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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상 2:1-12 열왕기상 강해 ➁

왕상 2:1-12  열왕기상 강해 ➁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 아들 솔로몬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1,2)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

 

어떤 사람이 병중에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노크도 없이 문이 슬며시 열리면서 어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섰습니다. “당신 누구요?” 환자는 놀라서 물었습니다. “나는 죽음이다. 너를 데리러 왔다. 일어나 나와 같이 가자.” 죽음은 검은 손을 내밀었습니다. “아닙니다.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환자는 다급하게 소리쳤습니다. “왜? 내가 무서우냐? 소원이라면 더 기다리지. 그리고 이다음에 올 때에는 네가 놀라지 않도록 먼저 사신을 보내마.” 말이 끝나자마자 죽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환자는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슬픈 일을 당하고 사업 실패도 맛보고 고통도 많이 맛보고 또 다시 앓아눕기도 하며 살다 어느덧 그는 꼬부랑 노인이 되었습니다. 침상에 누워 있던 어느 날, 언젠가 만난 검은 사람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당신은 죽음이란 분이 아니십니까?” “오냐, 그렇다.” “왜 기별 없이 오셨습니까? 먼저 사신을 보내고 그 다음에 온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 사람아,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그 동안 여러 번 사신을 보내지 않았는가? 슬픔도 보내고 고통도 보내고, 나중에는 노쇠까지 보내지 않았는가? 그게 다 사신일세.” 그 사람은 무엇이라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죽음을 따라가고야 말았습니다.

 

성경 히브리서에서는 죽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누구나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다윗도 죽음을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그 길을 간다했습니다.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 번 다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들 여기까지는 인정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죽음 다음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칭찬과 면류관 받기 위해 잘 살아야 합니다. 사는 동안 주님을 위해 잘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2-4)

 

다윗의 유언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가 않습니다. 축복기도를 해 주고 유언을 남기는 정도입니다. 다윗은 유언을 남깁니다.

 

첫째, 대장부가 되라(2)

 

자기를 이어 왕을 계승한 솔로몬에게 남기는 첫 번째 유언은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는 것입니다. 졸장부나 소인배처럼 살지 말고 힘써 대장부가 되어 대장부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그럼 대장부처럼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말씀을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모세가 떠나고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뭐라 말씀하셨습니까?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5-9)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쫄지도 두려워하지도 말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솔로몬도 강하고 담대해야 했습니다. 아주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아버지 다윗이 떠나도 이스라엘을 잘 이끌고 가야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야 합니다. 이 큰 과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는 강하고 담대해야 했습니다. 즉 대장부가 되어야 했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것이 힘써 대장부가 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록된 말씀대로 지키라(3-4)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여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말씀 붙잡고 말씀에 서서 살기 위해서 대장부가 되어야 합니다. 담대하면 물 위를 믿음으로 걸을 수 있지만 두려워하면 물에 빠지게 됩니다. 얼마나 큰 차이입니까? 그래서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힘써 대장부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라. 기록된 말씀대로 순종해라. 그리하면 형통할 것이다. 잘 될 것이다. 다윗 왕조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3-4)라는 유언을 남기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후에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대장부처럼 행동하였습니다. 먼저, 통 크게 드렸습니다.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품고 7년 동안 하나님의 성전을 멋지게 건축하여 봉헌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또한 강하고 담대함일 수 있습니다. 즉 대장부가 되는 것 말입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불경기, 물질, 질병 앞에서 믿음대로, 말씀대로 살기 위해 강하고 담대함이 절대 필요합니다. 오늘 이 시간 대장부의 마음으로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 마음으로 말씀대로 순종하여 잘 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저가 저희를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로 자기의 허리에 띤 피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마땅히 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저희로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예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저희가 내게 나아왔었느니라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저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그러나 저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기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그러나 저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인즉 저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 백발의 피를 흘려 저로 음부에 내려가게 하라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누워 자서 다윗성에 장사되니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을 치리하였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치리하였더라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5-12)

 

셋째, 지혜롭게 처리하라(5-12)

 

세 번째 유언을 정리하자면스루야의 아들 요압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를 지혜롭게 처리하라는 유언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다윗이 뒤끝이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뒤끝 차원이 아닙니다. 다음 왕에게 공의를 시행하여 다윗 왕조를 굳건히 세우라는 선왕의 깊은 뜻이 담긴 유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

무고히 피를 흘린 요압의 죄에 대해 공의로운 심판을 하라는 것입니다. 요압은 다윗의 조카로서 유능한 장수였습니다. 다윗 왕이 죽이지 말라 명한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과 아마샤를 죽임으로 왕에 대한 불복종과 무고한 피를 손에 묻혔습니다.(삼하3:22-27, 20:4-13) 요압은 다윗 왕을 도와 많은 공을 세웠지만 자주 다윗 왕가를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왕을 무시하고 불복종하였습니다. 그는 도움과 괴로움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필요한 존재이면서 가시 역할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 요압을 지혜롭게 처리하라는 것입니다.

 

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피할 때 음식을 비롯해 필요한 물품을 공궤함으로 다윗에게 선을 베풀 사람이 길르앗 바실래입니다. 한 번 볼까요.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꿀과 버터와 양과 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 함께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삼하17:27-29)

 

마음으로 느껴집니까? 참 예쁜 생각, 선한 생각입니다. 진압되어 돌아가는 다윗 왕에게 어떻게 했을까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을 보내어 요단을 건네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서 함께 요단에 이르니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 팔십 세라 저는 거부인 고로 왕이 마하나임에 유할 때에 왕을 공궤하였더라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바르실래가 왕께 고하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삽관대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내 나이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오히려 누를 끼치리이까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어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청컨대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본성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컨대 저로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옵시고 왕의 처분대로 저에게 베푸소서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내가 너의 좋아하는 대로 저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삼하19:31-39)

 

다윗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선을 베풀고 함께한 바실래를 챙겨주고 싶어 같이 가자합니다. 나이든 그는 거절하며 자기 아들 김함을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김함을 데리고 갔습니다. 자기 때에도 받은 은혜를 갚았지만 아들 솔로몬에게까지 그의 아들들에게 은혜를 갚으라 유언으로 부탁합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베푼 선을 잊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보답하는 다윗에게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

반대로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피할 때 따라오면서 저주를 퍼부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입니다. 그는 아들을 피해 눈물을 흘리면 도피하는 다윗 왕을 따라오면서 돌을 던지며 독한 말로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진압이 되어 돌아오는 길에 찾아와 용서를 구하자 처벌하지 않겠다고 다윗이 그에게 맹세를 해서 그가 살아났지만 자기가 죽은 후에 아들 솔로몬에게 지혜롭게 공의대로 처벌하라 유언을 남깁니다.

 

불의한 일에 대한 처벌과 선행에 대한 보상은 나라의 공의를 세우는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사랑과 죄에 대해서는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십자가에 있습니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공의가 세워질 때 그 나라는 견고해 지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그 아비 다윗의 위에 앉으니 그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12)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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