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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사람, 내일의 사람 마가복음 2:1~12

어제의 사람, 내일의 사람
  

▒▒ 마가복음 2:1~12

오늘 우리가 2007년 8월 26일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10년 뒤에 우리의 믿음이 지금과 똑같고 변화된 것이 없다면 지난 10년은 무의미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번 밖에 살 수 없는 고귀한 인생이고,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호흡을 주시고,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거룩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신성하고도 고귀한 인생이 정체된 삶을 산다고 하면 그것은 정말 바람직한 삶은 아닙니다. 어제의 모습이 오늘 그대로 똑같은 모습이라면 이것은 잘못된 삶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이 우리에게 큰 도전을 주는 것은 어제는 이 사람이 중풍 병에 걸려서 손발이 제대로 음직일 수 없는 몸으로 살았지만 내일도 똑같이 그렇게 살 수 없다. 내일은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네 친구와 중풍병자는 예수님에게로 나아갔고 어제와는 다른 건강한 삶을 얻게 된 것이 오늘 성경 본문의 내용입니다. 적어도 네 친구와 중풍병자는 내일은 건강한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분명한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희망을 이루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희망과 꿈은 이루어져도 좋고,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은 것이 아니라 꼭 이루어지는 희망과 꿈을 성경은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 중풍병자와 네 친구가 가졌던 희망은 틀림없이 이루어진다는 분명한 믿음이었습니다. 바로 그 희망이 어제는 불편한 몸을 가진 중풍병자에서 내일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 똑같은 정체된 인생이 아니라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똑같습니다. 우리는 어제의 사람으로 똑같이 내일의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어제와는 다른 내일의 사람으로 우리는 살아가야 될 줄 믿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희망은 두 가지입니다. 성경에서 주는 희망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희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희망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주어지는 희망입니다. 첫째 “천지를 창조하시고 능치 못할 일이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다.”라고 하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우리 마음속에 가져야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향한 분명한 목적이 무엇일까? 예레미야 29장 11절에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을 내가 아나니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은 저주나 심판이 아니라 축복이다. 장래에 너에게 새 소망을 주는 것이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다.” 이 분명한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내가 아버지로 삼고 나에게 오늘 생명을 주시고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어제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꿈이 이루어지는 삶을 우리 하나님께서 기대하시고 그런 삶으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믿어야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어제의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일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삶으로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당연히 중풍병자처럼 네명의 친구처럼 내일의 삶을 건강하게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 중요한 사실은 이런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희망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볼 때 이 꿈은 사라지고 맙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꿈이 언제나 내 마음속에 불타오르게 하려면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내게 주신 꿈, 내게 주신 내일의 삶, 이것이 날마다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역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한 가지 오늘 본문이 주는 중요한 것은 중풍병자와 네 친구가 예수님께로 가면 자기 병이 낫는다는 믿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다는 것은 사상을 갖거나 철학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죽은 우리를 살리러 오셨고 생명을 주려고 오셨습니다. 내가 믿는 것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지만 예수님이 부활했기 때문에 나도 영원한 삶을 산다는 것을 믿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중풍병자도 “예수님께로 가면 내가 나을 수 있다.”는 것을 믿었는데 바로 이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이 주는 몇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첫째 네 명의 친구와 중풍병자가 계획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내일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예수 믿는다는 사람의 약점은 계획이 없다는 것인데, 입으로는 믿는다고 얘기 하고서는 계획이 없습니다. 내가 내일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하나님의 꿈을 내 마음속에 항상 살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책임감입니다. 사람들이 꽉 차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네명의 친구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목사가 되면 그 교회를 책임질 줄 아는 목사가 되어야 합니다. 다락방의 순장이 되면 그 다락을 책임지는 순장이 되어야 합니다. 책임감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람은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됩니다. 네 친구는 중풍병자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막혔다고 해서 물러선 것이 아니라 지붕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핍박이 있을수록, 어려움이 있을수록 믿음이 더 자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평소대로 들어갈 수 없으니까 그 믿음이 지붕 위로 올라 간 것입니다. 그리고 지붕을 뚫게 된 것입니다. 결국 건강한 삶의 소망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꿈은 편안한 데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가운데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꿈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편안하면 꿈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어려움이 있을수록 꿈은 더욱 더 분명하게 빛나서 내일의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