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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50:15-21 요셉이 받은 축복

창50:15-21 요셉이 받은 축복

 

옛날에 눈부시게 찬란한 왕궁이 하나 있었습니다. 천장과 벽, 기둥에는 마치 다이아몬드를 박아 놓은 것 같이 휘황찬란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잘게 부서진 유리 조각들로 뒤덮여 아름다운 빛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숨은 사연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왕궁을 훌륭하게 설계한 건축가는 각 방에 설치할 최고급 유리거울을 외국에서 수입해 왔습니다. 그러나 유리 상자를 풀어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 고급 거울이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건축가가 안타까워하며 인부들에게 깨진 유리 조각들을 쓸어다 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한 인부가 “어쩌면 깨져 있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작품이 될지도 모릅니다.”라고 하며 깨진 유리 조각들을 벽이나 창에 붙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건축가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깨어진 유리 조각에 아름다운 무늬를 착색하여 벽에 붙였습니다. 그러자 유리 조각마다 빛이 여러 방향으로 반사돼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아름다운 실내장식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스테인드글라스의 시초입니다. 이처럼 화려하게 장식된 왕궁을 본 왕은 감탄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한 자를 불러 물었습니다. ‘어떻게 깨진 유리 조각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생각을 했느냐?’ 그의 대답이 참 멋있습니다. “임금님, 저는 원래 양복점에서 일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이 옷을 맞추어 재단하고 나면 자투리 천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그 자투리 천을 버리기가 아까워 그 천들을 엮어 가난한 사람들의 옷이나 이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부자들의 화려한 옷보다 자투리 천으로 만든 옷과 이불이 더 아름다운 제품이 되었습니다. 그런 좋은 경험이 있었기에 유리가 깨져도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음을 고안해 낸 것입니다.”

 

깨진 유리로 아름다운 궁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처럼, 본의 아니게 엉망진창이 된 인생도 얼마든지 더 나은 인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한 요셉, 그의 인생 스토리가 그렇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에 채색 옷을 입고 행복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졸지에 상인들에게 팔려가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거기다가 죽을 만큼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 인생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처럼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처절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복되고 은혜로운 섭리에 의해 그의 인생이 감옥인생에서 왕실인생으로, 죄수가 구원자로 바뀌는 인생 역전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요셉의 인생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어떤 아픔과 어두움도 하나님이 은혜주시면 찬란한 회복으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 있으면 골짜기에서 정상으로, 최악에서 최상으로, 죄인이 구원 받은 천국 백성으로,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지옥 인생이 천국 가는 성도로 바뀔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희망의 스토리를 가진 요셉을 통해 그의 성숙함과 축복 이 두 가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그의 ‘성숙함’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돌아가시자마자 자신들의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버지 생전에는 요셉이 아버지 때문에 자기들을 잘못을 눈감아 주었으나, 이제는 아버지가 안 계시니 혹시나 요셉이 자기들을 보복할까 두려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셉을 찾아와 엎드려 절하며 용서를 구하고 선처를 부탁합니다. 형들의 말을 다 들은 요셉은 뭐라고 말합니까?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저를 먼저 애굽으로 보내신 것입니다.”(창50:19-20) 한마디로 자신의 모든 인생 스토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되어진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그의 성숙함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자신의 삶을 섭리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바울도 하나님의 섭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요셉은 자신이 당한 모든 일들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다. 라고 해석합니다. 그는 자기가 노예로 팔려가고, 종살이를 하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모든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높은 지위에 오르고, 성공하게 된 것도 역시 하나님의 섭리적 은총이라고 간증합니다. 그는 말끝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라는 표현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성도 여러분!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로 보고 섭리로 해석해야 하나님께서 하셨다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릴 수 있습니다. 또한 나에게 아픔과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고 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자신들의 악행에 대해 동생 요셉을 찾아가 용서를 빌었습니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창50:17) 요셉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큰 소리로 울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과거 잘못을 보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형님들을 안심시켜줍니다. 21절 보시면 더 나아가서 조카들까지도 잘 보살펴 주겠다는 말로 형님들을 위로해 드립니다. 그는 용서하며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보복이 아닌 용서를, 긍휼을, 환대를, 축복을 선택했습니다. 이것 또한 요셉의 성숙함입니다. 어떻게 이런 삶이 가능할까요? 어떻게 이런 신실함과 성숙함이 가능할까요?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하나님의 섭리로 보고 섭리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창41:38절에 있습니다.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창41:38) ‘성령 충만’입니다. 요셉은 자기의 감정을 가지고, 자기 기분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다스림을 받고 살았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상처에도, 분노에도, 그 울분에도 그 많은 아픔 속에서도, 요셉은 자기 컨트롤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 나의 본성이 아닌 하나님의 성품으로 살기를 원하시면 성령 충만 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기도와 말씀 충만함을 통해 성령 충만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늘 충만해야 요셉 같은 성숙한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가 받은 ‘축복’입니다.

 

그는 요셉이라는 자기 이름의 뜻처럼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더하시다.’ 요셉의 인생을 한 번 보세요. 하나님께서 은복을 주시니까 ‘기쁨이 더해집니다. 영광이 더해집니다, 명예가 더해집니다, 축복이 더해집니다, 부요가 더해집니다. 존영이 더해집니다. 여러분도 복을 받아 하나님의 좋고 선한 것들이 더해지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의 지평과 지경이 넓혀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요셉이 하나님의 복된 섭리를 믿고 해석하는 긍정적 신앙으로 살고 성령 충만함으로 성숙한 삶을 살 때 하나님께 어떤 은복을 받았습니까?

 

① 가는 곳마다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가는 곳마다 함께 하셨습니다. 머슴살이를 가도, 감옥에 가도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② 돌보아주시고 지켜주셨습니다. 그 어떤 환난의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돌보시고 지켜주셨습니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③ 사람들에게 은혜를 입고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의 주변 사람들한테 은혜를 입고 총애를 받게 하셨습니다. 보디발에게도, 간수장에게도, 왕에게도 백성들에게도 은혜를 입고 총애를 받았습니다.

 

④ 최고의 위치로 높여주셨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수의 옷을 벗기시고 국무총리의 옷을 입게 해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죄의 옷을 벗고 의의 옷으로, 가난의 옷을 벗고 부요의 옷으로, 질병의 옷을 벗고 나음과 건강의 옷으로, 거룩한 옷으로, 어리석음의 옷을 벗고 지혜의 옷으로, 미숙한 옷을 벗고 성숙한 옷으로 바꿔 입는 축복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요셉의 희망 인생 스토리를 통해 어두운 현실에 위축되지 말고, 주눅 들지 마시고, 과거에 사로잡혀 살지 마시고, 상처 안고 살지 마시고 다 버리시고 다 털어 버리시고 다 용서하시고 더 좋은 미래를 바라보는 희망으로 사시기 축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그 섭리대로 해석할 줄 아는 성숙함과 기도와 말씀을 통해 성령 충만함으로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셨던 축복을 이 땅에서 여러분도 다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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