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마경훈목사

[스크랩] [20161009]반석 위에 서신 하나님

반석 위에 서신 하나님

출애굽기 17:1-7

(2016109일 주일, 설교자: 마경훈 목사 비전교회)

사람은 하루라도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물이 없으면 짐승이나 가축들도 살 수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습니다. 물이 없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물의 90%는 바다 물입니다. 7%는 빙하입니다. 사람이 먹고 쓸 수 있는 물은 1%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물 풍요 국가군에는 벨기에 외에 120개국이 들어갑니다. ‘물 기근 국가군으로는 쿠웨이트, 몰타, 카타르, 소말리아 등 주로 사막지대에 있는 나라들입니다. 이런 나라들은 가장 심각한 물 기근 국가군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물 부족 국가군8개국입니다. 리비아. 모로코. 이집트. 오만. 키프로스. 남아프리카. 한국. 폴란드입니다. 우리나라가 물 부족국가라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 고루 고루 비가 잘 오고 어디를 파도 물이 펑펑 솟아나는데 말입니다. 파키스탄에서 사역하시는 김00 선교사님이 가끔 저에게 이메일이나 카톡을 보내십니다. 요즘 보내시는 내용에 중요한 기도부탁이 있습니다. 우물을 팠는데 물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파키스탄이나 중동국가나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이 물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우리나라가 물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물이 없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한지 석 달이 채 되지 못했을 때였습니다. 백성들은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도착합니다. 르비딤은 신 광야와 시내 산 사이에 있는 곳으로 오늘의 와디 파이란(Wadi Feiran)근처로 추청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르비딤에 장막을 쳤지만 그곳에는 물이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물이 없으니 모세와 다투었습니다. 목이 마른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며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이곳에서 죽게 하느냐고 외쳤습니다. 모세는 즉시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모세에게 나일 강을 치던 지팡이를 손에 들고 호렙산에 있는 반석 위에 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반석을 치면 반석에서 물이 나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곳에서 샘물이 솟아난 것이 아니라 강물처럼 엄청난 물이 솟아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오늘 설교는 이 본문에 계시된 하나님은 어떤 분인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의지해야 할 하나님

1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르비딤으로 인도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르비딤에 장막을 쳤던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르비딤에 와서 보니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물질인 물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되니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7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이 흔들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없는 상황을 만나니 하나님이 계신 것을 의심했던 것입니다.

네비게이토를 창설한 도슨 트로트맨과 함께 성경암송과 복음 전파 사역에 크게 공헌했던 로이 로버트슨이라는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941년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할 때 현장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날 갑자기 비상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습니다. 그는 정신없이 뛰쳐 나가보니 일본군이 진주만을 공격해 온 것입니다. 그는 얼른 자기의 위치로 갔습니다. 자기의 할 일은 기관총을 쏘는 일인데, 마침 그 기관총에는 실제 총탄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공포탄만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일본군의 비행기는 지금 맹렬하게 폭탄을 퍼붓고 있는데, 안 쏠 수는 없고. 그래서 비행기를 향하여 정신없이 기관총을 쏘았습니다. 한참을 쏘다보니 자기 자신이 한심하기 짝이 없더랍니다. 아무리 쏘아도 맞지 않는 공포탄인데. 그걸 자신이 쏘고 있으니 말이죠. 얼마나 한심스러웠겠습니까. 그때 성령님의 음성이 들리더랍니다. “너는 지금까지 진짜 총알은 준비하지도 않았구나. 공포탄만 쏘아대는 신앙인이 아니었더냐?” 그는 그때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았습니다. 너무 보잘 것 없는 신앙, 말씀 한 구절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신앙, 정말 이름만 신자였습니다. 공포탄만 쏘는 신앙인이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르비딤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공포탄만 쏘는 겉치레 신앙이라는 것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기적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을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문제가 생기니까 자신들의 신앙이 얼마나 포장만 그럴싸한 공포탄 신앙인지를 보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고, 그런 기적을 목격했기 때문에 믿음이 충만한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람을 불게 하셔서 홍해 바다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해주셨습니다. 마라에서는 쓴물이 단물로 변화되는 기적도 체험했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지니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보며 흥분했고 자신들은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르비딤에 와서 물을 구할 수 없게 되니 그들의 믿음이 갑자기 추락하기 시작 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운 환경을 만나니 그들의 불신앙이 들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 될 때도 함께 하시지만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도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성공할 때도 함께 하시지만 우리가 실패할 때도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낮에만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함께 하십니다. 날이 좋을 때만 함께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흐릴 때도 함께 하시고, 눈보라가 날릴 때도 함께 하시고, 태풍 중에도 함께 하십니다.

