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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벧후1:5-7 믿음에 덕을(1)

벧후1:5-7 믿음에 덕을(1)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벧후1;5-7)

 

믿음에 가장 먼저 더하여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덕입니다. 믿음에 덕을 더해야 합니다.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 덕이 없으면 안 됩니다. 믿음은 있는데 덕이 없어 욕을 먹는 자칭 열심 있고 잘 믿는 성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믿음에 덕을 더하라는 것입니다. 흔히 용장보다는 지장이 낫고 지장보다는 덕장이 낫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사람들에게서 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덕은 인격의 최고의 요소입니다. 사극을 보면 황후인 제가 덕이 부족하여 아들을 못 낳고, 짐이 덕이 없어서 하늘이 비를 주지 않는다고 자신의 ‘덕’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그럼, 덕이 무엇입니까? 사전적 의미는 도덕적, 윤리적 이상 실현을 위한 사려 깊고 인간적인 성품, 인간이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됨됨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격, 성품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은 덕에 대하여 어떻게 말해주고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선한 말이 덕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

 

더러운 말을 하면 덕스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하여 덕을 세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는 것이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선한 말이 덕입니다. 인격이 훌륭할수록 선한 말을 하는 법입니다. 성경을 통해 확인 해 보면,

 

①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간 금식기도하며 십계명을 비롯하여 율법을 받아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산 밑에서는 아론을 중심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절하고 광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출32:10) 이때 모세는 아멘, 할렐루야!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하여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출32;12-14)

모세의 기도가 어떻게 들립니까?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이 은혜를 받으신 것입니다. 감동을 받으신 것입니다.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런 기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바로 덕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선한 말을 잘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②바벨론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수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면서 두 번에 걸쳐서 귀환하였습니다. 첫 귀환은 스룹바벨이 주도하였고, 두 번째 귀환은 에스라가 해냈습니다. 본문은 이 두 귀환사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 때 유대인을 너무나 미워하는 하만이 유대인들을 모두 몰살시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런 하만의 음모를 안 모르드개는 유대인으로서 아하수에로 왕의 아내가 된, 왕비가 된 에스더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에4:13,14)

이 말을 들은 에스더가 대답하였습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4:16) 그래서 바벨론에 살고 있는 유대인 전체가 3일 동안 단식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비장한 기도였습니다. 죽지 않으려고, 살기 위해 단식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들으시고 유대인들을 모두 살리시고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려던 장대에 하만 자신이 모르드개 대신 매달아 죽었습니다.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 이 말은 정말 아름다운 말입니다. 선한 말입니다. 덕스러운 말입니다. 듣는 자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입니다. 이 말 한 마디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용기를 얻었습니다. 전 민족을 금식기도로 끌어 들인 한 마디 “죽으면 죽으리라”입니다. 남이 들어서 은혜스러운 말이 덕스러운 말입니다.

 

③예수님 당시 온 세상은 로마가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도 로마가 점령하였습니다. 그 때 로마에서 백부장이 가버나움에 와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 때 마침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을 방문하시게 되셨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은 못 고치실 병이 없으신 분임을 소문을 듣고 알았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장로 몇 명을 예수님에게 보내어 자기 종을 고쳐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장로들이 예수님 앞으로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눅7:4-5) 예수님은 회당을 지은 백부장이라는 말을 들으시고 그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그 때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게 하였습니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제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눅7:6-8) 예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9) 백부장의 말 한 마디는 예수님에게 은혜를 끼쳤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백부장 하인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런 말을 할 줄 아는 백부장은 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선한 말이 덕입니다. 대접을 받고 나서 “6.25 이후에 가장 잘 먹었습니다” “해방 후에 제일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이가 있습니다. 물론 과장인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 말이 과장인 것을 잘 알면서도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습니다. “천사를 만난 것처럼 반갑습니다.”덕스러운 말입니다.

 

장기판에도 등장하는 초나라의 장왕은 아버지 성왕의 뒤를 이어 왕에 올랐는데 간신배들이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왕에게 접근하여 아양 떨어대는 것에 역겨웠던 장왕은 왕위에 오른 지 3년 동안 술만 마시고 국사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국사 돌보는 것은 고사하고, "왕에게 충언을 한답시고 함부로 혀를 놀리는 자가 있으면 당장에 그 혀를 뽑아버리겠다"며 엄명을 내려놨으니 감히 어느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말 한마디 못하던 차에, ‘오거’라는 신하가 왕에게 나와서는, "폐하, 제가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으니 알아맞히어 보시옵소서" "심심하던 차에 잘됐군, 내 보거라" "초나라에는 이상한 새가 한 마리 사는데 3년 동안 지저귄 적도 날지도 않는 새가 있는데, 이게 무슨 새인지 아십니까?" 왕이 대답하기를 "3년 동안 한 번도 날지 않았으니 한 번 날았다 하면 멀리 치솟아 구름을 뚫고 올라갈 것이며, 울었다 하면 세상 사람들 귀가 뻥 뚫릴 울음을 우는 새일 것이니라, 짐이 기분이 좋아 네 목줄을 보존케 하겠노라" 그러고서도 몇 달 째 계속 술만 먹자 이번에는 소종이란 자가 나섰습니다. "왕이 왕 노릇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라에 왕이 없다는 것이고, 나라에 왕이 없다는 것은 나라가 없다는 것과 다름없으니 나라가 없고 왕이 없는데 어찌 신하가 있겠사옵니까? 허니 소종의 목숨도 허깨비입니다. 허깨비로 살 바에야 차라리 죽어서 이름이라도 남기는 것이 합당한줄 아뢰니 어서 죽여주시옵소서" "날개를 접은 새가 하늘을 오를 때가 되었도다! 입 다문 꾀꼬리가 봄을 노래할 때가 왔도다!" 하고서는 오거와 소송을 곁에 두고 술을 끊고 국정에 전념하며 지경을 넓혀나갔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덕스러운 사람을 좋아 하십니다. 말에서 덕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귀한 믿음에 덕을 더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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