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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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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장 21-40절 누가복음 2장 21-40절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예수님의 영유아기 시절 모습은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나마 누가복음에는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님과 함께 겪은 몇 가지 사건들이 짧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그 본문들을 함께 살펴보시면서 하나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위해 어떤 사람들을 통해 일하셨는지 또 그 의미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례와 정결예식(21-24절) 마리아와 요셉은 경건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는 자들이었습니다. (21-24)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
누가복음 2:1-20 누가복음 2:1-20 찬송가 126장 ‘천사 찬송하기를’ 누가는 자신이 기록한 사건을 로마의 역사와 연관 지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1-7) (1-3)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본문에 아구스도는 로마의 황제 옥타비아누스입니다. 로마 원로원은 주전 27년 옥타비아누스에게‘아우구스투스’(존귀한 자)라는 칭호를 줍니다. 옥타비아누스의 통치 기간은 로마의 평화 시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서 오랜 내전은 끝났고, 주후 14년에 죽게 됩니다. 로마의 호적은 군대의 징집이나 세금징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로마 군대..
누가복음 1:57-80 누가복음 1:57-80 찬송: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세례요한의 출생(57~66) 인류 역사는 여러 차례 심각한 전염병을 경험해왔습니다. 14세기에는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1/3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500년대의 천연두는 남아메리카 문명을 몰락하게 만들었습니다. 1800년대의 콜레라도 역시 전 세계를 강타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치사율이 60%를 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감염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반적인 모든 부분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소멸되지 않고 끊임없는 변형을 일으키고 있는 바이러스와의 험난한 싸움이 냉혹하고 처..
누가복음 1:26-56 본문 누가복음 1:26-56 찬송가 170장 ‘내 주님은 살아계셔’ 누가복음의 특징 어제에 이어서 누가복음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가의 본래 직업은 의사였습니다. “검사는 인간의 악한 면을 보고, 목사는 인간의 선한 면을 보며, 의사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본다”라는 말처럼 누가는 ‘인간이 되신 예수님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지혜와 키가 자라감에 따라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워가셨다는 말씀과 12살이 되었을 때 성전에 가신 소년 예수님에 관한 부분은 누가복음에만 있는 내용입니다. 또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신 것과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땀이 핏방울 같이 흘러내렸다는 말씀도 누가복음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을 찬찬히 읽으면 완전한 하나님이시자 완전한 인간이신..
누가복음 1:1-25 누가복음 1:1-25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누가복음 서론 사도 바울의 2,3차 전도 여행에 사도 바울의 동역자로서 동행했던 누가에 의해 기록된 누가복음은 누가복음의 후편에 해당하는 사도행전이 기록된 주후 63년 보다 몇 년 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이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가복음이 종으로 오신 예수님을 강조하였다면 누가복음은 인자(人子)로 오신 예수님과 모든 사람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이런 특성은 당시 복음서를 읽게 될 사람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마태는 유대인들을, 마가는 로마인들을 우선 대상자로 삼았다면 누가는 로마제국 내 헬라적 배경을 가진 이방 기독교인들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
창세기 50장 15-26절 창세기 50장 15-26절 찬송가 251장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 야곱의 죽음 이후 재차 용서를 구하는 형들 (15-18절) 어제 살펴본 바와 같이 야곱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마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진행 된 야곱의 장례식 이후, 요셉의 형들은 다시금 요셉의 복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들이 다시 요셉을 두려워 한 이유는 야곱의 성대한 장례식을 통해 애굽 안에서의 요셉의 권력과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하였기 때문입니다.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요셉의 형들의 이 두려움은 인간적인 두려움입니다. 요셉이 자신의 동생이었을 때에는 요셉에게 ..
창세기 50:1-14 창세기 50:1-14 찬송가 379장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야곱의 장례_준비(1-3절) 오늘 본문은 야곱의 장례식에 대해서 증거합니다.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은 이스라엘의 12지파가 될 12아들에게 유언적인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내용 중에는 축복은 물론 저주도 있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위해서 유언과 같은 기도를 드리는데 왜 좋은 내용으로만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복이 되지 않을 만한 내용은 다 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야곱이 그대로 했던 것은 그것이 단지 ‘아버지의 아들을 위한 기도’만이 아니라 그 기도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자녀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우리에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49: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창세기 49:22-33 창세기 49:22-33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22-26) 창세기 49장은 야곱이 모든 아들들에게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는지 말하며 하나님의 복을 빌어주는 장면입니다. 야곱의 축복이 의미가 있는 지점은 그 축복의 말씀이 아들들의 삶의 현장과 무관한 상태의, 진공 상태에서 나오는 축복이 아니라 아들들이 지금까지 아버지 앞에서 보여준 성품과 삶에 기반한 축복이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야곱의 후손들이 현재까지 살아온 삶에 기반하여 축복하게 하셨고, 그 말씀에 부합하도록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야곱이 단순히 아버지이기 때문에 좋은 말들로만 축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들이 그동안 아버지와 하나님 앞에서 보여온 삶을 기반으로 축복의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