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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38:1-6 눈물로 기도하십니까?

사38:1-6 눈물로 기도하십니까?

 

한국인은 눈물의 민족입니다. 한국인 배우들이 세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기는 우는 연기라고 합니다. 연기를 하면서 정말 눈물을 뚝뚝 떨어뜨립니다.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서양인들은 새가 노래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가 소리를 내면 새가 운다고 말합니다. 한이 많은 눈물의 민족이라 그런 것입니다.

 

국민 MC 유재석씨가 팬 미팅에서 한 고백입니다. "무명시절에 참 많이 기도를 했습니다. 자기 전에, 방송이 너무 안 되고, 하는 일마다 자꾸 어긋나고 그랬을 때 정말 간절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정말 한번만 기회를 주시면, 단 한번만 개그맨으로서 기회를 주시면, 소원이 나중에 이뤄졌을 때, 지금 마음과 달라지고 초심을 잃고 만약에 이 모든 것을 나 혼자 얻은 것이라 단 한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 세상에 어느 누구보다 큰 아픔을 주셔도 단 한마디도 왜 이렇게 가혹하게 하시나요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지금도 무명의 시절에 드린 그 절실한 기도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혜의 여인 ‘한나’도 자식이 없어 괴롭고 서러울 때면 딴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께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저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사람이 너무 절실하면 눈물로 기도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어떠십니까? 절실합니까? 아직 여유가 있습니까? 우리의 기도가 정말 간절했으면 좋겠습니다.

 

성 어거스틴의 참회록은 루소의 고백록, 톨스토이의 고백록과 더불어 세계 3대 고백록 중의 하나입니다. 어거스틴의 청년 시절은 방탕했고, 부모의 근심거리였습니다. 그는 10대를 불량배들과 어울려 쾌락을 좇고, 도둑질도 하며 방탕하게 보냈습니다. 20대에는 정식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한 여자와 동거하여 사생아를 낳기도 하였습니다. 또 당시 기독교 이단이던 마니교에 흥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32세가 되던 해에 어거스틴은 소나기와 같은 눈물을 흘리며 회심을 하게 됩니다. “내 영혼 깊숙이 숨겨져 있는 내 인생의 비참함이 그대로 내 눈앞에 드러났고, 강한 폭풍이 내 영혼을 흔들더니 내 눈에서는 눈물이 폭우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거스틴은 회심하던 때의 모습을 그의 『참회록』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그 때 갑자기 이웃집에서 한 음성이 내 귀에 들려왔다. ‘집어 들고 읽어라. 집어 들고 읽어라.’ 나는 성경책을 펴들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3-14) 이 말씀에 부딪혀 그는 회개를 하게 됩니다. 어거스틴이 돌아오기까지는 그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모니카는 아들이 방황하던 시절, “눈물로 기도한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성인 암브로시우스의 말을 약속의 말씀으로 붙들고 어거스틴을 위해 매일같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모니카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식을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믿음을 결코 잃지 않았습니다. 어거스틴은 후에 그의 『참회록』에서 이런 어머니의 믿음과 눈물의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펼쳐주신 당신의 손은 이 깊은 흑암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이는 나의 어머니가 무릎 꿇고 눈물로 당신께 기도한 까닭입니다. 당신의 신실한 여종인 나의 어머니는, 보통 어머니들이 죽은 자식을 위해 우는 것보다도 살아 있는 나를 위해서 더 울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던 곳은 눈물로 바닥이 흥건히 젖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의 기도의 눈물은 위대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자식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섬기는 교회를 위해, 목사님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하고 있는 기도제목에는 여러분의 눈물이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 이제 눈물로 기도합시다. 참 기도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눈물로 간절히 기도합시다. 저는 우리에게서 눈물이 사라지고 기도가 줄어들고 간절함도 없어짐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픕니다. 기도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눈물 속에는 진실이 있습니다.

 

눈물은 진실합니다. 눈물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진실을 보시며 눈물의 기도를 응답하여 주십니다. 히스기야 왕은 25세에 유다의 왕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들어 나라를 통치하였습니다. 다윗 왕 이후에 최고의 성군이라 칭함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가 유다를 통치한지 14년째 되던 해에 큰 병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앗수르의 침략을 받아 나라의 운명도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을 찾아와 죽음을 예고했습니다. 의사도 고칠 방법이 없다고 하고, 선지자도 죽음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히스기야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히스기야 왕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였습니다.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니(사38:3) 믿음의 사람답게 그는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이럴 때 눈물로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사38;3)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고 눈물을 보았습니다. 히스기야의 진실이 담겨져 있는 마음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눈물의 기도가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의 진실과 절실함이 담겨 있는 눈물의 기도를 할 때입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합시다. 눈물로 기도합시다.

