시 돌아가서 조금전에 떨어뜨려 놓았던 오리털을 주워서 다시 가져와야 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한참 후에야 여인은 빈손으로 돌아와 “목사님 바람에 모두 날아가버려서 주워오지 못했습니다.”라고 힘없이 말했습니다. 이에 목사님은 “부인의 험담도 바로 이와 같습니다. 남을 헐뜯는 말은 쉽게 떨어뜨릴 수 있지만 그것을 다시 거두어들일 수는 없습니다.”라고 교훈하였습니다. 부인은 이제야 자신이 지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름다운 마무리를 원하신다면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고 바르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마음의 불편함과 힘듦을 가볍게 하시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이 연말에 만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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