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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골3:15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골3:15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중국 춘추 전국시대를 대표할만한 영웅으로 오자서(俉子胥,B.C.? -485)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초나라 평왕의 충신으로, 못난 왕과 간신의 흉계에 걸려 목숨을 잃은 오사(俉奢)의 둘째 아들입니다. 이에 평왕은 자서마저 죽이기 위하여 그를 잡아주는 사람에게는 5만석의 곡식을 주고 오늘날 장관에 해당하는 상대부 벼슬을 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오자서가 천신만고 끝에 소관이라는 국경 검문소를 다다랐습니다. 강을 무사히 건너기만 하면 살 수가 있습니다. 갈대밭에 숨어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는 한 어부의 도움으로 강을 무사히 건널 수가 있게 됩니다. 자서는 자기의 생명을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차고 있던 집안의 보검을 그 노인에게 끌러 주었습니다. 어부는 한사코 받기를 거절하면서 “내 듣건대 당신을 잡아 바치면 초나라 임금이 5만석의 곡식과 상대부의 벼슬을 준다고 하는데 그 엄청난 상급도 초개같이 여기고 당신을 도망시켜 주었는데 어찌 이따위 칼을 받겠소”라고 거절합니다. 자서가 어옹을 떠나면서 만약 뒤쫓아 오는 군사가 있거들랑 이 몸의 종적을 누설하지 말아주시오 한마디 당부를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어부는 난 순수한 마음으로 그대를 구했는데 그대는 아직 나를 믿지 못하니 그대가 붙들리면 당장 나를 의심하지 않겠소? 내 당장 이 자리에서 당신의 의심을 풀어 주리다 하더니 곧장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자서는 오나라의 왕 함려에게 발탁되어 초나라를 쑥밭으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깨끗이 복수를 합니다. 이어서 그는 망명생활을 할 때 자기를 괴롭힌 정나라마저 징벌하기 위하여 군대를 그리로 향했습니다. 약소국 정나라로써는 국가 존망의 위기를 당한 것입니다. 이에 정나라 왕은 만일 오자서를 자기 나라에서 물러가게 한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 사람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어느 날 정나라에 초라한 어부 한사람이 자기가 오자서의 군대를 돌아가게 하겠노라고 나섭니다. 옛날 악저 땅에서 오자서를 구출해 주고 죽은 그 노인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오자서를 찾아가 지난날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를 봐서라도 정나라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사정했습니다. 이에 남다른 의리의 사나이 오자서는 즉각 군사를 거느리고 정나라에서 철수했고 그 노인의 아들은 사방 백리의 땅의 주인이 되어 살았다고 하는 중국 고사가 있습니다.

 

 

용서해 준다는 것, 받은 은혜를 감사하고 갚는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동적입니까?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1년 동안 받은 은혜를 기억하여 감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풍성한 감사와 한 주간 최선을 다해 천하보다 비싼 영혼들을 전도하여 하나님께 천하를 드리는 복된 추수감사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자가 되라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성도가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며 함께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1. ‘탓’하지 말고 ‘감사’합시다.

 

전기 한 가지만으로 570개 계열사와 13만 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일본의 세계적인 경영인이 있습니다. 마쯔시다 고노스케(松下幸之助)입니다. 그는 자전거 점포의 점원으로 출발해서 대기업가가 되었습니다. 마쯔시다 회장은 사업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세 가지 감사할 조건을 가지고 일생을 살아왔습니다. 첫째는, 11살에 부모님을 잃었기에 남보다 일찍 철이 들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이 제 학력의 전부였기에 평생 남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셋째는, 어려서부터 늘 몸이 약했기에 자연 건강에 신경을 썼더니 이렇게 건강하게 된 것이 감사합니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누가 보아도 참으로 불우했습니다. 그러나 그 책임을 부모나 다른 사람 탓으로, 환경이나 시대나 사회 탓으로 돌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감사했습니다. 사람이 자꾸 탓하다보면 원망과 불평이 따릅니다. 책임전가와 변명을 하게 됩니다. 탓해 버리면 자기 책임과 잘못이 작아지거나 없어진다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그게 제일 쉽습니다.

 

죄를 범한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한 실과를 왜 먹었느냐 묻습니다. 아담의 대답은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만들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라고 하와를 탓하며 책임을 여자에게 전가했습니다. 자기 잘못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와에게 묻자, 하와 역시 “뱀이 꾀어 먹었습니다.” 뱀을 탓했습니다. 그들은 남을 탓했습니다. 얼마나 추하고 정직하지 못하며 용기 없는 모습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애굽 후 광야 길에서 어려움과 시련이 찾아오면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지도자 모세를 탓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탓합니다. 그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섞입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지금껏 한 번도 도와주지 않는 것처럼, 하나도 안 주신 것처럼 그렇게 섭섭하게 말합니다. 자꾸 탓하다 보니 습관이 되어 사사건건 습관적으로 탓하게 됩니다. 여러분, 남을 탓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유익도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만을 불러 옵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탓하지 않고 감사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면서 감사를 했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삶이 되었을까요? 역사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여러분, 이미 내 앞에 일어난 일, 주어진 결과와 환경 앞에서 탓할 것입니까? 감사할 것입니까? 성도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모두 감사를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멋과 맛이 있는 인생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나의 아름다운 역사를 위해,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없는 것에 불평’하지 말고 ‘있는 것에 감사’합시다.

