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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상 2:13-46 열왕기상 강해 ➂

왕상 2:13-46  열왕기상 강해 ➂

 

다윗의 유언 가운데 은혜를 베풀라는 유언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이 누구입니까?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피할 때 음식을 비롯해 필요한 물품을 공궤함으로 다윗에게 선을 베푼 ‘길르앗 바르실래’입니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침상대야질그릇보리밀가루볶은 곡식볶은 녹두버터치즈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 함께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삼하17:27-29)

 

생각이 참 예쁩니다. 선한 생각입니다. 상대의 필요를 헤아리고 채워주려는 생각이 참 아름답습니다. 반역이 잘 진압되어 다윗 왕이 돌아갈 때 바르실래가 어떻게 했을까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왕을 보내어 요단을 건네려고 로글림에서 내려와서 함께 요단에 이르니 바르실래는 매우 늙어 나이 팔십 세라 저는 거부인 고로 왕이 마하나임에 유할 때에 왕을 공궤하였더라 왕이 바르실래에게 이르되 너는 나와 함께 건너가자 예루살렘에서 내가 너를 공궤하리라 바르실래가 왕께 고하되 내 생명의 날이 얼마나 있삽관대 어찌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리이까 내 나이 이제 팔십 세라 어떻게 좋고 흉한 것을 분간할 수 있사오며 음식의 맛을 알 수 있사오리이까 어떻게 다시 노래하는 남자나 여인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사오리이까 어찌하여 종이 내 주 왕께 오히려 누를 끼치리이까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어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 청컨대 종을 돌려보내옵소서 내가 내 본성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김함이 여기 있사오니 청컨대 저로 내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옵시고 왕의 처분대로 저에게 베푸소서 왕이 대답하되 김함이 나와 함께 건너가리니 내가 너의 좋아하는 대로 저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삼하19:31-39)

 

다윗 왕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선을 베풀고 함께한 바르실래를 챙겨주고 싶어 같이 가자합니다. 다윗은 그의 선을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르실래는 자신이 늙어 왕께 누가 될까 싶어 거절하고 아들 ‘김함’을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너의 좋아하는 대로, 너의 구하는 대로 다 해 주겠다 하며 부탁한 ‘김함’을 데리고 갔습니다. 선을 베풀고 고마워서 은혜를 보답하는 모습이 얼마나 선하고 아름답습니까? 감동적입니다. 다윗은 자기 때에도 받은 은혜를 그의 자식에게 갚았지만 아들 솔로몬에게까지 그의 아들들에게 은혜를 갚으라. 유언으로 부탁합니다.

“마땅히 길르앗 바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저희로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예하게 하라”(2:7)

 

왕자들처럼, 식구처럼 여기고 선대하라는 것입니다. 베푼 선을 잊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보답하는 다윗에게서 우리는 이아침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솔로몬의 처리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들은 솔로몬 왕은 어떻게 일처리를 했는지 13절부터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➀아도니야(13-25)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뇨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또 가로되 내가 말씀할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가로되 말하라 저가 가로되 당신도 아시는 바여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을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위가 돌이켜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얼굴을 괄시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가로되 말하라 가로되 청컨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얼굴을 괄시치 아니하리이다 밧세바가 가로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위에 앉고 그 모친을 위하여 자리를 베풀게 하고 그 우편에 앉게 하는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얼굴을 괄시하지 마옵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시옵소서 내가 어머니의 얼굴을 괄시하지 아니하리이다 가로되 청컨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솔로몬 왕이 그 모친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저는 나의 형이오니 저를 위하여 왕위도 구하옵소서 저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도 위하여 구하옵소서 하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나를 세워 내 부친 다윗의 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날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저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13-25)

 

반역을 일으켰다가 겨우 목숨을 건진 아도니야는 솔로몬 왕의 어머니 밧세바를 움직여 아버지인 다윗의 마지막 여인인 아비삭을 탐내는 어리석음을 보였습니다. 아비삭은 노쇠한 다윗 왕의 품안에서 그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던 마지막 첩입니다.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선왕의 첩을 아내로 삼음으로써 왕위를 널리 인정받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아내로 삼으려고 했던 것은 은연 중 자신을 다윗의 후계자로 부각시키려는 간교한 술책이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왕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볼 수 있습니다.

