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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50:15-21 요셉의 성숙함을 배웁시다.

창50:15-21 요셉의 성숙함을 배웁시다.

 

오늘은 요셉 이야기를 통해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누면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에 등장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에게서 난 아들입니다. 위로는 배 다른 형님들이 10명이라 있었습니다. 순서로 따지면 11번째 아들로 태어난 셈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동시에 아버지의 지나친 편애 때문에 형님들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이 꿈을 꾸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형님들이 모두 엎드려 자기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꾼 꿈을 가족들에게 말하자 형님들의 미움이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요셉이 형들의 안부를 알기 위해 먼 길을 떠났습니다. 형들이 양떼를 치고 있다는 세겜이란 곳에 도착했지만 찾지 못하고 30㎞ 더 떨어져 있는 도단까지 형들을 찾아갔습니다. 형들은 자기들에게 오는 미운 동생 요셉을 발견하고 죽이고자 계략을 꾸몄습니다.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19, 20)

 

요셉은 결국 형님들의 의해 은 20에 상인들에게 팔렸습니다. 다시 팔려 애굽 왕의 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에 종(노예)이 되었습니다. 17세 정도에 팔려 10년이란 세월을 종으로 살아갔습니다. 타국에서 혼자 힘들고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의 하는 모든 일들을 형통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걸 주인 보디발도 느끼고 알게 되어 가정 총무로 삼아 자기 모든 재산을 믿고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순탄한 거 같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인 아내가 집요하게 요셉을 유혹하였습니다. 너무 적극적으로 유혹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요셉은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인 아내가 요셉의 옷을 잡고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요셉은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잡힌 옷을 벗어둔 체 도망을 쳤습니다. 주인 아내의 사랑이 증오로 바뀌어 요셉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웁니다. 남편이 돌아오자 요셉이 자기를 겁간하고자 들어왔다가 자신이 소리를 지르니까 옷을 벗어둔 체 도망을 갔다고 증거물로 요셉의 옷을 보여주었습니다.

 

증거물을 보고 아내의 말을 들은 주인 보디발이 대노하며 요셉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요셉이 갇힌 감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습니다. 요셉은 죄 없는 죄인이 되어 억울한 감옥살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인생이 자꾸만 꼬인 거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하나님의 깊은 계획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옥에서도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감옥의 책임자 전옥은 옥중 죄수들을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그에게 맡긴 것은 돌아보지도 않을 정도로 요셉을 신임하였습니다.

 

어느 날 요셉이 갇혀 있는 감옥에 바로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큰 정치인들이 들어 온 것입니다. 하루는 그 두 사람이 같은 날에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의 해석을 알 수가 없어 근심에 싸여 있었습니다. 지혜로운 요셉은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말해주며 자신에게 꿈을 고하면 해석해 주겠다고 말하자 술 맡은 관원장이 먼저 요셉에게 자기 꿈을 말하였습니다. 요셉은 두 사람의 꿈을 다 듣고 해석을 해주었습니다. 사흘 안에 술 맡은 관원장이 복직되어 바로 앞에서 술을 따르게 될 것이고 떡 맡은 관원장은 사흘 안에 바로가 그의 머리를 끊고 그를 나무에 달면, 새들이 시체를 먹게 되리라는 해석이었습니다. 요셉의 해석대로 삼일 후에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복직 된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바로 왕에게 고하여 나가게 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복직 된 술 맡은 관원장에게서 소식이 없었습니다.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이번에는 애굽의 왕 바로가 꿈을 꾸었습니다. 도무지 그 누구도 해석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제야 잊고 있었던 요셉이 생각이 낫고 술 맡은 관원장은 왕에게 요셉을 추천을 하였습니다. 왕 앞에 서게 된 요셉은 시원하게 왕이 꾼 꿈을 해석해 주었고 그 지혜를 인정받아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습니다.

왕이 꾼 꿈의 해석은 7년 풍년이 오고 이어 7년 흉년이 오니 잘 대비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굶어 죽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나이 30에 국무총리가 되어 7년 풍년 동안 창고들을 곳곳에 짓고 곡식을 저장하였습니다. 7년 풍년이 끝나고 흉년이 왔습니다. 흉년 2년째에 가나안에 살고 있던 10명의 형님들이 양식이 없어 식량을 사로 애굽까지 왔습니다. 요셉은 알았지만 그들은 생각도, 상상도 못했습니다. 때가 되어 요셉이 형님들에게 자기가 형님들이 판 동생 요셉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 분위기가 어떠했겠습니까? 요셉이 형님들에게 하나님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45:5)라고 말하며 안심시켰습니다.

 

들려드린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성숙함을 배우고자 합니다. 교회에는 어린 아이처럼 미숙한 성도가 있기도 하고 장성한 자처럼 성숙한 성도가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성숙으로 성장해 나아가야 될 줄 믿습니다. 그러나 성숙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어쩌든 모두 성숙한 신앙인들로 성장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그는 인격과 언어가 성숙했습니다.

