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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광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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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마음에 든지라-왕상 3:1~15 주의 마음에 든지라-왕상 3:1~15 AD 270년 이집트의 시골 예배당에 안토니우스(Antonius)라는 청년이 들어왔습니다. 마침 강단에서 마태복음 19장의 구절을 읽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이 말씀이 그의 영혼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입에서 결단의 기도가 나왔습니다. “예수님,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게 들려주신 말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그에게는 여섯 달 전에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기름진 농토가 있었습니다. 안토니우스는 유산을 팔아 가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창 1:4, 빌 1:3~7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교회-창 1:4, 빌 1:3~7 인도에서 활동하였던 선교사 알렉산더 더프(Alexander Duff)의 이야기입니다. 은퇴할 때가 되어 고향 스코틀랜드로 귀국을 하였습니다. 고향에는 그를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식장이 마련되었습니다. 단상에 오른 더프 선교사는 인도에 선교사를 파송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런데 제안에 응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자 실망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의사의 치료로 깨어난 더프 선교사는 자기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단상에 세워달라고 눈물로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더프 선교사는 백발이 성성한 머리를 사람들에게 숙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지원병을 모집할 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는데 하나님이 선교사를..
한 해의 마지막에-벧전 5:7~11 한 해의 마지막에-벧전 5:7~11 일본의 작가 히스이 고타로(非水孝太郎)는 ‘내일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이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습니다. “내일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단 한 번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지금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언젠가 죽는다.” 저자는 5분간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은 것처럼 있어 보라고 서문에 제시합니다. “지금 당신이 죽는다면 또는 죽음 직전이라면 후회가 없느냐고, 만약 후회가 남는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생각해 보라고. 그리고 나중에 죽음을 맞이할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되겠는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인생의 마지막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대개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애써 외면하거나 잊고 지냅니다...
엎드려 경배하고-마 2:9~12 엎드려 경배하고-마 2:9~12 저명한 기독교 작가 브레넌 매닝 (Brennan Manning)은 미국 경제 대공황 시절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깊은 신앙이나 헌신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이였습니다. 대학교에 다니다가 해병대에 입대하여 한국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이후 젊은 시절, 세상적 성취를 좇던 삶에서 좀 더 깊은 영적 실재를 추구하기 위해 프란체스코 수도회 수사의 길에 들어서서 가난한 자들의 뒷골목에서 함께하며 긍휼의 사역을 펼쳤습니다. 가난한 자들 속에서 낮에는 육체노동을 하고 밤에는 기도와 묵상에 잠겼습니다. 매닝은 ‘사자와 어린양 (He Relentless Tenderness of Jesus)’라는 책에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 회자되는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그..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26~38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눅 1:26~38 국민일보에 실린 기사입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교회에서 한 남자가 흉기를 숨긴 채 들어와 성직자를 해치려고 했지만 알 수 없는 힘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회 내부 CCTV에 흉기를 든 남자의 모습이 정확하게 찍혔는데 교회 맨 앞줄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처음 교회를 방문한 듯 교회 앞에서 서성거렸습니다. 안내자가 말을 걸고 교회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맨 앞자리에 앉혔습니다. 잠시 후 남자는 예배 도중 갑자기 나와 품에 숨겼던 커다란 흉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흉기를 쥔 채 두리번거리더니 얼굴을 가리고 있던 후드 티셔츠의 모자를 끄집어내리고 강단 앞에 있던 성직자에게 다가갑니다. 성직자는 흉기를 든 채 자..
우리 하나님 앞에서-살전 3:9~13 우리 하나님 앞에서-살전 3:9~13 한국유리 창업자 최태섭(崔泰涉) 장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35년간 유리 공업 하나에만 매진하여 유리를 수입하던 한국을 유리 수출국으로 탈바꿈시킨 사업가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작은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던 그는 6.25 전쟁이 일어나자 피난을 떠날 형편이 되었습니다. 피난길에 오를 준비를 하던 중에 자신이 빌린 돈을 은행에 갚아야 할 기일이 된 것을 알고 돈을 준비하여 은행에 갔습니다. “빌린 돈을 갚으러 왔습니다.” 돈이 든 가방을 열며 은행 직원을 불렀습니다. 직원은 그를 보고 난처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빌린 돈을 갚겠다고요? 전쟁 통에 대출 장부가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장부의 일부는 부산으로 보냈고, 일부는 분실됐습니다. 돈을 빌린 사람들..
하나님께 속하라-요일 3:7-12 영화배우 리텐주(李天柱)의 이야기입니다. 제51회 대만 금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향해 입맞춤을 보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무대에 오른 리텐주는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이 시간 나의 하나님께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이 상을 받을 만한데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여 이 자리를 통해 이야기하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라며 주기도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나왔습니다. 그는 ‘화차정인’, ‘두 번의 이별’ 이라는 화제작에 출연하며 40년간 연기하여 대만의 국민배우로 불리었습니다. 리텐주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나의 힘으로 배우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하나님을..
어찌하여 불안해 하는가-시 42:1~5 어찌하여 불안해 하는가-시 42:1~5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다음 해부터 남북전쟁이 시작되었는데 4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얼마나 전쟁이 비참했는지, 전사자만 해도 북군 36만, 남군 25만, 총 60만이 넘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처음에는 북군이 계속 밀렸습니다. 나중에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링컨은 체중이 83Kg에서 57Kg으로 떨어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앤티텀 전투(Battle of Antietam)에서 처음으로 북군이 이겼다는 소식이 백악관에 전해졌습니다. 옆에 있던 참모가 링컨에게 축하하며 말합니다. “각하, 이제부터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