 

밧세바가 아도니야의 청을 솔로몬에게 전하자 솔로몬은 그의 불순한 의도를 알아 치리고 “...저를 위하여 왕위도 구하옵소서”라는 말로 노여움을 들어내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요구는 곧 왕권을 요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 번 은혜를 베풀며 앞으로 악이 보이면 죽이겠다고 경고했던 대로 솔로몬은 그의 불순한 저의를 보고 처벌하였습니다.

 

욕심이 품고 그 욕심을 이루고자 잔꾀를 부리지만 결과는 지혜가 아닌 어리석음을 드러나고 맙니다. 과도한 욕심과 교만은 사람으로 눈을 가려 어리석게 만들어 버립니다. 아도니야의 잘못된 욕심, 과도한 욕심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아 결국 처형을 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자족하시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➁아비아달(26, 27)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로되 네가 내 부친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부친이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날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아비아달을 쫓아 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26,27)

 

아도니야의 어리석은 요구는 결국 솔로몬에게 모든 반대 세력을 제거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그 불똥이 아비아달과 요압에게까지 튀었습니다. 아비아달은 반역에 가담하였기에 죽어야 마땅하지만 아버지 다윗과 환난 중에 함께하였다는 이유로 제사장 직분만 파면되어 고향으로 추방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그 뜻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고 거기에 줄을 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을 때 오는 결과를 아비아달 제사장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➂요압(28-35)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저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으니 이는 저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좇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좇앗음이더라 혹이 솔로몬 왕에게 고하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가로되 너는 가서 저를 치라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저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저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겟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고하여 가로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왕이 이르되 저의 말과 같이 하여 저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부친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 머리로 돌려 보내실 것은 저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대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대 장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엿음이라 이 일을 내 부친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저희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찌라도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집과그 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평강이 영원히잇으리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저를쳐 죽이매 저가 거친 땅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대 장관을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28-35)

 

아도니야가 죽고 제사장 아비아달이 추방당했다는 소문을 들고 위기를 느낀 요압은 또 제단으로 도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죽음을 당하고 맙니다, 무고한 사람 두 사람을 죽이고 반역에 가담한 죄는 제단 뿔을 잡고 있더라도 사면 받을 수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기회가 오자 공의롭게 처리했습니다.

 

여러분, 요압을 통해 겸손함을 배워야 합니다. 힘이 있다하여 공로가 좀 있다하여 칼춤을 추고 권위에 순복하지 않고 교만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그 결과 끝이 좋지 않습니다. 일한 만큼, 아는 만큼, 있는 만큼 겸손하시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➃시므이(36-46)

왕이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정녕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좇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하겟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혹이 시므이에게 고하여 가로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 종을 가드에서 데려왓더니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혹이 솔로몬에게 고한지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로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고 경계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박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엿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엿거늘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가리켜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엿느냐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무릇 네 마음의 아는 모든 악 곧 내 부친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 보내시리라 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하매 저가 나가서 시므이를 쳐서 죽게 한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36-46)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도피중일 때 다윗을 따라 가면서 저주하던 사람입니다. 그러다 후에 다윗이 다시 왕권을 찾자 급히 용서를 구하여 다윗의 관용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사람입니다. 다윗은 죽기 전 유언을 통해 시므이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솔로몬 왕은 시므이를 어떻게 처리합니까? 그의 가장 약한 부분을 이용합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고 금방이라도 마음을 바꾸는 시므이의 간사한 마음을 이용했습니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거주지 예루살렘을 벗어나지 말라 벗어나면 정녕 죽을 것이다. 라는 명령을 내리고 서로 약조하였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어느 날, 자신의 종 두 명이 달아났고 그 종들이 어디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예루살렘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의 생각대로 가서 찾아 데리고 왔습니다. 문제는 3년 전 솔로몬 왕과 한 약조를 깬 것입니다. 결국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시므이는 목숨이 달린 약속을 종 두 명 때문에 어깁니다. 욕심으로 인한 어리석음과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임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자기가 한 저주는 자신을 향한 저주가 되었고 자기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의 지나친 욕심과 교만으로 말미암아 어리석음을 드러내면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낮아지는 은혜,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며 순복하는 믿음, 만족하며 감사하는 신앙 위에 하나님의 은복이 더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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