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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빌4:6-7 기도와 감사

 

빌4:6-7 기도와 감사

 

한 평생을 살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만나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만납니다. 비바람이 치는데 ‘믿음의 사람’이라고 해서 바람에 흔들리지 않거나 비에 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겼던 믿음의 선진들은 비바람이 칠 때 어떻게 했을까요?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①심히 답답할 때(창32장) 어떻게 했을까요?

 

야곱이 20년 전에 집을 떠난 이유가 형 에서와의 갈등 때문입니다. 형의 복을 가로채고 들통이 나자, 에서 형이 동생 야곱을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형을 피해 도망갔다 20년이 지나 하나님의 명령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창32:9) 그러나 형의 보복에 대한 위협 때문에 귀향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래서 형의 마음을 알기 위해 먼저 사자들을 보냈고 그 사자들이 급히 돌아와 보고하기를 지금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이리로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400명씩이나 데리고 오는 것을 보아 보복하기 위함인 것 같아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하였습니다. 20년 전에는 혼자여서 도망갔지만 지금은 딸린 식구들도 많고, 가축들도 두 떼나 되어서 그럴 수도 없습니다. 평생을 잔꾀를 부르면 살아왔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능으로 머리로 할 수 없으니 심히 답답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홀로 남아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진지하고 아주 간절하게, 자신의 생명을 내 놓는 기도를 했습니다.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께 씨름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물러날 수도, 질 수도 없는 씨름의 기도였습니다. 환도뼈가 위골되어 저는 신세가 되었지만 끝까지 기도하여 마침내 하나님께 응답과 축복을 받아 브니엘의 새 아침을 온 몸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심히 답답한 일을 만나거든 홀로 기도할 수 있는 장소, 양복강가에 홀로 남아 하나님 상대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해답이 있습니다. 응답이 있습니다. 반드시 기도로 풀어 하나님이 주신 브니엘의 새 아침을 다 맞이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②고난당할 때(약5:13) 어떻게 했을까요?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담임 목사였던 야고보는 얼마나 많은 문제를 만났겠습니까? 어느 단체든지, 무슨 일이든지 처음 일을 맡은 실무진들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산적한 문제들을 어떻게 풀었겠습니까? 그는 기도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서, 기도하여 하나님의 가르침과 도우심으로 풀어갔습니다.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던지 낙타처럼 무릎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런 분이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약5:13)

 

얼마나 명쾌한 해답입니까? 얼마나 간단명료합니까? 한 마디로 기도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복잡할 것이 없습니다. 다른 답도 없습니다. 그저 하나부터 열까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말씀 믿고 기도로 푸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③마음이 괴로울 때(삼상1장) 어떻게 했을까요?

 

믿음의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고 감사하는 가정이었습니다. 그 가정에 하나님의 선물인 딸이 태어났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는 그 부모는 딸의 이름을 ‘은혜’라고 지었습니다. 히브리말로 ‘한나’입니다. 이 한나가 잘 자라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가정답게 믿음이 좋은 지파 레위지파 엘가나라고 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보냈습니다. 남편 엘가나는 한나를 정말 사랑하고 잘해 주었습니다.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가정에 아픔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흘러도 아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모든 노력과 수고를 다 해도 안 됩니다. 하는 수 없이 자식을 얻을 목적으로 들인 둘째 부인 브닌나(진주)는 쉽게 자식을 잘 낳습니다. 그러니 자식을 낳지 못한 이유가 남편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한나 자신에게 있음을 확인되자 더욱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같은 여자로서 자식을 낳은 브닌나가 자식을 낳지 못한 한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한나를 격분시켰습니다. 얼마나 무시당하고 괴로웠던지 한나가 울고 먹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밥이 넘어가겠습니까. 그의 삶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이고 눈물을 음식삼아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는 슬프고(8) 마음이 괴롭습니다.(10) 그가 고백하기를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이고(15) 나는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다.” 하였습니다.(16) 한마디로 불쌍한 여자입니다. 한나의 아픔은 아이를 못 낳아서 찾아온 아픔입니다. 그러면 왜 아이를 못 낳습니까?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한나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5,6) 하나님께서 그의 태를 닫아서 자식을 낳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은 한나로 아이를 못 낳게 하시고 그로 인해 괴로워하며 고통당하는 한나를 보시면서 박수치시고 희열을 느끼고 좋아하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그럼 왜 그러실까요? 한나로 기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답게, 은혜의 여인답게 하나님의 의도대로 기도하였습니다.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서원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10,11)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풀려고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해서 문제를 풀겠다는 겁니다. 실로에 있는 성소에 나가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기도에 응답하시면, 내가 원하는 대로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겠습니다.' 곧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서원 기도를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괴롭고 슬픈 일, 힘든 일이 지속되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으로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상투적으로 듣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분명한 진리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풀리지 않는 문제, 묶여져 있는 문제, 닫혀져 있는 문제, 내 힘으로 안 되는 문제가 있으면 근본적으로 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 기도로 풀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 있는 성도의 자세요, 지혜인 것입니다. 환경을 통해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선한 뜻을 깨닫고, 주님의 음성으로 듣고 기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준비하신 사무엘을 주시기 위해 한나로 성태지 못하게 하셨고 기도로 구하게 하셨습니다. 구하자 마침내 한나에게 아이를 주십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사무엘입니다. 이름의 뜻은 ‘하나님에게 구하여 얻다.’입니다. 구하여 얻은 것이 사무엘입니다. 성도 여러분에게도 ‘나만의 사무엘’이 많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④염려, 걱정된 일이 생겼을 때(빌4:6-7) 어떻게 했을까요?

 

성경은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6-7)

 

성도는 염려 대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무거운 짐 혼자 짊어지시고 아무런 도움도 유익도 없는 염려를 하지 마시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말은 안 해도, 때로는 말 못해도 무거운 짐, 아픈 사연 가슴에 한 두 개씩은 가지고 살아갑니다. 무게와 색깔만 다를 뿐 다 안고 삽니다. 나만 있는 무거움이 아닙니다. 그래도 성도에게는 대신 짊어지시고 해결해 주실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염려 대신 기도하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기도할 때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되 감사함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기도에 ‘감사’라는 양념이 들어가야 합니다. 모든 일에도 ‘감사’라는 양념을 쳐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십니다. 일이 잘 풀리고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응답 주실 것을 믿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맘으로 감사하며 기도하시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감사를 기도로 준비하시고 구체적으로, 크게 감사하시고 영혼을 추수하여 열매로 드리는 성숙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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