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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로마서(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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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1-12 로마서 14:1-12 찬송가 219장 ‘주 하나님의 사랑은’ 로마서 12장과 13장이 성도의 자세에 대한 원론적인 가르침이었다면 오늘 본문은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로마 교회에 두 가지 문제로 인해 성도들 사이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 갈등의 원인은 음식 문제와 절기 문제였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1-5절)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교회 내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사람을 이해해 주고 그들을 포용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은 믿음이 강한 사람, 즉 믿음이 성숙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로마 교회 내 믿음이 강한 사람이 믿음이 연약한 사람에 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
로마서 13:8-14 로마서 13:8-14 찬송가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남을 사랑하는 자는(8-10) 성경은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대립 구도를 묘사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일반인들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늘 연구하고 노력했으며 율법의 모든 측면들에 대한 개인의 수행을 강조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무시하고 죄인들과 어울리며(마9:9-13) 안식일(막2:23-28) 및 정결(마15:1-20)에 관한 전통적인 규례들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항의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일곱 번의 화(禍)를 선포하시며(마23:13-29) 사람을 향한 사랑이 결여된 경직된 율법주의를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사랑을 강조하셨으며 이스라엘의 전통적 관점에서는 너무나도 파격적..
로마서 13장 1-7절 로마서 13장 1-7절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 로마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이 살아가야 하는 땅은 황제가 다스리는 제국의 중심이었습니다. 황제를 신으로 숭배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의 눈에는 어리석은 것으로 보였을 것이며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그들이 육체의 발을 딛고 살아가는 로마라는 국가의 지배아래에서 여러 갈등을 느낄 때도 있었을 것이고 때론 제국의 통치아래 부당함과 억울한 일들을 당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공권력에 대한 복종에 의문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국가의 통치자와 관원들을 향하여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함께 본..
로마서 12:9-21 로마서 12:9-21 찬송가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오늘 함께 보시는 말씀은 로마서 12장의 후반부의 말씀입니다. 로마서 1-11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신 일과 그로 인해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인인 우리가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는 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값없는 은혜로 어떻게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지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렇게 11장까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행하신 일로 인해, 사람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12장부터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들의 삶과 행위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 중에 오늘 12장 9절부터..
로마서 12장 1-8절 로마서 12장 1-8절 찬송가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16장으로 구성된 로마서는 크게 1장-11장과 12장-16장,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장에서 11장은 교리적 또는 신학적 부분이며, 12장에서 16장은 실천적 또는 윤리적 부분입니다. 즉 1장-11장까지는 ‘우리가 무엇을 믿는가?’를 신학적으로 설명했고, 12장-16장은 ‘믿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실천적 차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신학적 용어로 설명하면 1-11장은 ‘칭의(justification)’에 대한 내용이며, 12-16장은 ‘성화(sanctification)’에 대한 내용입니다. 칭의(稱義), 즉 이신칭의(以信稱義, justification by faith)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을 하나..
로마서 11:25-36 로마서 11:25-36 찬송가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이 신비!(25-32절) 로마서 9-11장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이 말씀은 표면적으로만 보면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서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얼마나 신비하게 펼쳐지는지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신묘막측하고도 불가사의한 구원의 역사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찬양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고 있습니다. 바울은 11:1-24에서 이스라엘의 넘어짐은 단지 실패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을 구원하는 통로로 삼으셨음을 확인했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을 시작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유대인)들에게 ‘형제들아’라는 단어로 시작..
로마서 11:13-24 로마서 11:13-24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사도 바울이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이방인 전도를 감당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생적으로 세워진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로마 교회는 다수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소수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각각 적절한 신앙 교육을 하길 원하였습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율법을 지킴으로는 의롭게 될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으며 죄인은 오직 예수님의 피로 사함을 받고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은혜의 원리를 알려주었습니다.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이 구원을 받음에 있어서 율법의 준수나 인간의 어떤 행위나 공로는 ..
로마서 11:1-12 로마서 11:1-12 찬송가 183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 로마서 10장에서는 유대인들의 불순종과 불신앙적인 상태에 대해 다뤘습니다. 오늘 11장 말씀은 하나님께서 신실하지 못하고 실패한 유대인들을 완전히 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도 남은 자가 있음을 엘리야의 이야기를 통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신 증거 (1-6절)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유대인들의 계속되는 불순종을 언급했던 사도바울은 이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즉시 “그럴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왜냐하면 바울도 구원을 받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인이며, 아브라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