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경 _ 창세기 28:10~22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동생 야곱이 형 에서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고 어머니 리브가가 보다 못해서 야곱을 외삼촌 하란으로 피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 가는 길은 즉 지금의 이라크의 맨 북쪽 땅이 하란인데 아마 지금도 브렐세바에서 하란으로 가는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 험악한 길을 3천년 전에 야곱이 혼자 가야했습니다. 가족들로부터 버림받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고서 혼자 가는 길입니다. 그것은 사실 죽이진 않았지만 “너 죽어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다행히 하란에 무사히 도착하면 감사한 것이지만 도중에 맹수를 만나 죽어도 어쩔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렇게 하늘을 이불 삼고 돌을 베개 삼고 잠 자다가 꿈속에 하늘이 열린 것입니다. 그리고 사닥다리가 내려오더니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야곱이 정말로 뜻밖의 장소에서, 낯선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것이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낯선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만남이 야곱의 인생을 새롭게 바꾸어놓았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은혜를 같이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야곱이 본문 16절에 “이곳에도 하나님이 계시느냐?” 고 합니다. 야곱은 생각하기를 그 장소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들도 같은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하나님을 만난다면 보통 성전에서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기도 중에 만나거나 예배 중에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야곱도 그 삭막한 장소, 풀 한 포기 없는 삭막한 장소에 하나님께서 계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을 인식하지 않고 살다가 정말 낯선 장소에서, 뜻밖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그래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다.’ 시편 138편 8~10절 “내가 하늘 높은 곳에 올라갈지라도 하나님은 거기 계시며 내가 음부에 자리를 펼지라도 하나님은 거기 계시며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하나님은 거기 계시리이다.” 말씀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야곱에게 있어서 어머니 리브가는 어떤 관계였느냐? 야곱에게 있어 어머니 리브가는 실질적으로 하나님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어머니께 칭찬받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야곱이 축복받은 것은 모두 어머니 리브가 때문에 받은 것입니다. 야곱에게 있어서 어머니 리브가는 누구냐? 하나님입니다. 어머니 리브가가 싫어하면 야곱의 마음은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처럼 마음이 불편해졌고 어머니 리브가가 기뻐하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처럼 야곱의 마음이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야곱이 정말 비참하게 자기가 전혀 없는 상태, ‘이제 나는 완전히 끝났구나! 나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쫓겨났고, 심지어 내가 하나님처럼 여기던 어머니로부터도 떨어졌구나.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스스로 비참하게 생각하고 비참한 장소에 놓여졌을 때 하나님께서 꿈속에서 야곱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주 중요한 세 가지를 15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마.” 하나님의 임재를 분명히 야곱에게 인지시켜 주고 있습니다.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지켜주마.” 하나님의 액션, 행동을 분명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네가 누구를 만나든지 네가 해 받지 않도록 내가 지팡이와 막대기로 너를 지켜주마.”
이 말씀을 통해서 사실은 야곱은 새로운 사람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야곱은 이러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변화되는데 이제는 홀로 설 수 있는 인간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큰 축복입니다.
여러분, 홀로 설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서 별로 감동을 못 받는데 이것이 보통 큰 은혜가 아닙니다. 우리가 홀로 설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사람은 약해서 홀로 선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은혜 받고 나서 홀로 선다는 것처럼 큰 축복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야곱은 낯선 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뒤에는 어머니 리브가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낯선 장소에서 하나님과의 만남은 우리 인생을 확 바꾸어 놓는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전에서 꼭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처럼 오늘 여러분들 모두 이 귀한 한신의 제단에서 하나님을 꼭 만나는 귀한 체험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인생을 담대하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저는 다윗이 그렇게 행복한 인생을 살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는 형들에게 치여서 막내취급 받으며 자랐고 어린 나이에 골리앗을 물리치고 너무 출세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시기 질투로 인하여 위험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멀쩡한 사람이 침을 질질 흘리면서 미친 척을 했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언제나 용기있는 사람이었고 담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윗은 언제나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에 대해서 열심을 낸 자였고,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였습니다. 다윗은 어떤 경우에 있든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오늘 야곱처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내가 너를 지켜주마. 내가 너를 본향까지 인도해 주마.” 이런 귀한 하나님과의 만남이 언제나 그의 삶 속에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용기있게 살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험한 인생 살아가는 동안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주님을 만나서 주님과 함께 하심을 느끼시고, 주님께서 지켜주시는 주님의 동행하심을 느끼시고, 주님이 나를 본향까지 인도하시는 것을 체험하시고 믿으시는 여러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