감리교는 요한 웨슬리가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요한 웨슬리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이들이 있습니다. 모라비안 성도들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이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났습니다. 배가 파선 직전까지 갔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배 안에 함께 타고 있던 모라비안이라는 교파의 성도들은 배 갑판위에서 기쁨으로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뜨겁게 기도를 하였습니다. 웨슬리는 그분들에게 물었습니다. “두렵지 않습니까?” 모라비안 성도들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고 계신 데 무엇이 두렵습니까?” 그 때 웨슬리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기 신앙이 공포탄과 같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 경험을 하고 웨슬리는 새로운 차원의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들이 세상을 보는 두 가지 눈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중심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중심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면 환경에 따라 하나님이 계신 것 같기도 하고 안 계신 것 같기도 합니다. 하나님중심적인 시각으로 보면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농부가 돼지를 몰고 사과나무 옆을 지나다가 돼지 한 마리를 들더니 사과를 따 먹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한 마리씩 들어 올려 사과를 따 먹게 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그 모습을 한참 보고 있다가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돼지를 들고 따 먹게 하는 것보다 나무를 흔들어서 사과를 떨어뜨리면 힘도 덜 들고 시간도 절약 되지 않을까요?” 그러자 돼지를 들고 있던 농부가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시간 절약이라고요? 아니 지금 생각 하고 말하는 거요? 돼지가 시간을 절약해서 뭐 하게? 돼지가 힘 아껴서 어따 쓸라고?” 말이 안 통하는 농부입니다. 여러분은 지나가던 구경꾼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구경하던 사람의 생각 중심에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농부가 너무 힘들어 보이고 시간도 많이 드는 것을 보다 못해서 충고한 것입니다. 그러나 농부의 생각 중심에는 돼지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 중심에 무능한 자기, 어려운 환경은 극복할 수 없는 자기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생각 중심에는 전능하신 하나님, 어떤 환경도 극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2.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4절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6-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반석에서 강물이 나게 하셨습니다.

