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벽기도/사도행전(새벽)

(63)
사도행전 25:1-12 사도행전 25:1-12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새 총독 베스도(1-5절) 벨릭스가 물러나고 베스도가 신임 총독이 되었습니다. 유대의 역사학자 요세푸스에 의하면 유대인들과 시리아인들 사이에 그들의 시민권의 문제로 싸움이 있었을 때, 벨릭스가 그것을 잔인하게 진압한 것 때문에 로마로 소환을 당했으며, 그의 형제 팔라스(Pallas)가 네로 황제에게 간청하지 않았다면 가혹한 처벌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해 줍니다. 벨릭스는 자신의 후임자 베스도 총독에게 업무인계를 준비하다가, 단지 뇌물을 바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울을 2년 동안이나 구금상태로 방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렇지만 벨릭스는 바울에게 즉각 무죄를 선고하여,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바울에 대한 판결을 바르게 매듭짓지 ..
사도행전 24:1-27 사도행전 24:1-27 찬송가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사도 바울은 3차 전도 여행 중 성령님을 통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았음에도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이튿날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이자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와 교회 장로들을 만나 그들에게 전도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정결 의식인 결례를 행하였고, 결례를 마친 후 성전에 있을 때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바울을 붙들고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무리가 바울을 성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바울을 때렸습니다. 이를 본 로마 군인들이 개입하여 바울의 구타를 막았고, 천부장은 군인들에게 바울을 결박하여 부대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때 바울이 천부장의 ..
사도행전 23:12-35 사도행전 23:12-35 찬송가 595장 ‘나 맡은 본분은’ 유대인들에 의해 죽임당할 수밖에 없었던 바울이었으나, 지혜로운 변론과 유대인들의 자중지란으로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바울은 깊은 밤 홀로였으나 홀로가 아니었습니다. 소망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경험합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이 말씀을 통해 바울은 주님의 분명한 계획이 있으며, 어떠한 어려움도 주님의 계획을 방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더욱 급진적인 유대인들은 새로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계획(12-22) (12-13)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
사도행전 22:30-23:11 사도행전 22:30-23:11 찬송: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고된 삶에서 우연히 만나는 해학적 요소들은 우리에게 참 필요합니다. 고되고 힘든 인생이지만 잠시나마 활짝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와 행복을 놓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이 있어도, 경제적 어려움에 주름이 깊어져도 늘 심각하거나, 늘 슬플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웃을 일을 찾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떤 때에 웃게 되는지 생각해봅시다. 예상되던 흐름을 벗어나 예측 못한 행복한 상황을 만나게 될 때, 웃게 됩니다. 여성의 생리가 끊어진 사라에게 하나님께서 아들을 예고하시자, 사라는 웃었습니다. 나도, 남편도 노쇠하였는데, 무슨 즐거움이 있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하나님께서 ..
사도행전 22장 1-29절 사도행전 22장 1-29절 찬송가 373장 ‘고요한 바다로’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21장에서 자신이 모세를 배반하고, 유대의 관습을 지키지 말라고 선동했으며, 성전을 비방하고, 이방인을 성전에 들여보내 성전을 더럽혔다는 거짓 고소를 당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이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앞으로 여섯 번에 걸쳐 이어질 자기변호의 첫 번째에 해당합니다. 사도 바울의 자기 소개 (1-5절) (1)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바울은 그들을 부형들, 즉 아버지와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스데반이 마지막 설교를 하며 부른 호칭과 같습니다. 바울은 거기에 모인 유대 백성들에게 구타를 당하였고, 결박을 당한 상태였지만 그들에게 적개심이 아닌 존경심과 동정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사도행전 21:27-40 사도행전 21:27-40 찬송가 339장 ‘내 주님 지신 십자가’ 본문은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그 이레가 거의 차매(27~37절) (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그 이레가 거의 차매'란 표현은 아주 역설적입니다. 이날은 바울이 야고보와 장로들의 권면을 따라 나실인을 서약한 네 명과 함께 성전에 들어가 그들을 위해 각종 희생 제물의 비용을 치러주고 그들의 희생 제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이 얼마나 철저하고 경건한 유대인인가를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날입니다. 바로 이날이 눈앞에 있을 때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붙잡았던 것입니다. '그를 붙들고'라는 표현을 직역하면..
사도행전 21:15-26 사도행전 21:15-26 찬송가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예루살렘으로(15-16절) 오늘 본문 15절이 이렇게 증거합니다. (15) 이 여러 날 후에 여장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갈새 사도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사도 바울이 도착한 곳은 가이사랴 항구였고, 거기서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100km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 정도의 거리는 3일은 꼬박 걸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했던 것은 돈을 벌기 위함도 아니었고, 관광하기 위함도 아니었습니다. 그 길은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것을 만류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왜들 이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십니까? 나는 주 ..
사도행전 21:1-14 사도행전 21:1-14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사도행전 18장 23절부터 시작된 사도 바울의 3차 전도에 관한 행적 중 오늘 본문까지 가장 많은 내용을 할애한 부분이 에베소 사역입니다. 사도 바울이 2,3차 전도에서 유럽의 발칸반도, 오늘날 그리스 땅에서 가장 오래 머물며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며 목회한 곳이 고린도였다면, 오늘날 터키 서부지역을 뜻하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 머물며 전도와 목회를 한 곳은 에베소였습니다. 에베소는 아시아의 상업 중심지였으며 에베소의 원형 대극장은 2만 5천 명을 수용할 정도였으니 도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대도시를 복음 확장의 요충지로 삼았기에 바울을 에베소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목회를 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