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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사도행전(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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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13-38절 사도행전 20장 13-38절 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한 사람의 족적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삶에서 무엇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았는지가 보이게 됩니다.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것을 따라가느냐는 그 사람의 우선순위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많은 선택의 기로들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사도 바울은 끊임없이 주님의 뒤를 쫒아갑니다. 주님께서 명하시는 길들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고 있습니다. 때론 숨이 막히고 포기하고 싶고 살 소망까지 끊어지는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그 길을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었기에 종 된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고 사명의 길을 뚜벅 뚜벅 걸어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종 된 사명자의 자리를 확인하며 ..
사도행전 20:1-12 사도행전 20:1-12 찬송가 459장 “누가 주를 따라” 마게도냐와 그리스에 가다(1-6) 데메드리오가 일으킨 소요가 진정되자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면한 후에 다시 마게도냐로 길을 떠납니다. 바울의 권면은, 20장 17절부터 나오는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했던 권면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계속되는 억압과 박해에도 굴하지 말 것과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으로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요청했을 것입니다. 마게도냐로 떠나게 된 일은 데메드리오의 소동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힘이 있어 마술과 요술을 이기고, 세력을 얻었던 때(19:20),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이미 작정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자기보다 먼저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냐..
사도행전 19:21-41 사도행전 19:21-41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 에베소에서 일어난 소동 로마, 알렉산드리아, 수리아 안디옥과 더불어 로마제국 4대 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가장 큰 항구도시로 바울 당시 인구가 25만명 정도였습니다. 3개의 큰 도로를 통해 화물 유통의 요충지가 되었기에, ‘허영의 시장’이라 불려질 정도였습니다. 여러 촌락과 도시의 지역 관리들은 로마와 황제에게 새 신전을 지어 바치고 이로 인해 경제적 부수입도 얻을 수 있는 특권을 얻고자 서로 경쟁을 벌였는데, 에베소는 1세기에 두 번이나 이 영예를 얻었습니다. 로마 군대가 주둔 된 적이 없었고, 그 지역 출신의 관리가 다스렸으며, 로마의 지방장관들이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재판을 열곤 했습니다. 상품들과 사람들이..
사도행전 19:1-20 사도행전 19:1-20 찬송가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오늘 본문은 바울의 3차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서 있었던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 서쪽의 로마령에 속한 중요한 도시입니다. 큰 상업 지구로 이미 전성기를 지난 상태였지만,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였습니다. 도시의 주요 부분에는 극장, 목욕탕, 도서관, 광장, 포장도로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데미 신전은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보다 큰 헬라에서 가장 큰 건물로,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런 에베소에서 바울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약 3년 동안 강론하였습니다. 본문은 황제가 통치하는 로마제국의 중요한 도시 에베소에서 바울의 하나님 나라에 관한 강론을 통해, 하나님 ..
사도행전 18:18-28 사도행전 18:18-28 찬송가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안디옥으로 내려간 바울(18-22절)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의 마지막 부분과 3차 전도여행의 첫 부분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18-22절이 2차 전도여행의 마지막 부분인데, 안디옥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전해줍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막이 올라갑니다.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사도 바울은 지금 고린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오기 전에 당시 최고의 지적 도시 가운데 하나인 ‘아덴(아테네)’에서 사역했습니다. 그 어느 곳에서보다 복음을 열심히 전했지만, 가시적인 결과는 다른 곳에서보다 적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로 왔는데, 거기에서 자신과 ‘생업_천막 만드는 일’이 같았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
사도행전 18:1-17 사도행전 18:1-17 찬송가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사도 바울의 2차 전도에 관한 행적이 사도행전 15장 말미부터 사도행전 18장 22절까지 이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동역자 실라와 함께 안디옥 교회가 속한 수리아 지역을 시작으로 북쪽으로 바울의 고향이 속한 길리기아 지역을 거쳐 바울의 1차 전도 지역을 방문하여 복음의 열매가 얼마나 자랐는지를 확인하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바울의 1차 전도 지역은 오늘날 터키 중남부 지역입니다.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 비시디아 안디옥을 거쳐 오늘날 터키 북부, 흑해와 인접한 지역으로 가려고 했으나 성령님의 인도로 오늘날 터키 북서부 드로아 항구를 통해 배를 타고 에게해를 건너 유럽으로 넘어갔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 지역 중 유럽의 발칸반도 지역은 오늘날 ..
사도행전 17:16-34 사도행전 17:16-34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날마다 변론하니(16-21) 바울은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하던 중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어 교우들의 도움을 받아 아덴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베뢰아에서 아덴까지는 약 320km 거리였습니다. 실라와 디모데는 베뢰아에 계속 남아 복음을 전하고 있었고 바울은 베뢰아의 교우들과 함께 아덴으로 향했습니다. 인간적인 시선으로는 핍박으로 인해 바울의 선교팀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나뉘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주님께서는 고대 그리스의 수도이며 헬라 문화의 중심지이자 세계의 철학과 지성을 선도했던 아덴에 복음을 상륙시키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그리스 신들의 도시 아덴에서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선포하시고 ..
사도행전 17장 1-15절 사도행전 17장 1-15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하다 (1~9) (1a)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빌립보를 떠난 바울 일행은 암비볼리와 아볼리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바울은 빌립보에서 악덕 유대 고용주들의 모함으로 심한 매질을 받고 실라와 함께 옥에 투옥되었다가 다음 날 풀려났습니다. 빌립보 상관은 바울과 실라를 풀어주면서 바로 빌립보를 떠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옥에서 풀려난 바울은 매질로 인해 상한 몸을 제대로 추스를 겨를도 없이 루디아의 집에 가서 고별인사를 하고 누가를 남겨두고 곧 바로 데살로니가를 향해 떠났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빌립보를 떠날 때 그는 심한 매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