제 자동차가 오래 돼서 그런지 자주 문제가 발생합니다. 얼마 전에는 자동차 문이 자꾸 잠기는 것입니다. 한 번은 아주 급한 일이 있었는데 차가 이상해서 차를 세우고 내려서 살펴보고 문을 열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아주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10분 정도 지나니 서비스 맨이 출동을 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고 갔습니다. 보험회사가 보험 당사자인 저와 맺은 약속을 이행한 것입니다. 제가 보험을 들 때 보험회사와 계약을 했습니다. 제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대신 제가 차량을 운행하다가 문제를 만나면 보험회사에서 도와주기로 계약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계약대로 보험회사에서 약속을 지켜준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약속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다양한 약속들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해주신 약속 가운데 기도응답에 관한 약속이 있습니다. 기도응답의 약속은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 주님이 이런 약속을 하셨습니다. 16:24입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우리는 응답을 받게 됩니다. 그것이 주님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우리가 잘 나서 우리가 잘 살아서가 아닙니다. 우리와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고 또한 하나님은 자비하신 분이이라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응답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나포레옹이 천하를 호령할 때였습니다. 하루는 말을 타고 가는 데 조그만 소녀가 말 앞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황제여! 우리 아버지를 살려 주십시오.”, “네 아버지가 누구인가?” 나폴레옹은 아버지 이름을 묻고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정치범 사형수였습니다. “네 아버지는 중대한 법을 어겼기에 사형언도를 받았다. 며칠 후 사형이다. 법적으로 어쩔 수 없다.” 그 때 소녀는 땅에 엎드려 하소연하였습니다. “폐하! 저는 법을 원하지 않고 폐하의 자비를 원하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은 그 소녀의 하소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소녀의 아버지를 살려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야만 하는 이유는 첫째로 하나님의 법이 기도하면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지극히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때 하나님은 응답해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관순 열사를 존경합니다. 어린 소녀가 어떻게 그렇게 담대하고 어떻게 그렇게 심지가 곧은지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유관순 열사의 3.1운동과 그의 숭고한 죽음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힘을 얻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그녀의 놀라운 인생 여정이 단순한 애국의 열정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아주 피상적인 견해입니다. 그녀의 신앙을 떠나 그녀의 인생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313일 유관순이 고향에서의 독립운동을 위해 독립 선언서를 숨겨 가지고 고향 아우네로 내려 왔을 때 고향은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고향 사람들에 대한 설득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는 어린 조카 유제하를 데리고 천안 매봉산에 올라 추운 날씨였지만 3일간 나라를 위한 기도를 했습니다. 3일 동안의 기도를 그녀의 조카는 이렇게 회고합니다. “사흘 동안 기도만 했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뭔가 계시를 받은 듯 미친 듯이 기도를 마친 그의 얼굴은 온통 환하게 빛이 났고 말에 힘이 있었고 담대한 모습이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유관순의 말에 고향 사람 모두는 이상하리 만치 귀를 기울이고 경청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음력 31일 유명한 아우네 장터의 독립만세 운동이 시작됩니다. 사람이 한 일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기도의 힘, 성령의 힘으로 된 일이었습니다.

체포된 유관순은 감옥 생활 중에도 하루도 기도를 거르지 않고 조국을 위해, 자신의 믿음을 위해 그리고 함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 변절하지 않도록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런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일본인들의 무지막지한 고문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1920101218살의 나이로 생을 마친 그녀는 단순한 애국 열사가 아닌 순교자로서 생을 마감합니다.

그녀가 죽자 감옥의 책임자들은 비밀리에 그녀의 시신을 처리하고자 했으나 선교사님들의 항의로 그녀는 정동 교회 장으로 인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화 학당 프라이 교장은 그녀가 아끼던 성경 한권을 그녀의 가슴에 얹어 관에 넣었고 친구들은 양손에 꽃을 쥐어 주어 입관하게 한 후 정동 교회 김종우 목사의 주례로 장례 예배를 드리고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하게 됩니다. 홍창석 목사는 그녀의 일생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유관순은 교회와 주님을 사랑하다가 그의 생애를 제물로 바쳤다. 유관순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교회를 떠나 본 일이 없었다. 유관순은 교회에서 나서 교회에서 자랐고 교회에서 배웠고 교회에서 만세 운동을 하다가 죽어 교회의 예배로 마지막 삶을 마감하였다.” 거사 직전의 마지막 그녀의 기도로 알려진 기도 내용이 유관순 기념비문에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원수 왜를 물리쳐 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소서. 내일 거사할 각 대표들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로 말미암아 이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같이 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유관순은 신앙의 힘, 성령의 힘, 기도의 힘으로 승리했던 것입니다.

58:9을 봅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하나님은 우리가 부를 때 응답하시고 우리가 부르짖을 때에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는 분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영혼에는 하나님의 신호등이 있습니다. 기도를 쉬거나 예배생활을 소홀히 하거나 교회 생활을 등한시 하면 영혼의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경고들이 들어올 때 순종하셔서 에배생활을 잘하시고, 교회생활 잘하시고, 기도생활을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경고를 무시하다가 어려움을 당하고 난 후에 후회하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

저는 자동차의 기름이 떨어져서 제 자동차가 도로에 멈춰선 적이 없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인천으로 가다가 차량 연료가 떨어져서 고속도로에서 멈추어선 적이 있었답니다. 모든 차량에는 연료 경고등이 작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략 80Km 정도를 달릴 연료가 남게 되면 연료를 보충하라는 경고등이 들어온답니다. 그 날도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는데도 조금만 더 가서, 조금만 더 가서 라고 하다가 결국 다음 휴게소까지 가지 못하고 연료가 바닥이 났고 차는 멈추어 섰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고갈되기 전에 기도의 경고등을 켜주십니다. 이때 조금만 더 가서, 조금만 더 가서 라고 하다가는 영적으로 멈춰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도에 깨어있기를 축원합니다.

