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이윤재목사

(259)
성숙(1) 막4:26-29, 골2:6-7 2015.10.4(일)성숙: 큰 나무로 자라기 성숙(1) 막4:26-29, 골2:6-7 2015.10.4(일) 성숙: 큰 나무로 자라기 추석은 잘 보내셨습니까? 지난 주 고향에 다녀 오시면서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을 보셨습니까? 얼마나 풍성하고 넉넉한 풍경입니까? 저의 시골집에도 감나무가 몇그루 있는 데 항상 이때쯤 빨간 감이 주렁 주렁 매달립니다. 어릴 때 그 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먹곤 했는 데 이번에 가보니까 빨간 감이 소쿠리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땃느냐고 물었더니 아버님이 땃답니다. 여러분, 90 노인이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제가 그 감을 먹으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만일 고향에 내려 갔는데 들에 곡식은 태풍을 만나 다 쓰러지고 과일은 바람에 떨어져 하나도..
창33:1-12 2015.9.27(일)관계를 치유하라 창33:1-12 2015.9.27(일) 관계를 치유하라 오늘은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아 내려가시고 자녀들을 찾아 올라오신 부모님들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 미리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떠나 부모님을 뵙고 성묘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내년에 90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건강하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어머니는 85세인데 몸이 안 좋습니다. 특히 관절이 안좋아 보행이 불편합니다. 절뚝 거리며 걷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정신도 약해지신 것 같아 돌아오는 길에 눈물이 났습니다. 사람이 늙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식으로서 어떻게 도울 길이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가족 건강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관계의 건강입니다. 아프면 약먹고 병원가면 좋아지지만..
행8:9-24 2015.9.20.(일)우상을 버리고 성령님께 행8:9-24 2015.9.20.(일) 우상을 버리고 성령님께 가을의 한 복판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는 것일까요? 무엇을 얻으면 잠시 기뻐하다가 곧 더 큰 것을 원합니다. 어느 정신병동에서 그랬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벌떡 일어나더니 소리쳤습니다. “내가 왕이다. 다 내게 와서 절하라”. 그랬더니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외쳤답니다. “왕? 누가 너를 왕으로 임명했느냐? 내가 너를 왕으로 임명한 적이 없노라”. 했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왕이 되고 싶고 큰 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 욕망속에 우리가 숨겨둔 우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사람이 그렇듯이 저도 불교문화의 뿌리가 깊은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웬만큼 좋은 산에는 반드시 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풍을 가면 ..
왕하2:1-11 2015.9.13(일)갑절의 성령을 주옵소서 왕하2:1-11 2015.9.13(일) 갑절의 성령을 주옵소서 아름다운 9월입니다. 이 아름다운 9월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어떤 여성이 쓴 엣세이를 보았습니다. 제목은 “나는 네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그 네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 첫째는 영화배우, 둘째 은행가, 셋째 목사, 그리고 넷째 장의사랍니다. 그래서 왜 넷이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결혼하자마자 가장 필요한 것은 로맨스예요. 잘생긴 영화배우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살고 싶어요. 그러다 나이가 더 들면 돈이 필요하겠죠. 그러면 돈많은 은행가와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어요. 그러다 나이가 더 들면 조금은 영적으로 살고 싶어요. 그래서 목사와 결혼하고 싶어요. 그러다가 때가 되면 죽겠죠. 그때 나를 잘 묻어주는 사람이..
롬8:18-27 2015.9.6(일)영적 부흥을 사모하라 롬8:18-27 2015.9.6(일) 영적 부흥을 사모하라 오늘은 9월 첫주일입니다. 보통 가을이 9월에 시작된다고 하면 가을이 막 시작된 날입니다. 그러나 이 날은 저에게도 중요한 날입니다. 제가 한신교회 목회를 시작한 지 정확하게 10년 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2005년 9월 4일, 저는 이 강단에서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처음 설교를 했습니다. 히12:2을 본문으로 “주만 바라 볼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그때의 영상입니다(영상). 어떻습니까? 그때도 인물이 괜찮았지 않습니까? 그 뒤 10년, 강산이 한번 변한 뒤 많은 변화와 함께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이중표 목사님이 돌아가신 지 두 달밖에 안되어 교인들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저는 무거운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새..
롬7:15-25 2015.8.30(일)진정한 자유(3)-본래의 나 롬7:15-25 2015.8.30(일) 진정한 자유(3)-본래의 나 이번 주에 우리에게 가장 큰 뉴스는 남북이 대화로 전쟁의 위기를 막은 것입니다. 정말 일촉즉발의 위기속에서 남북 대표들이 지혜롭게 대화해서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만일 대화하지 않았다면 6.25같은 참혹한 전쟁이 일어날 뻔도 했습니다. 전쟁이 나쁜 것은 우리의 모든 희망과 행복을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전쟁도 가장 나쁜 평화보다 못하다”라는 말이 맞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풍성한 자유를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갈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자유는 우리가 쟁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롬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롬7:6, 5:20 2015.8.23(일)진정한 자유(2)-은혜 롬7:6, 5:20 2015.8.23(일) 진정한 자유(2)-은혜 8월의 무더위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여름이지만 조금씩 선선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더위보다 더 나쁜 것은 부자유입니다. 며칠 전에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 교인을 찾아갔더니 없습니다. 어디 갔나 했더니 밖에 휴게소에 있습니다. “왜 여기 있어요?” 했더니 “목사님, 답답해서요. 아픈 것은 참겠는 데 답답한 것은 못 참겠어요”. 병보다 더 힘든 것은 답답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고3 학생을 만났습니다. “어때? 공부할만해?” 했더니 “힘들어요”. “왜 힘들어?” 했더니 “자유가 없어요. 놀지도 못하고 잠자는 것도 마음대로 못해요. 죽겠어요”. 공부가 힘든 것이 아니라 자유가 없어 힘들다는 것입니다. 자유가 이렇게 소중합니다. ..
롬8:15, 갈5:1,13 2015.8.16(일) 진정한 자유(1)-용서 롬8:15, 갈5:1,13 2015.8.16(일) 진정한 자유(1)-용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한 달동안 공부 잘하고 돌아왔습니다. 무더운 날씨가운데 여름 성경학교, 서천블레싱을 통해 섬기고 봉사하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 또한 교회와 여러분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루 하루 사는 것이 기적입니다. 짧은 한 달동안 우리에게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도우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번에 저는 하와이 코나에서 열린 목회자 부부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하와이 코나는 하와이에 있는 여러 섬중에 가장 큰 섬입니다. 그래서 big island 라고 부릅니다. 이 섬에 오래전에 로렌 커닝햄이라는 목사님이 세계선교를 위해 “열방대학”이라는 대학을 세웠는 데 그 열방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