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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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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1-16 누가복음 5:1-16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본문은 갈릴리 초기 사역으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만나신 사건과 한센병자를 고치신 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먼저 베드로를 만나신 사건입니다. 베드로를 만나심(1-11) (1-2)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예수님은 갈릴리 여러 회당을 두루 다니시며, 사람들을 가르치고, 전파(선포)하고, 치유하셨습니다. 이때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무리를 이루어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헬라어 원문에는 본 절이 ‘그러던 어느 날’을 의미하는 Έγένετο δὲ에게네토 데로 시작합니다. 한글성경은 이를 생략하고 있으나..
누가복음 4:31-44 누가복음 4:31-44 찬송가 32장 '만유의 주재' 예수께서 나사렛에서 쫓겨나시고, 갈릴리의 가버나움에 오셔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그 가르침과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에 권위가 있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권위를 잃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위의 오남용은 바른 권위를 잃어버리게 했고, 권위에 대한 노이로제를 유발했습니다. 독재주의적 국가권력, 남성우월주의적 가부장제, 권위주의적 상명하복의 문화 등이 더욱 이러한 상황을 부추겼습니다. 사람들은 권위로부터 자유로울 때 자아가 실현된다고 생각했지만 그 결과는 다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권위 있는 진리를 잃어버림으로 공허해졌습니다. 또한 윤리와 질서의 권위를 인정치 ..
누가복음 4:16-30 누가복음 4:16-30 찬송가 151장 '만왕의 왕 내 주께서' 회당에서(16-21절) 광야에서 시험을 마친 예수님은 자신의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십니다.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예수님이 가신 회당은, 과거 바벨론 포로 생활 당시, 예배를 드리지 못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린 모임이 발전한 것입니다. 당시 문헌에 따르면, 회당에서 드리는 예배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가집니다. 먼저 쉐마(이스라엘아 들으라)인 신명기 6장을 복창했고, 이어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모세오경과 선지서를 읽고, 이에 대한 설교를 했습니다. 회당에서는 그 지역의 방문자들에게 성경을 읽고 설교하는 기회를 맡기는 경..
누가복음 4:1-15 누가복음 4:1-15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예수님께서는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신 이후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40일 동안 광야에 계셨습니다. 본문의 시공간적 배경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신 후에 성령께 이끌리어 40일간 광야에 계셨고 이스라엘은 홍해를 통과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40년간 광야 생활을 했습니다. 이제 영적인 새 이스라엘을 시작하실 예수님께서 성령님께 이끌리어 광야에서 금식하며 사역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1-2)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성령님은 광야를 피..
누가복음 3:21-38 누가복음 3:21-38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의 수세(收洗)(21-22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과 예수님의 족보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21-22절이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부터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됩니다. 이 부분은 예수님과 요한이 직접 만나는 유일한 장면입니다. 이후에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서 질문하기도 하고, 예수님께서 요한에 대해서 언급한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사실에 대해서는 4복음서가 모두 증거합니다. 그러나 세례를 받으시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증거하는 것은 공관복음, 즉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다른 두 복음서(마태,..
누가복음 3:1-20 누가복음 3:1-20 찬송가 529장 ‘온유한 주님의 음성’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열두 살 시절의 사건과 세례받으신 사건 사이의 세례자 요한에 관한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1-2절)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주전 31년에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와 클레오파트라(Cleopatra VII) 연합군을 악티움(Actium) 해전에서 물리친 옥타비아누스(Octavianus Gaius Julius ..
누가복음 2:41-52 누가복음 2:41-52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오늘 본문은 사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유년 시절 일화를 다루고 있는 유일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느 한 날, 십자가를 지기 위해 홀연히 성인으로 나타나신 게 아니라 아기로 오셨고, 평범한 부모의 양육을 받으며 30년을 보내신 예수님을 보면서, 우리는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해 일상 속에서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오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여망이 사라져버린 시대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아들을 보내시고 긴 세월을 준비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개입하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소년 예수에 대한 기록을 보면서, 이 은혜를 깨달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경건한 공동체 속에서 자라나신 예수(4..
누가복음 2장 21-40절 누가복음 2장 21-40절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예수님의 영유아기 시절 모습은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누가복음에는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님과 함께 겪은 몇 가지 사건들이 짧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그 본문들을 함께 살펴보시면서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위해 어떤 사람들을 통해 일하셨는지 또 그 의미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례와 정결예식(21-24절) 마리아와 요셉은 경건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는 자들이었습니다. (21-24)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