 

황해도 재령 읍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정 찬유 장로님이 살고 계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축복 속에 사업이 잘되어서 주일성수도 잘 하시고 십일조도 정확하게 하시고 신앙생활에 모범이 되시는 분이셨습니다. 어느 날 자기 집을 2층 양옥으로 잘 짓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에 꿈을 꾸는 데 하나님의 책망이 있었습니다. “내 집은 양철집으로 두고 네 집만 이층 양옥으로 그렇게 잘 짓느냐?” 밤에 자다가 이 음성을 들은 그는 벌떡 일어나서 무릎을 꿇고 앉아서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음성을 듣고서야 하나님의 집이 너무나 초라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날 밤 잠자리에서 일어나 앉아서 흠뻑 울었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내일부터 당장 하나님의 집부터 짓겠습니다.” 이튿날 그는 설계사를 데려다가 성전부터 다시 설계하고 짓고 그리고 자기 집을 완성시켰습니다. 이것이 당시 한국 최초의 성전이었던 황해도 재령 동부 교회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울며 기도한다면 앞으로 웃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시편 기자도 말하고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그러므로 지금 눈물로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눈물 속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노사 분규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노조 측은 20%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측은 그렇게 임금을 인상하면 회사 운영이 안 된다면서 절대 불가에서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타협의 틈이 없었습니다. 결렬이었습니다. 감정 대립까지 하고 양 편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폭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니 나갈 수가 없어 양 편은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침묵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 때 회의실 문틈으로 물이 새 들어와서 사장 머리와 옷에 쏟아져 내렸습니다. 노조 위원장은 빨리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기 윗옷을 벗어 사장 머리에 씌웠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우리 때문에 이런 봉변을 당하게 되어서 미안합니다.” 그 말에 감동을 받은 사장은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고맙소. 나는 당신들이 나와 회사를 적으로 생각하는 줄만 알았소. 당신들이 나를 사랑하는 진심을 보았으니 요구를 들어 주리이다.” 사장은 주머니에서 도장을 꺼내더니 20% 임금 인상안에 도장을 찍으려고 하자 노조 위원장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장님! 아직 도장을 찍지 마십시오. 우리도 양보하려는 선이 있었습니다. 20% 인상으로는 회사 경영이 어렵습니다. 낮추겠습니다.” 그러자 사장이 말했습니다. “아니요. 회사가 어려워도 당신들이 잘되는 것이 좋습니다. 20% 그대로 합시다.” “아닙니다. 사실은 15%도 과합니다.” 서로 높이고 낮추려는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드디어 하나가 되었습니다. 눈물 한 방울은 그 회사를 살렸습니다.

이렇듯 눈물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우리가 눈물로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감동을 받으실 것입니다. 감동 받으신 참 좋으신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놀라운 일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는 4월입니다. 아침, 저녁 눈물로 섬기는 교회를 위해, 전도를 위해, 자녀들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제목을 위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3. 눈물 속에는 건강이 있습니다.

 

눈물은 더러운 것들을 씻는 역할도 합니다. 더러운 감정을 씻어 냅니다. 그래서 많이 우는 이들이 건강합니다. 어떤 의사는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를 눈물에 두는 이도 있습니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눈물이 많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슬픈 일을 당하여도 웁니다.

눈물을 억제하여 생기는 대표적인 병이 암입니다. 똑같은 암 환자라도 감정 표현을 잘 하는 환자는 암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윌터 스미스 박사에 의하면 힘껏 울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눈물을 삼키며 참는 사람보다 감기에 잘 안 걸린다고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치유의 역사도 일어날 줄 믿습니다.

조국 예루살렘의 비보를 들은 느헤미야는 앉아서 울었습니다. 찢어진 아픈 마음으로 절규 했습니다. 그리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조국을 사랑하기에 울었습니다. 조국을 사랑하기에 마음이 아팠고 조국을 사랑하기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시기에 죽기까지 십자가에서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는 기도를 하셨습니다. 마침내 생명까지 다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도 한 영혼을 사랑한다면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족을 사랑한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한다면 눈물로 기도해야 합니다. 목사와 성도들을 사랑한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대 역사는 한 사람의 기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눈물의 기도가 중요합니다. 눈물의 기도로 신앙 스토리를, 교회의 부흥의 역사를 다시 쓰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내가 울며 기도하고 살면 하나님은 많은 사람을 웃고 살게 만들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흘리는 눈물은 정말로 귀한 눈물입니다. 교회를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영혼 전도를 위해, 자녀를 위해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면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웃으며 살게 될 줄 믿습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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