 

 

어느 날 아담이 하나님과 함께 에덴동산을 걷고 있었습니다. 아담은 하나님께 “하나님! 어찌하여 하와를 저렇게 아름답게 만드셨나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야, 네가 하와만 바라보고 사랑할 것이 아니냐?” 며칠 지난 다음, 아담은 하나님께 다시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런데요, 하나님! 가만히 보니까 하와가 좀 멍청한 것 같아요. 왜 저렇게 멍청하게 만드셨나요?” 하나님은 불평하는 아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시더니 이윽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야 하와가 널 사랑하지... 그렇지 않으면 너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냐?” 감사가 금방 불평으로 바뀐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한 방 날리신 유머입니다.

 

있는 장점을 보고 감사하고 칭찬합시다.

 

“우리는 갖고 있는 것에 좀처럼 감사하지 않고 언제나 없는 것만 생각한다. 이것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극을 만들어 내는 이유이다.” (쇼펜하우어)

 

이미 잃어버린 것들에 연연하지 말고 없는 것들에 집착하거나 그것 때문에 원망, 불평하지 말고 살아 있다는 것에,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적지만 있는 것 가지고, 남아 있는 것으로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천지창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흙을 가지고 만들었고, 여자도 남자의 갈비뼈를 취하여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것을 땅에 던지라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출4:2∼3) 모세 손에 있는 지팡이를 쓰셨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때도 평소에 늘 지니고 다니던 물매와 땅에서 주운 돌로 승리했습니다. 사르밧 과부 집의 기적도 그 여인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것으로부터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주실 때 없는 믿음, 있을 믿음을 보지 않으시고 크든지 적든지 그에게 있는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도 어린이가 가지고 있다 내놓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죽어 이 땅에 없는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를 들어 쓰신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나를 들어 쓰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없는 것에 대한 불평을 하지 마시고 작든 많든, 좋든 별로든 있는 것에 감사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야 감사하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3. ‘실망하고 절망’하지 말고 ‘감사’합시다.

 

고인이 된 코미디언 이주일 씨가 단역으로 활동할 때, 그는 못생긴 얼굴 때문에 항상 시체역할이나 잠깐 스쳐 가는 행인 역할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사가 있는 역이 주어졌는데, 환자의 사망을 확인하는 의사역이였습니다. 난생 처음 대사가 있는 역할을 받고 그는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드디어 방송이 있던 날, 자신의 출연 차례가 되어 무대로 나갔습니다. 이제 청진기를 환자의 가슴에 대어보고 눈꺼풀을 열어본 후에 심각한 표정으로 "운명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그런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환자의 눈꺼풀을 연다는 것이 자신의 눈을 까뒤집으며 "운명하셨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방송 사고였지만 시청자들이 "너무 웃긴다."는 반응이 많아 오히려 그 사고로 인해 이주일 씨가 코미디언으로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당해도 지나치게 실망하고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지워버리고 버리고 싶겠지만 모두 소중합니다. 요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요셉에게서 종으로 팔려가서 애굽에서 고생한 시간이 없었다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일이 없었다면, 그가 어떻게 애굽 왕 앞에 설 수가 있겠으며, 왕의 꿈을 해몽해 주고 국무총리가 될 수가 있겠습니까? 자기 일생에서 지워버리고 버리고 싶은 아픔이었지만 국무총리가 되기까지 꼭 필요한 사건들이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버릴 것이 없이 다 소중한 것입니다. 이것들 하나하나를 가지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실망은 절망으로 발전하지만 감사는 반드시 희망으로 발전하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실망 대신 감사, 절망 대신 감사를 선택하여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는 희망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감사로 희망을 노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날이 오면 / 심훈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漢江)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드리받아 울리오리다.두개골이 깨어져 산산조각 나도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리까. 그 날이 와서, 오호 그 날이 와서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기어커다란 북을 만들어 둘처 메고는여러분의 행렬(行列)에 앞장을 서오리다.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그 자리에 꺼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민족 해방, 광복의 그 날이 와주기만 하면 이 한 몸 완전히 죽어도 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민족 해방에 대한 강렬한 갈망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하보다 비싼 영혼 전도하는 그 날, 나로 인해 교회가 부흥 성장하는 그 날을 갈망하며 한 알의 밀알 되어 예수님 잘 믿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음 주가 그 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시고 열심히 전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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