 

창세기 37장부터 요셉의 이야기가 시작하여 50장에서 끝나는데 형들에게 팔려 종이 되어 고생하면서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3년의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그의 언어에서는 불평, 원망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동생을 ‘죽이자’, ‘팔자’라는 미숙한 언어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요셉은 언어는 성숙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미국의 유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리처드 게파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말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는 "상대편 입장이 되어라. 네가 듣기 좋아하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해라.(내가 듣기 싫어하는 말은 남도 듣기 싫어하는 법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질문을 해라. 사람들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가르친 것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성도라면 살리는 말을 해야 합니다. "감사의 말, 세워 주는 말, 위로의 말, 긍정적인 말, 믿음이 담긴 말, 꿈이 담겨 있는 말, 축복의 말, 용기를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칭찬하는 말, 격려하는 말, 상대방을 세우는 말, 유순한 말, 은혜로운 말을 잘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한 폴란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소년은 음악학교에 입학했으나 교수로부터 매우 비관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네 손가락은 너무 짧고 굵다. 유연성도 부족하다. 다른 악기를 택하도록 하라" 소년은 다른 악기에 몰입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기쁨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소년은 만찬회에서 피아노를 쳤습니다. 그런데 식사가 끝날 무렵 한 신사가 소년의 등을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너는 피아노에 탁월한 소질을 갖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라" 소년은 중년신사의 격려에 크게 고무되었습니다. 이 노신사의 이름은 안톤 루빈스타인이었습니다. 소년은 그날부터 하루에 일곱 시간씩 피아노를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피아노의 천재'로 불리는 ‘잔 파데레우스키’입니다.

 

요셉은 언어가 성숙했습니다. 그의 인격도 성숙했습니다. 그에게 강대국 애굽의 힘과 권세가 주어졌을 때, 형들에게 받은 상처와 아픔 때문에 분노하고 용서하지 않고 복수의 칼을 휘두를 수 있었지만 그는 용서했고 품고 챙기며 돌보아주었습니다. 그래서 10명의 형들과 형들의 식구들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만약 복수하였다면 여러 사람이 죽어나가고 또 다른 복수와 피의 역사로 얼룩졌을 것입니다.

그의 인격은 성숙하여 다 품고 용서했습니다. 예수님의 인격을 닮았습니다. 우리의 언어와 인격도 더욱 성숙하여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원합니다.

2. 그는 해석이 성숙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돌아가시자마자 자신들의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버지 생전에는 동생 요셉이 아버지 때문에 자기들을 잘못을 눈감아 주었으나, 이제는 아버지가 안 계시니 혹시나 요셉이 자기들을 보복할까 두려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요셉을 찾아와 엎드려 절하며 용서를 구하고 선처를 부탁하였습니다. 형들의 말을 다 들은 요셉은 당신들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50:20)

 

요셉은 일반적으로 당한 사건이지만 이처럼 은혜 되게, 아름답게, 성숙하게 해석하였습니다. 같은 사건도 해석의 능력에 따라 시험에 들기도 하고 은혜가 되어 감사가 되기도 합니다. 요셉은 자신이 당한 모든 일들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노예로 팔려가고, 종살이를 하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모든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높은 지위에 오르고, 성공하게 된 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적 은총이라고 간증하였습니다. 그는 말끝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라는 표현을 끊임없이 반복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요셉처럼 하나님의 섭리로 보고 섭리로 해석하는 성숙함이 여러분에게 다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해석하고 고백하여 요셉처럼 하나님께 크게 영광과 감사를 돌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그는 사도 바울처럼 성숙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런 성숙한 고백을 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 합력하여 이루느니라(롬8:28).

이 말씀의 참 의미를 알고 믿고 고백하며 감사할 줄 아는 성도라면 분명 성숙한 성도일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확신해야 합니다. 무엇을요? 성도들에게는 “모든 것 합력하여 이루느니라“ 진리를 확신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선’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뜻은 창조하신 후에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과 같은 뜻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결과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들의 일의 결과, 끝이 어떻게 된다는 말입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결과, 선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알아야 되고 확신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을 믿습니까? 확신합니까?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합력합니다. 이런 일, 저런 일, 이런 사건, 저런 사건, 좋은 일, 슬픈 일들이 합력해서, 어울려져서 선을 이루게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역사하십니다. 예컨대 요셉을 봅시다. 아버지에게 사랑 받는 일, 그것 때문에 형들에게 미움 받아 애굽에 팔려 종살이 10년 하는 아프고 슬픈 일, 억울한 누명쓰고 감옥에 들어가 3년 감옥살이 하는 더 아픈 일, 꿈을 해석해 주고 그로 인해 결국 애굽 왕 앞에 서게 되는 좋은 일이 모두 어울려져 국무총리가 된 것입니다.

 

왕을 곁에서 보호하는 시위 대장 보디발 집으로 팔려가지 않았다면, 억울하게 정치범들이 들어오는 감옥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거기서 술 맡은 관원장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왕 앞에 서게 되었겠습니까? 형들이 팔지 않았다면 이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했겠습니까? 그렇다고 형들이, 보디발의 아내가 결코 잘한 것은 아닙니다. 요셉의 고백처럼 “당신들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으로 바꾸사”(창50:20)

동생을 해하려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억울하게 감옥살이 시킨 보디발 주인의 아내 또한 크게 잘못한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선으로 바꾸신 것입니다. 나쁘고 잘못된 것을 선하게 사용하신 것입니다. 선용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우리의 잘못, 실수까지도 하나님께서 선용하셔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게, 선되게 만드신 것입니다. 요셉은 이 깊은 진리를 깨닫고 사도 바울처럼 고백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요셉처럼 우리의 인격과 언어가 성숙해지고 사건과 문제, 일의 해석을 은혜 되게, 감사되게 하는 성숙함이, 우리 일의 결과를 하나님께 나서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게 되도록, 선되게 역사하신다는 진리를 확신하여 흔들림 없는 성숙함이 모두에게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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