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강용규목사

부활의 능력 빌립보서 3:10~16

부활의 능력
  

▒▒▒ 성경 : 빌립보서 3:10~16


부활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축원합니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우리가 몸으로 체험하면서 산다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의 신앙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능력 위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선택되지만,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선택에서 제외됩니다. 그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에도 해당됩니다. 자동차도, 카메라도, 휴대폰도 편리하고, 기능이 더 나은 것들이 선택되어 집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큰 능력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부활의 능력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라.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서 달려간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바울이 알고자 한 것은 부활의 능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부활의 능력은 무엇입니까? 부활의 능력은 우리에게 부활을 가져다주는 능력입니다. 로마서 10장 9절에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라.”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을 믿는 그 믿음 안에서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은 죄악과 죽음에서 구원하는 능력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능력은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이 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으셨다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순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제자들이 부활의 증인으로도 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어있는 제자들의 영혼들을 깨웠고,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구원의 능력이 되었습니다. 그 능력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나타나는 능력입니다.

두 번째 부활의 능력은 삶의 능력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사도 바울은 내가 지금 사는 것은 내 안에 부활하신 주님이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연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육체적으로 약한 사도 바울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고난과 박해를 당하면서도 결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서 수많은 매를 맞고도 그날 저녁 한밤중에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이면서도 마지막까지 예수님을 증거하였고, 결국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누가 이러한 사도 바울을 꺾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사도 바울을 살게 하고, 그가 삶의 능력으로 넘쳤던 것은 그를 움직이게 하는 그 무엇이 그 안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도 바울의 마음 속에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바울 안에 계셔서 바울을 살게 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이 바울을 통해서 삶의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3년동안 예수님과 동고동락을 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어디론가 숨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비겁하고 두려움이 많던 제자들이 사도가 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역사를 써 갔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단 하나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능력이 제자들을 변화시켰습니다. 부활의 능력은 숨어있던 그들을 살게 하였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게 했던 것입니다.

기적은 특별한 것만이 기적이 아닙니다. 우리 자체가 기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기적입니다.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를 예배드리는 이곳으로 불러주셨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우리 자신을 보면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변화가 바로 기적입니다. 누가 예수 님을 믿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사방에 우겨쌈을 당하여도 우리는 절대로 실망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활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부활의 주님이 계시므로,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더라도 할렐루야 찬양하면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우리가 해를 받지 않을 것을 믿고 담대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활의 능력은 영생의 능력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3절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의 말씀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산 소망이 됩니다. 믿는 자에게 산 소망은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 55절에서 사도 바울은, 사망은 부활을 통해서 완전히 멸망당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부활을 믿는 우리는 영원히 사는 소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땅에 살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소망은 썩고, 사라지며, 없어지는 소망입니다. 반면에 하늘의 소망은 영원하고, 썩지 않으며,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위험 앞에서도 하늘의 소망으로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부활의 능력은 구원의 능력, 삶의 능력, 영생의 능력입니다. 부활의 능력이 여러분 가운데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