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 : 시편 16:1~8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할지라도 우리가 변하지 말아야 될 것은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도와 존경심은 변하지 말아야 되고, 부부간의 사랑도 변하지 말아야 되고 더욱이 하나님께 향한 우리의 믿음은 언제나 초지일관 변하지 않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구약성경을 공부하면서 바벨론을 많이 얘기하는데 바벨론이 사실은 인류 역사 속에서 이 땅에 오래 존재하지는 못했습니다. 주전 612년에 바벨론이라는 나라가 중동지방에 생겨서 주전 539년에 멸망, 불과 73년 동안만 이 지구 역사상에 존재했던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지 불과 40~50년 뒤에 바벨론이 망하고 그 다음에 메대라는 나라가 지배하게 되었고 메대라는 나라도 10년이 채 못가 나라가 망하였고 파사라는 나라, 페르시아라는 나라가 다시 중동 땅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런 급박한 정세 변화 속에서 다니엘은 바벨론에서도 너무나 중요한 인물로 쓰임 받았고 메대가 지배할 때도, 또 페르시아가 지배할 때도 총리대신으로 아주 중요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중요하게 쓰임 받았던 다니엘이었습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고 계속 쓰임을 받게 된 것은 성경 말씀대로 변함없이 살았기 때문입니다. 먹어야 될 음식과 먹지 말아야 될 음식을 변함없이 지켰습니다. 그 음식이 아무리 맛있고 기름지다 할지라도 성경에서 먹지 말라 한 음식은 결코 먹지 않았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자기 금 신상을 만들어서 “금 신상 종이 울리면 길 가다가도 금신상에 절하라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 속에 던져넣는다.”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우상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면 사자굴 속에 던져 넣는다.” 함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를 변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생활을 했습니다.
변하지 않고 신앙을 지킴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고 위험한 일에 처하기도 했지만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바벨론이나, 메대나, 페르시아의 존귀한 인물로, 총리대신으로 들어 쓰임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왕위에 올라서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사울이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 고집대로 살아갑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말하기를 “왕이여, 왕이 하나님 말씀을 버렸으므로 하나님이 왕을 버렸나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초지일관 바른 신앙을 갖지 못하고 도중에 변한 사울 왕을 하나님께서 버렸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흔들리는 신앙, 한길 가는 신앙이 아니라, 흔들리는 신앙을 가졌을 때 이같이 비참하게 결과가 끝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흔들림 없이 주님을 향한 한 길을 열심히 걸어가시는 여러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처럼 한 길로 열심히 걸어가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칭찬받고 상 받는 우리의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한 길을 우리가 올바르게 걸어갈 수 있을까? 아모스 선지자는 어떠한 어려움과 핍박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그것은 ‘내가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자가 된 것은 단순하게 농사짓는 농사꾼에 불과한 나를 하나님이 하나님의 강권적인 힘으로 선택 하셔서 하나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자가 되었다’는 분명한 소명의식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분명히 마음에 새겨야 되는 것은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하나님이 세운 것이지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이 나를 세웠다고 하는 분명한 부르심을 우리 마음속에 확실하게 새겨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핵심이고 이것이 우리 신앙 밑바닥에 흘러야 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3절에 “내가 오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고 뒤에 있는 것들을 다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서 내가 달려간다.” 말씀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한길을 변함없이 걸어가는 중요한 비결입니다.
사도 바울의 과거를 보면 자랑스러운 과거도 있고 또 수치스러운 과거도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의 자랑거리를 다 배설물처럼 버렸다고 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내 뒤의 것을 잊어버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수치스러운 과거도 잊어버렸다는 뜻입니다. 교회를 핍박한 장본인, 스데반을 처형하는데 앞장섰던 과거 까지도 다 버렸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한 길을 걸어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여러분이 영광스러웠던 과거도 버리고, 수치스러웠던 과거도 버리면서 지금 눈앞에 있는 주님을 향해서 걸어가야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끈질기게 흔들림 없이 한길 가는 비결이 뭐냐? 우리 앞에 놓여진 일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해낼 때 우리는 그 한 길, 흔들림 없는 순례자의 그 한 길을 바르게 걸어가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작을 일에 충성했으니 큰 일을 네게 맡기겠다.”는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한신교회 성도님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주 앞에 가는 날까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라고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그 한 길을 열심히 잘 걸어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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