 

3.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

마실 물이 없는 광야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석을 치니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왔습니다. 물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 200만 명과 가축들이 다 마실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에게 계시해주시는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누가 광야에서 그 많은 물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에게는 다 가능한 것입니다.

가수 태진아씨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는 충청북도 산골에서 7남매 중 하나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4세에 서울에 상경하여 구두닦이 신문팔이 중국집배달원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는 가수가 되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미국이민을 가서 거리에서 신문지를 깔고 만년필, 선 그라스 ,볼펜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을 했습니다. 그의 인생이 지금처럼 성공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냥 그대로 인생이 끝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1984627일 아내를 따라 나간 교회에서 목사님의 안수기도를 받는 중 주님을 만났습니다. 성령을 받았습니다. 방언이 터지고 눈물이 터졌습니다.

그 후에 그의 인생에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들이 실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가수왕을 4번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노점상을 하던 그에게 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기 형제들 7남매 모두에게 집을 사주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빗길을 달리다 차가 분리대를 들이 받고 세 번 돈 뒤 언덕으로 구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나무에 걸쳐져 매니저와 함께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사고 직전 그는 차안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하자 그는 구조대원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구조대원의 손을 잡고 기도하여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서 태진아의 인생에 역사하시니 그의 인생에 대로가 열린 것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과 사업과 교회에 역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4.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신 하나님

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반석 위에 서실 것이고 모세는 그 반석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반석을 치는 것은 하나님을 치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고전 10:4을 봅니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모세가 친 이 반석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반석입니다. 그 반석이 쪼개지므로 생수가 나와서 백성들을 살린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희생입니다. 우리를 살리려고 독생자를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희생이십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입니다. 죄 없으신 그분이 죄인 된 우리들을 살리시려고 우리를 대신해서 자기를 희생하신 것입니다.

7:37-39을 보겠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생수의 강이 흘러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아직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생수의 강이 흘러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에, 성령님이 아직 그들에게 함께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님이 영광 받으신다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광야에서 물이 없어서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어진 반석에서 물을 얻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서 생수로 상징 되는 성령을 받을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반석을 쳐서 생수를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에게 생수를 주시는 것을 보여주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에게 생수를 주시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5. 영원한 생수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수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모시고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목마름이 없습니다. 육체의 목마름이 아닙니다. 내면의 목마름, 영혼의 목마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자가 되시므로 자신에게는 부족함이 없다, 모든 것이 만족하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105:41을 보십시오.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호렙산 반석에서 나온 물은 샘물이 아닙니다. 강 같은 물입니다.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수많은 가축이 먹을 수 있는 엄청난 물입니다.

55:1을 보겠습니다.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내면이 목마른 사람들은 주님 앞에 나오십시오. 돈 없이, 값 없이 마시기를 바랍니다. 공짜이오니 마음껏 포도주와 젖을 먹기를 바랍니다.

이어령씨가 [우물을 파는 사람]이란 책을 냈습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인이요 문인입니다. 그가 주님을 부인하면 할수록 더욱 영혼의 목마름이 커졌습니다. 그는 오랜 방황 끝에 결국 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영혼의 우물을 파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돈에 목마릅니까? 칭찬에 목마릅니까? 인정에 목마릅니까? 성공에 목마릅니까?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 속에는 아직 생수의 강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아니면 과거에 생수의 강이 흘렀었다면 지금은 그 강이 말라버린 것입니다.

7:38-39을 보겠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성령님을 사모하십시오. 목마름이 해갈 될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십시오. 인생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그 사람 속에 생수의 강이 흐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생수의 강이 흘러 만족스러운 인생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글쓴이 : 마경훈목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